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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을 받은 후에야 정금같이 나오리라!

작성자bansuk

작성일2019-03-17

조회수1,098

주일 낮 말씀

본문: 야고보서1:2-18

제목: 연단을 받은 후에야 정금같이 나오리라!

 

대장간에 가보면 풀무 불에 달구어진 쇠를 수없이 많은 망치질로 두들겨서 농사일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보잘 것 없이 생긴 쇳덩이라도 1000도가 넘는 풀무 불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벌겋게 달아오른다. 그때 대장장이가 큼직한 망치로 두들겨 가면서 필요한 농기구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장간에서 만든 농기구는 대장장이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아담의 범죄로 마귀의 발아래서 태어난 인간들 또한 마음속에 인간을 지배하는 악한 영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니 모두가 자기주장이 강하다. 거기다 악한 영의 특성을 따라 인간들 마음이 강퍅하여 좀처럼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인간들을 하나님의 도구로 쓰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무 불속에 집어넣고 담금질하는 연단과정이 필요하다.

 

대장장이가 쓸모없는 쇳덩이를 풀무 불에 녹여 필요한 연장들을 만들어 가듯이, 하나님도 우리 인간들을 당신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를 뜨거운 풀무 불속에 집어넣고 각자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불순물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런 다음 수많은 연단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도구로 만들어 진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연단 과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의 자아가 죽고 나의 옛 사람이 죽어야만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만들어 진다.

 

풀무 불에 들어갔다 나오지 않은 쇳덩이는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덩어리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들 또한 하나님께서 시험하는 연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자는, 마귀와 귀신의 지배를 받고 있는 자이므로 하나님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욥기서 2310절을 보면 욥이 이런 고백을 하고 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욥이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은, 이 세상에 욥처럼 큰 고난을 겪었던 자가 또 있을까 싶다. 그 많은 재산이 사단의 간계로 하루아침에 다 날려버리고, 열 명이나 되는 자녀들이 모두 죽고, 마지막에는 욥 자신마저 욕창에 걸려 살갗이 썩어 피고름이 나오는데 거기다 가려움증까지 더하자, 차라리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낫다고 하는 고백을 볼 수 있다. 이런 그가 나중에 깨달은 것이 바로 위와 같은 말씀(23:10)이다.

 

잠언서를 보면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잠언17:3) 이 말은 은이나 금은 도가니에 넣고 풀무 불에 넣어 연단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연단하신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연단을 거친 자만이 불순물이 제거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로마서 5장에도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5:3-4)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해야 된다는 말이 얼른 와 닫지 않겠지만, 모든 환난을 겪고 난 후에는 생명의 금 면류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난이 닥쳤을 때, 그것을 원망하거나 불평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즐거워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자들을 골라서 연단을 시키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직접 고르시기 때문에 인간이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인간을 선택하는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영역이다. 다시 말해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선택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싫다고 해서 함부로 뿌리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들을 데려다 당신 뜻대로 연단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연단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자들만 하나님 손에 붙들려 도구로 쓰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연단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자들은 낙오자가 되고 만다.

 

오늘 본문을 보면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어서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바로 위에서 말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 쇳덩이처럼 단단한 인간의 마음을 누가 무엇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악한 영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은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해주셔야 한다.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도 예수를 따라 가려면 자신의 목숨을 버려야 된다는 것쯤은 모두 다 알고 있다. 그런데 하나뿐인 목숨을 스스로 어떻게 버린다는 말인가?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면 목숨이 저절로 버려지게 되는가? 기도를 많이 하고 성령 충만하면 하나뿐인 목숨이 두 개로 늘어난다는 말인가? 교회에서 충성봉사를 많이 하고, 불쌍한 이웃들을 돌보면 속사람이 변화되어 가는가?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많이 하면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도구로 변화 될 수 있는가? 이런 것들로는 결코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 이런 것으로 사람이 변화 될 것 같았으면,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기독교인들 앞에 다시 오실 필요가 없다. 기독교인들 스스로는 변화될 수 없기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통해 다시 오시는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오셔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셔야, 인간은 비로소 그리스도의 도구로 사용되어 질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나님 손에 붙들려 연단을 받는 자들은 오늘 야고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강퍅한 마음을 깨뜨려 당신의 도구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연단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에 대하여 원망을 하거나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그는 자기 욕심에 이끌려 죄를 잉태한즉 사망에 이르게 되고 마는 것이다.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1:2-4)

환난이 닥쳤을 때 이겨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어쩌든 장차 받게 될 영광을 기쁘게 생각하고 눈앞에 닥친 시련을 이겨내는 자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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