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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내가 죽어야 형제가 산다.

주일 낮 설교

본문: 요한 복음12:20-30

제목: 내가 죽어야 형제가 산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끝없는 쟁투를 벌어야 한다. 남보다 많이 배워야 하고, 남보다 많이 일해야 되고, 남보다 많이 가져야 하고, 내 자식은 무조건 출세를 해야 하고 무엇이라도 남보다 뒤져서는 이 세상에서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살다 보니 이기심만 가득하게 되고,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때는 분하고 억울해서 별의별 생각을 다 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이런 것을 꿈도 못 꾸어 보는 사람은 얼굴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행세는 하고 싶은데 가진 것이 없으니 남 앞에 나서기도 두렵고 형제간들 얼굴 대하기도 부끄럽고, 어느 한곳도 자기 자신을 알아줄 곳 없어서 스스로 자포자기 상태에서 주눅이 들어 세상 되는 대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위한 몸부림이었는가?

겨우 이 세상 몇 십년을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었단 말인가? 그러기에는 너무나 큰 희생의 댓가가 아닌가?

 

이제 우리는 이 세상을 하나님 눈으로 바라보자!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지난날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싸움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가를 뒤돌아보자!

그동안 우리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는가? 그렇게 한 지금에 와서 돌이켜 볼 때 과연 그것이 진정으로 사는 것인지 돌이켜 보자!

 

우리가 진실로 주님 안에서 그것들을 바라보자! 얼마나 부질없는 소모전을 벌이고 있었는가를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이런 헛된 소모전을 벌이지 말자! 그리고 이제부터는 우리가 발벗고 나서서 이런 일을 지금도 끝임 없이 벌이고 있는 형제들과 이웃들에게 찾아가서 권면하고 가르치자. 그리하여 그들에게도 소망을 주어 영원한 하늘나라의 꿈을 심어 주자!

 

오늘날 많은 교회가 있지만 실상은 그들에게 이런 확실한 꿈을 심어 주지 못해서 많은 형제들을 마귀 손에 빼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교훈을 통해서 영원히 사는 것이 무엇인지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 신앙생활 하면서도 내 안에 확실하게 자리잡은 예수가 믿어지질 않아서 담대하게 행동하지 못한 것이 많이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조금도 겁내지 말고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믿고 내 육신을 저들을 향해서 과감하게 던지자! 우리가 살게 된 것이 주님의 피와 살을 먹고살았듯이, 저들을 살게 하는데 내 육신을 필요로 하거든 언제든지 제한 없이 저들에게 주자! 그리하여 저들이 살수만 있다고 한다면 무엇이든지 저들이 필요로 한 것들을 아낌없이 주자!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가장 큰 본을 보이신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이 죽어야 인간이 산다는 것이다. 죄 많은 인간이 죽어야 하는 것이 이 세상 이치로 따지면 맞는 법이지만 하늘의 법은 죄 없는 분이 죽어야 죄인이 산다는 것이다.

 

우리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동안 우리는 영원히 죽기 위해서 이 세상을 악착같이 살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영원히 살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더 죄 많은 형제들을 위해 우리 자신을 희생하자는 것이다. 그들을 살리는 방법은 우리가 죽어야 그들이 살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 자기 가족 형제들을 사랑한다 해 놓고 자기 자신이 죽는 것을 거부한다고 한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하는 사람이요. 형제들 앞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법은 아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죄인들을 위해 죽기를 원하셨다. 그것이 아버지 뜻이다. 우리 주님도 우리에게 내 제자이거든 당당하게 자신이 죽으라는 것이다. 그리하여야만 더 많은 형제들이 살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살면 한 알 그대로 있고, 내가 죽으면 나로 인해 많은 열매가 맺히게 된다는 진리를 모두가 깨닫자!

 

내가 죽어야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내가 살아 있게 되면 나는 죄인으로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그러나 네가 죽으면 나로 인해 내 안에 예수가 살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 한 알의 밀 알이 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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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1-20 21:55
조회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