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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불쌍히 여김을 받을 것인가?

작성자bansuk

작성일2005-05-02

조회수6,756

마태복음 24:40절에 보면 "그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또 누가복음17:34절에도 "그 밤에 두 남자가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하고 두사람 중에서 한사람은 데려감을 당하고, 한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

이 말씀의 뜻은, 결국 선의 기준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인간들에게 적용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악된 성향에다 맞추어서 판결을 하게 되는데, 그때 누가더 자신을 죄인이라 여기고 나오느냐에 따라서, 그것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인간들을 불쌍히 여겨 주신다는 것이다.

누가복음18:9-14절에 나오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경우를 비교해 보더라도,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더 의로워서 예수님으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았던 것이 아니라, 바리새인보다 자신이 더 죄인이라고 낮추었기 때문에, 예수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인간의 눈으로 보자면, 세리보다 바리새인이 훨씬 더 신앙생활의 열심을 가지고 있던 자이다. 이런 바리새인에 비해서 세리는, 침략국인 로마정부의 시녀노릇을 하며 자기민족들에게서 세금을 걷고 있었으니, 그것은 자기민족들의 피를 빨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행위를 하고 있던 자이다.

그런 세리를, 유대인들 입장에서보면 얼마나 죽이고 싶도록 얄미운 인간으로 보았겠는가? 더구나 율법으로 조명을 해보더라도 세리는 천하에 몹쓸 죄인인 것이다. 세리도 이것을 잘알고 있다. 그러나 어쩌랴? 목구멍이 포도청이요 자신이 이 일을 하지 않아도 유대인중 누군가는 반드시 그 일을 해야 한다.

당시 로마정부는, 유대인들이 이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세금을 잘 내지 않고, 또한 로마가 침략국이라는 이유로 유대인들과 충돌이 잦아지자, 한가지 묘책으로 로마정부가 직접 나서서 유대인들에게 세금을 거둘 것이 아니라, 같은 동족인 유대인들로 하여금 세금을 거둬들이도록 하기 위해서, 유대인중에서 세금 거둬들이는 일을 맡기기 위해서 입찰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였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삭개오같은 자가 바로 로마정부에 많은 입찰금을 내고 세금 거두어 들이는 일을 맡아서 운영하던 자다. 당시 로마정부로부터 입찰권을 따내면 세리장(세무서장)이 되어서 그 밑에 많은 유대인들을 고용하여 세금거두는 일을 시키게 되는데, 바로 성경이 등장하는 많은 세리들이 세리장에게 고용된 사람들이다.

세리들이 한쪽에서 이런 몹쓸짓을 하고 있을 동안에 바리새인들은 날마다 회당이나, 성전에 모여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더 잘 섬길 수 있을까? 하고, 궁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율법을 더 잘지키는 것이 하나님을 더 잘 믿고 있는 것이며 또한 그렇게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율법을 더 잘지키기 위해서 모두들 안간힘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의 눈으로보면, 누가 보아도 당연히 바리새인들의 신앙이 좋다고 할 것이다. 어느 누가 침략국에 붙어서 민족의 피를 빨고 있는 세리들에게 신앙심이 좋다고 하겠는가? 만약에 저 둘중에 누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느냐고 물어본다면 아마 세살 먹은 어린아이라도 당연히 바리새인들이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어둠속에 살고 있는 인간의 한계다.

어둠속에 살고 있는 인간으로서는 율법 그 이상의 것은 더 생각도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은 인간들이 바라는 그런 상상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천국의 주인으로 오시는 하나님 아들의 긍휼함속에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이다. 바리새인이 아무리 열심을 내서 율법을 지켰다할지라도, 결코 그것으로는 인간의 죄악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에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지킨 것(행위)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은혜 베풀것이 아무것도 없어진다. 은혜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인간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살려주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오직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고 나오는 것이다.

세리가 유대인들 시각으로 볼 때는 아주 나쁜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인간들과 같은 시각으로 사람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중심을 살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누가 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고 나오느냐에 따라서, 긍휼히 여겨주시기도 하시고, 그렇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선과악의 판결을 받으려면 반드시 자신을 비교해볼만한 상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인과 아벨의 경우처럼 말이다. 사실 아벨이 가인보다 더 의로워서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함을 입었던 것이 아니라, 가인이 아벨보다 더 악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벨이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함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그말이 그말 아니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그 내막을 알고보면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말을 바꾸어서, 가인은 악해서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함을 못입었고, 아벨은 착해서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함을 입었다고 해보자! 얼핏들으면 그말이 그말 같다. 그러나 아벨이 착하다는 표현은 전혀 맞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인간은 모두 범죄한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왜 꼭 두사람씩 비교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가? 그것은 바로 상대를 비교해 주기 위해서다. 가인과 아벨이 그렇고, 이스마엘과 이삭이 그렇고, 에서와 야곱이 그렇고, 율법과 복음이 그렇고, 유대인들과 예수 그리스도가 그렇고, 적그리스도와 그리스도가 그렇고, 성령의 법과 온전한 복음이 그렇고, 기독교인들과 영적인 주님이 그렇다. 항상 먼저 나타나는 진짜 갔지만 것이 가짜다. 그리고 나중에 오는 것이 진짜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이 진짜 하나님 아들(聖民)인 것처럼 활동했지만, 그들은 모두 죄아래 살던 백성들에 불과한 자들이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자신들이 진짜 하나님 아들들이라고 큰 소리치고 있지만 어림없는 소리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짓을 보면, 자신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별이 될만도 하지만, 어둠속에 살고 있는 자들이 자신들을 알 수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들이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이제 곧 하나님 아들이 오시게 되면 그들의 정체가 백일하에 모두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죄를 벗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서 저들이 진짜 하나님 아들들이라고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성경에 분명히 "의인은 없나니 한사람도 없다고 되어 있는데" 도대체 저들은 누구를 힘입어서 의인이 되었는지 저들 앞에 가게 되면 반드시 물어볼 참이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자들이 주님의 긍휼을 입으려면 반드시 상대방보다 자신의 죄를 더 많이 깨닫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요 자신을 상대방보다 더욱더 낮추는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행여나 이것을 잘못 알아 들어서 상대방을 자신의 경쟁상대로 보고, 어떻게 하던지 상대방보다 자신을 더 낮추어 보겠다는 마음이 앞서서 억지로 자신을 죄인이라고 고백했다가는, 그것이 자신에게 영원히 씻지 못할 올무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정한 죄인은,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을 깨닫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입밖으로 내 뱉는 것이다. 그럴 때 주님을 그의 진솔한 고백을 들어보시고 그를 불쌍히 여겨 주시게 되는 것이다. 여기 있는 자들은 절대로 가인같은 어리석은 짓은 제발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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