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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이야기

조용기 목사 배임·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

조용기 목사 배임·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

[CBS노컷뉴스 최경배 기자]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7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5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조용기 목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조 목사가 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가했다.


조용기 목사는 지난 2002년 말 아들 조희준 씨가 소유했던 아이서비스 주식 25만주를 적정가보다 4배 가량 비싸게 교회가 사들이도록 지시해 교회에 150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목사는 또 아들이 소유한 주식을 비싸게 매입하면서 증여가 아닌 정상적인 거래로 위장해 수십억원 대의 증여세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15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조 목사의 아들인 조희준 영산기독문화원 사무국장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조 목사를 '공범'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조 목사의 아들 조희준 씨는 이와는 별도로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 자금 35억여원을 무단 대출받아 유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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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08-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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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댓글 1

bansuk
2023-08-27 16:45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담임했다는 조용기목사가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를 담임했던 목사가 죄를 짓다니” 믿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굉장한 비판을 가할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인들 입장에서 보면 매우 안타까운 일로 여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죄를 짓고 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을 비판하기에 앞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더 중요할 것이다.

불신자들 입장에서야 “하나님을 믿는 목사가 어떻게 저린 짓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어느 누구도 함부로 조목사에게 돌팔매를 던지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기독교인들 속에 오신 성령께서는 기독교인들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날마다 말씀하시지만,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죄를 짓지 않고 살수가 없는 것이다.

성경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자들은, 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잘 알 것이다. “여자를 보고 음욕만 품어도 간음이요” “마음으로 미워만 해도 살인이며” “남의 것을 탐내는 것도 도적질한 죄라고”말한다. 기독교인 중에서 아무리 성령을 충만하게 받은 자라도, 이런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가는 자가 없다. 인간은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마음이 부패하여 있는데 어느 누가 이런 죄에서 자유할 수 있겠는가?

이번에 검찰조사로 들어난 조목사의 죄는 눈에 보이는 죄일 뿐, 우리가 날마다 마음속으로 짓는 죄가 훨씬 더 많다. 사실 겉으로 들어난 죄보다는 마음속으로 짓는 죄가 훨씬 더 무섭다. 겉으로 들어난 죄는 깨닫고 회개라고 할 수 있지만, 마음속으로 짓는 죄는 인식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회개하기도 힘들다. 성령의 법아래서 사는 사람들로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받을 수 없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자,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 앞에도 당신의 영적인 아들을 보내주시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영적인 아들을 믿어야 성령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고, 비로소 그리스도로 거듭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현재 성령을 그리스도 영으로 착각하여 자신들 모두가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믿고 있는데, 이는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전혀 알지 못하고 하는 소리다. 만약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라면, 이번에 조목사가 그런 죄를 범하도록 그리스도께서는 절대 그냥 나두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인간의 마음속에 오셔서 인간들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러나 성령은, 죄를 짓지 말라고 법으로 말씀하실 뿐, 죄를 짓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은 성령과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일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령은 하나님 법으로 오시기 때문에, 인간이 죄를 지어도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지 않는다. 만약 성령께서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여 기독교인들이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신다면,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성령의 법을 주신 의미가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에게 성령의 법을 주신 것은 기독교인들 모두를 죄 아래 가둔 다음,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을 보내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성령께서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죄를 짓지 못하게 하시면, 성령의 법을 보내주신 의미가 아무 의미가 없게 된다. 유대인들을 율법아래 가둔 다음, 마지막에 아들을 보내서 그들을 죄에서 구원했던 것처럼, 기독교인들 역시 기독교인들을 성령의 법아래 가둔 다음, 마지막에 아들을 보내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려는 것이다.

성령과 달리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오시게 되면, 인간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여, 이번에 조목사가 저지른 것과 같은 죄를 짓지 못하도록 사전에 막아주신다. 그리스도는 성령과 달리 인간의 마음속에 오셔서 끊임없이 인간들에게 말씀을 해주신다. 마치 어머니가 어린 아이에게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교훈을 주시듯이, 그리스도께서는 날마다 인간에게 옳고 그름에 대하여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자의 삶이다.

혹시 인간이 어떤 나쁜 짓을 하고자 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반드시 태클을 걸고나서서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인가? 옳지 못한 일인가?”먼저 따져보라고 말씀하신다. 그때 인간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고자 하는 일이 옳지 않은 일이란 사실을 자신이 깨닫게 되면 바로 거기서 돌이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로 거듭난자의 모습이다.

조목사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셨더라면, 조목사는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함부로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가 당연히 조목사에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주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조목사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다보니, 조목사가 그런 행동을 해도 법으로 오신 성령께서는 조목사의 자유의지를 제한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로서는 처음 듣는 이런 말이 무척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율법과 복음 하면 유대인들에게나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텐데, 기독교인들에게도 적용되는가 싶어서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시다. 유대인에게만 율법과 복음을 적용시키는 시켜서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도 유대인과 똑같이 영적인 율법(성령의 법)과 영적인 복음(영으로 오시는 그리스도)을 적용시켜서 구원에 이르게 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에 조목사 사건을 보면서, 그를 비판하고 손가락질 할 것이 아니라, 나도 얼마든지 저런 죄를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차라리 내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죄악을 보는 것이, 나를 그리스도로 앞으로 채찍질 하는데 더 유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