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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옷자락을 잡는 심정으로

작성자bansuk

작성일2003-12-04

조회수7,123

먼저 허락도 없이 교회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희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알리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도움을 얻고자 게시판이라는 지면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남편과 슬하에 두 자녀를 둔 주부입니다.
지금의 남편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하여 자녀를 하나님의 선물로 믿고 아들과 딸을 낳았는데 이 두 아이들의 선천적인 병으로 인해 힘들고 어렵고 고된 나날을 보내면서 저희의 힘으로 이 두 자녀를 감당하기가 너무 힘에 부치기에 기도하는 가운데 도움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는 현재 7살이 되었는데 선천적으로 뇌가 미성숙한 상태로 태어나서 조그만 자극에도 자주 놀라고 경기를 하여 적게 나마 있었던 뇌의 기능도 상실하여 지금은 정신지체장애1급으로 자기 혼자 힘으로 앉지도 못하고 손도 못쓰고 먹지도 못하는 중증 장애아로서 항상 옆에서 사람이 돌봐주어야 하고 먹는 것도 일일이 씹어서 먹이고 있으며 재활치료는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받지 못하고 집에서 해주는 간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는 3살 되었는데 이 아이 또한 정신지체장애 1급으로 앉고 기기는 하지만 아직도 걷지는 못하고 말도 못하고 있으며 동시에 선천성 부신 기능저하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 병은 선천적으로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코티솔과 염분 축적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는 반면 비정상적인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스트레스를 잘 이기지 못하고 여아인데도 남자의 성기를 달고 있어서 조속한 시일에 자신의 성을 찾아주는 수술을 해야하고 평생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 있고, 정신지체장애에 따른 재활치료와 언어치료도 해야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기르면서 저와 남편은 많은 나날을 눈물로 이불을 적셔야 했고 잠자리에 들 때는 또다시 직면해야 할 내일의 현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자기가 괴로웠고, 잠에서 깨어서는 아이들의 미래와 저희들이 살아가야 할 삶에 대한 막막함 때문에 영원히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자주 갖게 되더군요.
건강했던 저도 점점 무거워져 가는 아이들을 기르느라 허리도 많이 약해졌고 우울증과 불면증 등 정신적, 육신적으로 많이 연약해져 가고 있지만 아이들을 사랑으로 기르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같이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고, 어떤 사회보장이나 의료보험의 지원이나 혜택도 미약한 상태에서 남편 혼자 버는 박봉으로 둘째 아이 수술비 마련은 고사하고 아이들 병원비, 약값 하랴 생활하는 것이 많이 힘든 가운데 열두해 열루증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았던 심정으로 이렇게 죄송스럽게 도움의 글을 보냅니다. 강도만나 고통중에 있던 자에게는 무명의 사마리아인과 같은 선한 이웃이 있었듯이 원치 않는 장애와 아픔으로 고통중에 있는 저희 가정에게도 사마리아인과 같은 선한 이웃이 필요합니다.
이 시대가 사람들을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울지 아니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제가 여러가지로 도움을 요청해 보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더군요.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여러모양의 절박한 도움의 글이 올라올 때 내 교회 교인이 아니라고 단지 피상적으로 무관심하게 외면하지 마시고 하나님안에서 모두 형제와 자매라 여기시고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아픔에 귀기울여 주신다면 점점 사랑이 없어 삭막해져가는 세상이 조금은 밝아지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허락하여 기르게 하신 이 자녀들을 좌절하지 않고 기르며 아름다운 가정을 유지해 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기도와 후원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위 모든 내용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며 지면상으로 자세하게 사연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확인상 좀더 자세한 사항이 필요하시다면 연락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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