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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가 나에게도 있는가?

작성자포도나무

작성일2019-05-04

조회수116

본문 : 누가복음 1721-22

제목 : 하나님의 나라가 나에게도 있는가?

 

인간들에게 있어 하나님의 나라는 재림하실 예수만큼이나 기대하고 꿈꾸는 존재일 것이다. 하늘나라 즉, 천국은 슬픔도 고통도 없고 즐거움과 행복, 풍요로움과 화평만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인간은 본래 흙으로 빚어져 육신을 입은 존재이다. 원죄와 자범죄를 사함 받지 못한 채 마귀에 지배아래에 있다면 평생 먹고 마시는 정욕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천국 또한 자신의 그러한 육신적 욕구를 만족시켜 줄 곳이라고 상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단순하게 이익을 받는 곳이 천국, 불이익을 받는 곳이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바리새인이 예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 물었던 취지도 가만히 살펴보면 그 질문의 의도 속에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만한, 자신이 꿈꾸고 있는 이상적인 만족이 어느 때에 자기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냐는 기대하고 있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한, 율법을 목숨 걸고 지켰던 바리새인은 그 질문을 함으로써 자신은 하나님의 나라와 분명히 상관있을 사람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예수의 대답처럼 천국은 보거나 듣거나 만질 수 있는 어떤 실체적인 장소로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자신과 연관지어 여길 수 있는 곳 또한 아니다.

 

성경을 살펴보자. 예수께서는 율법을 잘 지켰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아닌 자신을 죄인이라고 여기는 약한 자들과 병자들에게 손을 내 미셨다. 하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기도보다 세리의 기도를 받으셨고(18:10-14) 천국의 문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여기며 예수를 따르고 믿었던 자들에게만 허락되었다.

 

현재 기독교인들 또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높은 직분을 가지고, 성령을 받았다고 해서 죄 사함을 받은 것도 아니고 천국이 허락된 것이 아님에도 예수이름을 부르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있는 것만으로 천국에 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눈앞에 육체를 입고 오셨던 예수를 믿고 난 후,

자신의 자범죄를 사함 받고 죄에서 해방되어 마음속에 진정한 하늘나라가 허락되었듯이, 우리 또한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예수를 통해 마음속의 자범죄를 사함 받아야지만 하늘나라와 상관이 있게 되는 것이다.

 

예수의 육체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기 때문에 육체로서는 존재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삼일 만에 영으로 부활하셨으며, 그 예수의 영은 사도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빛으로 그리스도를 만났듯이, 이 땅에서도 가장 낮은 자 한 명을 택해 마음속에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쓰고 계신다.

 

우리 이방인(기독교인)들은 곧 사역을 시작하실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속의 자범죄를 사함 받아야 만이 구원에 이를 수 있다.

 

말로는 그 분이 오시기만 하면 내가 당연히 믿지!’ 하고 누구든지 쉽게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을 거울삼아 보자. 나는 율법을 잘 지켰으며 세리와 창기들과는 다르다고 말하는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예수를 믿었었는지, 아니면 자신은 벌레만도, 짐승만도 못한 존재라고 여기며 죄인이라고 마음을 바닥까지 낮추었던 세리와 창기 같은 자들이 예수를 믿었는지 말이다.

 

자신의 마음이 높아져 있는가 낮아져있는가를 살펴보면 하늘나라가 내 안에 있는지 없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던 것이다.

 

언젠가 내가 직접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마주했을 때 평상시 상상하던 이상적인 메시아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죄에 대해 반석처럼 거칠고 날카롭게 지적하는 그 모습을 마주했을 때 나의 마음상태가 요동을 칠 것이다.

그 말씀을 듣고 부정하며 대적할 것인지, 인정하고 낮출 것인지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마음 판으로 말미암아 천국과 지옥이 판가름이 나는 것이다.

 

내가 정말 곤고하고 죄로 인해 고통에서 벗어나길 원하며, 죄인 된 자세로써 그리스도의 존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더라면 언젠가 도적처럼 내 앞에 오셔서 말씀하실 때, 회피하고 싶은 죄를 건드리며 후벼팔 때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아멘 하는 자에게만 하나님의 나라는 허락 될 것이다.

 

금과 은과 화평과 즐거움만 가득한 환상속의 천국은 실물로 존재하지 않는다.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마음속의 죄악을 해결 받고, 미움과 시기 질투 같은 죄의 굴레에서 자유로워진 후에야 마음에 찾아오는 화평과 즐거움이 바로 천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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