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거듭난자들의 이야기

우연은 없습니다. 다만 필연뿐입니다.

우연은 없습니다. 다만 필연뿐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은 그 마음의 고민을 마음에 묻어 두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봅니다.


수많은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고민을 하였습니다. 과연 이렇게 살아가다가 인생의 마지막을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설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자신이 저 자신을 봐도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설수 있나 에 대하여 정말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목회를 하는 동안 숙제를 안고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 잘 하기 위하여 공부를 하고, 더 잘 해보기 위하여 가르치기도 하고, 사회복지도 공부하고, 실제로 인간의 삶의 현장에서 일을 해본다는 미명아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운동을 하고, 대안학교를 운영하기 위하여 준비하다가 결국 중도 포기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일도 해보고, 심장병 수술을 하도록 하는 일도 하는 등 세상 사람들이 행하기 어려운 일도 해보았지만, 그것이 결국 만족은 주지 못하고 늘 한 가지 부족한 것을 마음속에 계속 남기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한 가지가 무엇인지를 알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때문에 미치도록 한곳에 몰두하기도 하였지만, 그렇게 하면 할수록 더욱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목회는 목회대로 잘하려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도입하고, 개혁이라는 말로 위장을 하고, 사람들의 눈속임을 하고, 다른 교회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지금 와서 보니 웃기는 목회를 하고자 했었는데, 그 자체가 사람들이 봐도 말도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소위 타운 처치라고 하는 아주 교묘하게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혹하게 하는 빛 좋은 개살구 목회였습니다.


그렇게 하면 할수록 저 자신은 빠져 나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었고, 결국 여기서 나는 모든 것을 끝내려고 마지막 최후 수단으로 자살이라는 것을 선택을 하여 실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최후의 선택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고통이 계속되어도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기도원에 가서 죽을 각오로 기도도 하였고, 금식도 하고, 다니엘 기도도 하고 별의별 방법으로 수많은 이름도 많이 갖다 붙여서 하는 기도를 하고 애써 보았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가 허리 디스크로 몸져 누워버렸고 그 와중에 어머니까지 갑자기 뇌졸증으로 쓰러지시면서 긴급하게 병원에 입원하는 두 가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게 되어 날마다 죽지 못해 사는 나날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나마 아내는 약간 움직일 수 있으니 좀나았지만, 어머니는 전혀 거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대.소변을 다 받아 냈습니다. 아내마저 허리를 못쓰게 되어 어머니 병간호를 나혼자 떠맞아야 했습니다. 어머니를 24시간 간병하면서 6개월을 서울대학병원에서 지나면서 하루에도 수없이 병원의 옥상을 올라가서 삶을 마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움직이지도 못하는 어머니 얼굴이 눈앞에 아른 거렸습니다. 죽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람의 방법으로가 아닌 세상말로 우연히 또는 천우신조와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날(2014년 1월 14일) 따라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에, 제가 들어가 보지도 않고 잘 보지도 않던 인터넷 카페를 방문 하게 되었는데, 그때 지금의 김석곤목사님의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김목사님께서는 그리스도 사역을 함께할 동역자를 찾고 계셨습니다.  그 글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수화기를 집어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김목사님과 약속을 하고 서울로 목사님을 만나기 위하여 상경을 하여 지하철 장승배기역 2번 출구앞 빵집에서 드디어 만났는데, 그때 만나서 서로 간단하게 인사하고서는, 대뜸하시는 말씀이 성령과 그리스도 영에 대해 아느냐고 질문을 합니다. 그때 저는 저도 모르게 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김목사님이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제차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도 모르게 “네 맞아요. 그것입니다.” 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 자신이 김목사님의 말을 듣자, 무엇인가 마음속에 들어 있던 억눌린 것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제 자신도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렇게 제가 마음이 시원할 만큼 아니 막힌 것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답답한 무엇인가를 해결받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방법을 다해 노력해 보았지만, 한순간에 이렇게 막힌 것이 뻥 뚫리는 것을 체험한 적이 지금껏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마음속에 담아 있던, 그 무엇이 바로 이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속의 답답함을 해결받기 위하여 기도도 하고, 금식도 하고, 구제도 하고, 봉사도 하고, 공부도 하고, 상담도 받아 보고, 신학교 교수님들께 문의를 하고, 선배 목회자들께 자문을 받아도 속 시원히 답을 해주시는 것이 없었고, 그저 그들은 원론적으로 더 기도하라고만 하고, 더 열심히 하라고만 하였지, 마음속에 맺혀있는 막힌 것은 해결 받지 못하였습니다. 
김목사님께서 당신이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어떻게 아느냐고 질문을 했을 당시에는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도 "네! 맞아요" 바로 그것이라고 한 것이 제정신으로 한말이 아닌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목사님을 통하여 제자신이 너무나 큰 은혜를 입었는데, 이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고, 그 당시의 만남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그후 제 가정의 어려움을 말씀 드렸더니, 목사님께서는 당장 제 아내의 병을 고쳐야 한다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급작스런 일이라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아내가 척추 시술을 받고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는데, 그 상황 듣자마자 목사님께서 서울로 올라오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약속 시간을 잡고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3월에 목사님을 뵈었는데 5월초면 정확히 나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차량과 더불어 당신이 사용하는 신용카드까지 손에 쥐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목회 30년 동안 세상에서 이런 은혜를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십 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던 저에게 생면부지의 목사님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신이 타던 자동차와 신용카드를 내어 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에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큰 은혜로 다가왔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서울 강남에 있는 한의원을 직접 안내해 주시면서 말씀도 해주셨는데, 저는 이런 은혜를 받고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순종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잘 몰랐기 때문에 일반교회와 같은 생각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내 놓고 보니 그때 제가 얼마나 멍청하고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했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되었던 사실을 알고 있는데, 지금도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도, 저는 이 은혜의 깊이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서울대 병원에서 퇴원하여 요양병원에 계셨습니다. 아내가 허리를 쓰지 못하다보니 어머님의 수발을 들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걸 아시고는 당장 어머니를 모시고 옛날 어머님이 사시던 집으로 들어가서 함께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 즉시 저는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정리하여 병환 중에 계신 어머니를 집으로 모시고 살기로 했습니다.


마음의 결단을 하고 몸으로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제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모든 신학서적을 버리기로 작정하고 고물상에 전화를 해서 한권의 책도 남기지 않고 몽땅 내주었습니다. 고물상 하시는 집사님이 1톤 트럭으로 3트럭분을 실어갔습니다. 


혹시라도 고물상하시는 분이 책값으로 
돈을 줄 것 같아서 한 푼도 받지 않기로 마음의 결단을 단단히 하고 제 아내에게도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돈을 받는 순간 결심이 후퇴하면 안 되겠기에 마음에 단단히 작정을 하고 실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목사님께서는 어머님이 하시던 농사일을 해보라고 하는데, 논을 밭으로 만들어서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농사 '농'자도 모르는 저에게 농사를 지으라고 하시니 너무도 황당하였고 뭐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금껏 살면서 어머니가 해주는 밥만 먹고 살았는데 한 번도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즉시 마음의 결단을 하고, 그래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논으로 나가서 밭을 만들기 위하여 구상을 하고, 그리고 그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말씀이 끝나면 어김없이 들로 나가고 밤늦도록 논에서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농사에 대해서 아는 게 없으니 몸으로 때우면서 배우면서 부딪치면서 하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하는데 손가락이 비틀어져 가도록 일을 했습니다.


순간순간 주님께서는 이길 힘을 주시고 배후에서 강단의 목사님께서 힘을 주시는데, 세상의 물질의 힘이 아닌 것입니다. 그 힘은 인간의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배우기 위하여 청주시농업기술센타로, 농사를 잘 지으시는 사람에게로, 어디든지 무엇을 잘한다고 하면 지체 없이 달려가서 모든 것을 메모해가면서 배워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실패를 하는 것을 보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건성건성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이렇게 내 나이 60이 넘도록 살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이것을 바꾸지 않으면 나는 살수 없다는 것을 통렬히 깨닫고 또 넘어지고 또 깨닫고 하면서 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항상 언제든지 체워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주신 것을 큰 것만 열거해도 비닐하우스를 1동을 주셨고, 농막도 1동을 주시고 화목난로를 1대는 집에 1대는 농막에 주셨고, 농막 근처에 비막는 거처 1동을 주시고, 저온창고를 주시고, 농산물 건조기도 주시고, 경운기도 주시고 언제든지 내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필요한 것을 마음으로 하면 언제든지 주셨습니다.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만나서 세상의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받지 못한 너무 귀하고 엄청나고 귀한 은혜를 받고 이 세상의 어느 누가 이렇게 마음을 다해서 베풀어 주시는 분이 누구인가? 부모도 못하고 심지어 피를 나눈 형제도 못하고 자식도 못하고 이웃도 못하고, 더군다나 믿음의 형제들도 못하는 이 사랑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도 없고 더군다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값지고 소중한 것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세상의 가장 귀중한 금화로도 비길 수 없는 것이고,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는 항상 하시는 말씀이, "제가 한 게 아니고 내속에 계신 주님이 하셨다"고 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김석곤목사님의 마음속에는 사도바울에게 임했던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김목사님 마음속에 계셔서, 김목사님을 온전히 주장하시고 계셔서 그렇게 하도록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헤매던 그 무엇인가를 찾아 헤맸는데 드디어 답을 찾았다는 그 마음은 어떤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세상의 재물로도 명예로도 권세로도 지위로도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감히 비교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말씀과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지식과 지혜를 견줄 수 없을 것이며, 그리스도의 놀라운 지혜는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때부터 저 자신이 정말로 아무것도 아님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어 진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없이 수많은 공부를 한들 무슨 유익이 있으며,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없이 목회를 한들 무엇이 유익한가? 오직 내 자신의 안일과 유익을 위하여 내 자신 육신의 영달을 위하여 교회와 성도와 심지어 지식까지도 이용하였던 더러운 모습을 보면서 정말 바울이 왜 자신을 죄인중의 죄수라고 한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습니다.


김목사님을 통하여 육체를 입은 예수께서 왜 이스라엘 땅에 오셨고 또한 왜 십자가에 죽으셨으며,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왜 영으로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셨는지 하나씩 하나씩 양파의 껍질이 벗겨지듯이 알게 되니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동안 내가 몰랐던 하늘의 비밀들이 김목사님의 입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깨달음을 주시는데,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지식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김목사님의 입을 통해 인간의 죄악들이 낱낱이 들어나는데, 내가 이처럼 더럽고 추악한 인간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얼굴을 들수가 없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들을 수록 지금까지 나의 잘못된 것이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면서 나는 씻을 수 없는 죄인이고 감히 입에 그 이름조차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사님을 만나면 만날수록 세상의 어느 목사님과는 다른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류목사 더 알아보시오?”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목사도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저도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저렇게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의미가 무엇일까? 하나씩 하나씩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보는데 결국은 성경으로 돌아가서 말씀하시는 것을 전부 확인하고 확인해 보니, 이것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이고,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말씀이었습니다. 김목사님께서 말씀을 풀어주시는데 제가 성경을 읽으면서 눈물이 앞을 가려 주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성경을 어쭙잖게 해석하고, 겉으로 성도들을 사탕발림으로 유혹하고, 결국 성도들을 배나 지옥 자식 만드는 일등공신으로 별의별 방법으로 목회를 하고, 그 결국은 입에 풀칠하는 수준으로, 나아가서 자신의 출세를 위하여 좀 더 학문적으로 좀 더 지식적으로 유식하게 보이기 위하여 도움도 안 되는 학위를 받았다는 것이 결국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치는 사람도 없고 그 늪에서 빠져 나오는 사람도 없으니, 이 감추어진 비밀을 알수도 없기에, 이것이 목회려니 생각하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목회를 했던 것이 결국 지금 와서 보니, 주님의 섭리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는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던 바울의 고백보다도 더 더러운 존재(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태)임을 알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전에 목회할 때 이런 느낌으로 성도를 가르치고 말씀으로 양육을 했어야 하는데, 이것은 완전히 독초를 먹였다고 하는 자책감 때문에 나는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를 상상이 안 되는 악을 행하였다고 하는 마음에 매일 같이 괴로움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실 때든지 평상시에든지 어디서든지 하시는 말씀에, 저는 말씀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이 성경에 있는 주님이 하시는 말씀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유 없이 하시는 말씀이 없고 의미 없는 말씀이 하나도 없고 적재적소에 하시는 그 말씀을 듣고, 그동안 제가 목회를 하였다고 하는 것이 한없이 부끄럽고 저주스럽고 후회 막급하였습니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하시는 한 말씀 한 말씀을 듣고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였더니,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전혀 맛보지 못했던 것을, 제가 김목사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지체 없이 행동했더니,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왜 주님이 김 목사님의 마음을 전적으로 주장하시고 역사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인간의 눈으로 보이도록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격적으로 오시어 인간의 그 성품을 그대로 활용하셔서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대로 빛으로 역사하시는 분이 바로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으로서 인간의 전체를 주장하시지만 즉 인간의 모든 부분을 섭리하시지만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인간의 마음을 붙잡고 역사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과 그리스도의 영이 다른 것을 알았습니다. 성령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간섭하지 않으시지만,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박탈하여 나는 없고 주님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역사하시고 말씀하시는 그 말씀이 바로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말씀이 바로 저를 이렇게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고 죄악의 늪에서 헤매다가 끝없고 길이 없는 상태에서 드디어 주님을 만났는데, 마치 수로보니게 여인과 같이 나 자신의  죽게 된 모습을 가지고 그리스도 앞에 나왔더니, 그리스도께서 내 죄뿐 아니라 내가 죄인 됨을 알게 하시고 그리고 주님이 저 같이 더러운 인간의 마음을 주장하시니 무한 감사 합니다. 


제가 무엇이기에 이런 못나고 허접한 인간을 인도해 주시는가 생각해보면 저는 무엇을 한다고 해도 할 수도 없고,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인도해 주시지 않으면 죄악의 구렁텅에 빠져 허우적대다 지옥불에 던져질 인생입니다. 이제 제 인생은 제것이 아니라 오직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죽고 내안에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말마암아 다시 살게 되는 인생입니다. 오직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나를 주장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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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벧엘

등록일
2023-11-05 20:54
조회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