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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자들의 이야기

적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제목: 적그리스도는 누구인가?

본문: 요한일서 2 18-29

 

위 본문을 보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며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가 적그리스도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또 다른 구절에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 영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 당시 대부분 유대인은 육체로 오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해 멸망의 길로 가게 되었다. 그렇다면 왜 대부분 유대인이 예수를 믿지 않고 예수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율법을 받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라는 자부심이 누구보다 강했는데, 정작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를 믿지 못한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우리 이방 기독교인의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깨달을 수가 있다.

 

구약의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육체로 보내실 것을 미리 예언하게 하셨다. 특히 이사야는 성령의 감동으로 메시아가 어떤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실지에 여러 구절에서 예언하고 있다.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35:6]

 

그 당시 유대인은 메시아가 오시면 로마의 압제에서 고통 받는 자신들을 구해줄 능력 있는 분이 오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 앞에 나타난 예수는 나사렛이라는 시골 출신으로 목수의 아들이요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범하며 죄인들과 함께하는 자였다.


처음에는 오병이어의 이적 등 놀라운 일을 행하기에 로마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해방시켜 주길 기대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 생각과는 다르게 말씀하고 행동하시자 기대가 분노로 바뀌어 그를 결국 이단의 괴수로 몰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하였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저주받는 자들이 매달리는 십자가에서 무기력하게 죽게 되자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가 더 어려웠다.


하지만 유대인은 그 예수의 이름을 불러야 율법을 범한 자범죄를 사함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들 입장에서 이천년 동안 내려온 율법을 버리고 예수 앞에 나오는 것은 목숨을 버리는 것만큼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 당시 예수 믿는 자들은 동족들로부터 출교를 당하였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율법을 어겨 병든 자나 세리나 창녀들이 오히려 예수 앞에 나와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고 영생의 길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들은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나온 것이 아니라, 율법을 범해 생긴 질병을 낫기 위해 예수 앞에 나왔다가 자범죄까지 사함 받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다.

 

여기서 예수께서 왜 육체로 오셔야 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저들이 왜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여 적그리스도가 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예수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가 없이 태어난 것 외에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다. 죄가 없이 태어나신 이유는 마귀를 잡기 위해서는 흠 없는 인간의 피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마귀의 죄악을 확실히 들어내야만 그를 합법적으로 심판하고 영원한 감옥인 지옥에 가둘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서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는다. 마귀는 세상 권세를 가졌기에 세상에 속한 육신의 것을 내세워 유혹했지만, 예수는 모든 시험을 자신의 의지로 물리치신 것이다. 첫 사람 아담은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모든 인류가 죄인들로 전락했지만, 둘째 사람인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시어 그 모든 시험을 다 이겨내셨기에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중보자이며 죄를 사할 수 있는 그리스도가 되신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죄 없이 죽임을 당했기에 부활을 하실 수가 있었고, 그 결과로 마귀는 세상 임금에서 쫒겨나 불법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사야의 예언과 같이 예수께서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의 질고를 지고 창에 찔림을 당하고 채찍에 맞음으로 저들이 율법을 범한 자범죄를 대신해 육체로 감당해 주신 것이다. 후에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인해 유대인들은 원죄를 사함 받아 성령이 임하므로 온전한 구원이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의 초라한 모습과 볼품없는 외모뿐만 아니라 죄인과 함께하며 안식일을 범하니, 그를 선지자만도 못한 자로 취급하여 결국 멸망의 길로 스스로 가게 되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인간들 앞에 예수께서 초라하게 오신, 이유는 저들의 마음속의 죄악들을 드러내기 위함인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섬겼지만,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이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것이며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사람은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어기고 그들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까지 멸시하여 그를 구세주로 보지 못한 것이다. 특히 바리새인, 율법사와 사두개인들같이 높아진 자들은 모두 멸망하게 되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만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믿지 않은 자들이 곧 적그리스도인 것이다. , 유대인은 예수 이름을 믿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가 되고 그 이름을 믿지 않는 자는 적그리스도가 된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예수를 대적하지는 않고 그를 믿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마음에 자신의 아성을 쌓고 사는 자도 적그리스도가 된다. 사도 요한 당시에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지만, 그의 인성을 부인하는 자들 역시 온전히 예수를 믿는 자가 아니다. 또 어떤 이들은 율법도 지키고 예수도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들도 적그리스도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 이름을 부르고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은 증거로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자들이다. 기독교인은 이방인으로 영적인 율법을 받은 백성에 불과하여 예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원죄만 사함 받았을 뿐 성령을 어긴 죄악은 아직 해결 받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마음속에서 성령을 어긴 죄인들이므로 반드시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각자의 자범죄를 해결 받아야 온전한 구원에 이른다.

 

유대인이 육체로 오신 예수를 믿지 않음으로 적그리스도가 되었듯이 이방 기독교인 역시 부활하여 영으로 도적같이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이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적그리스도가 어떠한 특정 인물이 아니라 그 누구나 될 수가 있다. 유대인에게 오신 예수는 그 외모로 인해 유대인이 믿기 어려웠는데, 이제 이방인 앞에 오신 그리스도 역시 이방인의 마음을 찌르는 반석으로 오시기에 결코 믿기가 어렵다.

 

유대인과 달리 이방인은 태어날 때부터 죄악과 더불어 자라왔기 때문에 자신의 죄악을 인격적으로 그리스도 앞에서 인정해야 한다. 먼저 그들이 자신의 죄악을 모르기 때문에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그들의 죄악을 낱낱이 지적하실 것이다. 이방인 앞에 오신 그리스도는 야곱 같은 기질을 가지셨고 예리한 말씀으로 인간의 죄악을 긁어 파내므로 듣는 자가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자신이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죄인으로 낮추는 자는 어떠한 책망도 마땅히 받을 것이지만, 그 말씀을 대적하고 그리스도를 배척한다면 그자가 바로 적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계시록에 사도 요한이 서머나 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보면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했는데 그렇다면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기독교인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그때와 같이 지금도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자들이 진짜 그리스도를 훼방하게 되는데, 이들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바로 사단의 회에 속한 적그리스도가 된다. 이방인 앞에 오신 그리스도는 가나안 일곱 족속에 해당하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죽은 영을 멸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죽은 영의 방해로 절대로 성령을 따라서 살 수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자범죄를 해결하려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다시 오셨다.

 

따라서 앞으로 기독교인 중에서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배척하는 자들이 바로 적그리스도이다. 말세에는 자신들이 그리스도임을 자칭하는 자가 많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성경 말씀만이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이다. 예수 당시에는 육신적인 시대이기에 율법도 육으로 받았고, 육신적으로 눈에 보이게 모든 것이 행해졌다.

 

하지만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은 영적인 시대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세상을 향해 선포되면 우후죽순처럼 자신도 그리스도라 자칭하는 거짓 그리스도가 판을 칠 것이다. 그가 진정한 그리스도라면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하지만, 자신 속에 그리스도가 없으면 결코 성령의 열매인 그리스도 행동(사랑)이 나올 수가 없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라는 말씀으로 말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는 자들에게 이미 경고하였다.

 

이제 기독교인은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믿어야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다. 유대인처럼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불신한다면 결과는 바리새인들처럼 되는 것은 뻔한 일이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고 배척했듯이 기독교인들도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배척한다면 적그리스도로 전락하여 버림받게 된다. 유대인의 실패를 거울삼아 우리 기독교인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심사숙고하여 그리스도의 음성이 들리면 그 말씀에 순종하여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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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한나

등록일
2023-11-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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