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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원하는 것은 어둠일뿐

작성자김찬희

작성일2005-10-29

조회수7,519

내가 계획했던것을 기도하면서 그것을 이루어지기만 바라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번에 서울대학을 들어가려 합니다. 주님 합격하게 해주소서.."

"이번에 가게를 개업합니다. 번창하게 하여 주소서.."

나는 위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닌 줄 알았다.

 

예전에 집에서 어머니와 집안정리를 하다가 문갑위의 유리를 깨트리는 일이 있었다.

엄마 보기에도 미안했고, 내 마음도 깨진 유리처럼 아팠다.

그 후로 거리를 다니면서 버려진 유리가 없을까? 유심히 찾아보았다.

평소에 그렇게 잘 보이던 버려진 유리들이 자신을 찾는지 알고 다 숨어버린 것일까?

버려진 유리는 잘 보이지 않았다.

유리를 아직 구하지도 못했으면서 빨리 구하고 싶은 마음에 유리가게에 가서 큰 유리를 내가 원하는 싸이즈로

잘라주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도 알아봤었다.

의외로 그냥 잘라준다는 가게 주인의 말에 빨리 구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다.

몇달이 지나고 버린 유리는 발견하지 못하고 유리 찾는 일은 포기 상태였는데 

전혀 생각지 못한 직장에서 필요없는 유리가 생기게되었다.

유리를 빨리 해야 겠다는 마음은 예전보다 많이 식었지만... 그래도 당장 그날 저녁에 차에 실고 집으로 달려 왔다.

하지만 왠지 주님에게 묻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

무료로 잘라주겠다는 유리 가게는 집에서 멀리 있었다.

하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유리가게가 있었다. 혹시나 했지만 그곳에서도 무료로 잘라 주겠지? 라는 판단아래

가까운 유리가게를 마음에 두고 주님께 기도를 시작했다.

"주님, 저 지금 집근처의 가까운 유리가게 갑니다. 주님이 원활히 일이 진행될수 있게 해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왼걸 주님은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가 가야할 방향이 그곳이 아니라고 지시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이 주님앞에 어떠한 존재(죄인)인지 인식하지 못한 상태이고 주앞에서 "낮춘다"는 것도

모르는 상태가 아닌가? 내 생각대로 마음을 확정한 상태에서 주님의 지시가 떨어지니... 내 귀에는 주님의 지시가

꼭 내가 마음 먹은되로 하라는 지시 처럼 들리는 것이 아닌가!

자리에 일어서서  내 마음에 결정한 집근처의 유리가게에 가서 큰유리를 절단해 주는데 돈을 줘야하냐고 물었더니

5천원은 줘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주님의 지시와 다른짖을 했으니 잘될리 있나?

다음날 아침까지도 뭐가 뭔지 모르는 나에게 주님이 말씀하셨다.

주님은 대뜸 "왜? 내가 시키는데로 하지 않았니?" 라고 물으셨다.

"네? 저는 주님이 가까운 가게에 가보라고 하시는지 알았어요!"

그리고 어제 주님이 나에게 하셨던 말씀을 다시한번 떠올려 보니....

그때서야 아이쿠!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내가 무엇에 단단히 씨워 있었구나.

어제 말씀을 조목조목 되새겨 보니 예전에 갔던곳에 가보라고 분명히 지시를 하셨었는데...

아이쿠, 나는 도대체 어떤 놈이란 말인가? 도대체 어떠한 존재란 말인가?

나는 입으로는 하나님을 부르고 찾고 있지만 정작 주님의 말씀이 들려지면

"왜이래요! 주님, 나는 내가 계획했던 대로 할꺼에요. 제 일에 상관 말아요!"하고 있지 않는가?

내 멋대로 내 뜻대로 주님과 아무런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어하는데로 살고 있는 것이 나라는 존재가 아닌가?

자신(죄인)을 모르고 주님의 말씀을 받을 그릇이 준비되있지 않으니 아무리 좋은 말씀을 주셔도

모두 놓쳐 버리는 상황이 나에게 벌어진 것이다.

또, 하나님 말씀을 확실하게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거만'하고 '무식'한 '나'라는 자아가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주님을 얼마나 만홀히 여기고 있다는 것인가? 나는 나를 믿고 있지 주님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죄인은 '주님 이렇게 할 것 입니다.'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 

죄인은 지시를 받아야 하는 존재일 뿐, 보고를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기독교 인들은 나와 같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보고 할 뿐이지....

묻고 응답을 받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확실하고 분명하게 응답해 주시는 주님이 있지도 않다.

반면, 나에게는 나의 잘못된 행동을 잡아주시는 주님이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 인간인가?

나의 모습이 드러날땐 부끄럽고 창피해서 그것을 부인하고 싶지만...
 
전세계 누구도 받아보지 못한 빛을 받는 것이 나에게는 얼마나 큰 축복인가?

나는 어둠으로 빛을 보고 두려워하고 고민하지만 내 마음 한편에서는 빛이 있어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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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suk

| 2005-10-30

추천0반대0댓글수정삭제

우리가 날마다 호흡하고 들이 마시는 공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는 누구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 이유는 날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누구나 그것을 값없이 받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호흡이 멈추는 날 그것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님과 동행하고 있으면서도, 주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입으로는 연신 주님 이름을 부르고 있다. 도대체 이런 사람은 어떤 주인를 부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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