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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거짓 선지자, 거짓 사도, 거짓 목사

주일 낮 설교(2월 17일)
본문: 고린도 후서 11:1-15
제목: 거짓 선지자, 거짓 사도, 거짓 목사

하나님은 인간이 에덴 동산에서 타락한 이후로 인간들과의 끊어진 교류를 계속하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타락한 인간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 올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시도하신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내기 위해서 선지자를 들어 사용하신 것이다. 율법으로는 땅에서 하나님의 법을 준수하며 살 것을 요구 하신 반면, 율법만으로는 하나님의 속성을 다 드러내지 못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때마다 선지자의 입을 빌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른 길을 가도록 가르치신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이 이미 악의 존재가 도사리며 활동하고 있는지라, 진리에 서지 못 한자(육신에 있는 자)가 선지자의 흉내를 낸다고 하는 것은 곧 사단의 하수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지 않은 자가 선지자 노릇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한답시고, 순전히 자기 생각 속에서 나오는 말들로 백성들을 현혹 시키는데 공교롭게도 이 말은 백성들의 생각과 맞아 떨어져 백성들 또한 참 선지자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속사정을 알아주는 거짓 선지자의 말을 더 좋아했던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에 힘입어 더욱더 그들의 기세를 떨치며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돌보실 테니까 절대 염려하지 마라” 하면서 백성들이 잘못을 해도 하나님이 봐주실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 하는 자기 생각의 말로 백성들을 속이는 일을 계속 했던 것이다.


이런 일들은 초대 교회 시대에도 계속 이어져 거짓 사도들 역시 자신들이 진리에 서 있지 못하면서도 사도들 흉내를 내고 다녔는데, 그들 역시 자기들 생각을 따라 복음을 전하다 보니 사람들 듣기에는 그것이 좋게 들렸는지 몰라도 “육신을 죽이고 대신 영을 살게 하는” 것에 대하여는 전혀 무가치한 일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들어 보면 거짓 선지자들의 말과 조금도 다를 봐 없다. “우리가 할례도 받고, 율법도 지키면서 예수도 믿으면 얼마나 좋게냐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그럴듯한 말 같지만 그 말속에는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자고 하는 내용이 다분히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거짓 사도들 역시“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 하나님이 버리지 아니하신다”고 하는 말로 위로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 부활 승천 이후 200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거짓 선지자도 사라지고, 거짓 사도들도 사라지고, 그렇다면 이제 거짓 것이 완전히 사라 졌는가?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지구상에 선과 악이 공존하는 한 거짓 것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거짓 지도자들은 언제나 자신을 진리의 사도로 가장 한 채 믿음에 서 있지 못한 영혼들을 무차별 적으로 사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지구가 불태워 없어지는 날 우리는 영원히 악을 보지 않게 될 것이다.


지금은 이 지구상에 거짓이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는 때이다. 그 만큼 세상이 악한 때이다. 이에 발 맞추어 교회 안에도 참 목자보다는 거짓 목자가 훨씬 많은 시대이다. 우리가 거짓 목사와 참 목사를 구분하는 방법은 위의 방법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쉽게 찾아 낼 수 있다. 우선 거짓 목사는 진리에 서 있지 못하다. 진리는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기 때문에 성령의 지배를 받지 않고 목회를 하고 있는 모든 목회자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은 자기 생각을 따라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성도들로 하여금 육신의 생활을 하도록 부추긴다는 것이다. 육신의 생활은 육체를 가진 자라면 당연히 좋아 할 일이기 때문에 성도들의 약점을 노리고 그렇게 해도 영생에 이를 것처럼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짓 선지자가 그랬고, 거짓 사도들이 그랬다. “율법도 지키고, 예수도 믿고” “세상도 즐기고 예수도 믿고“ 하는 식으로 교묘하게 세상 것하고 섞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가장 성도들에게 잘 써먹는 방법이 “여러분들은 선택받은 하나님 백성이요 하나님 자녀들이란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이 잘못된 길(죄를 범해도)로 가도 전혀 나무라지도 않고 오히려 그들을 하나님 자녀란 명목으로 아니 하나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위로해 버리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서 이들이 참 목자로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추앙을 받고 있는가?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죄악 된 근성을 가지고 있다. 어두움이 빛을 싫어하듯이 죄악을 지닌 인간 또한 하나님 말씀을 듣기 싫어한다. 하나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인간들에게 마귀는 교묘하게 접근하여 하나님 이름으로 포장된 거짓 목자를 참 목자로 위장시켜서 인간들이 좋아하도록, 입으로는 하나님 말씀을 하게 하여 참 목자처럼 위장하게 하고, 행동으로는 하나님 말씀과 관계없이 세상과 짝하며 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강단의 목사가 이렇게 하는데 일반 성도들이야 이렇게 하고도 천국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누가 이것을 싫어하겠는가? 로마서 8장13절에도 보면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하면서 영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육신의 소욕을 죽여야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성경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도 가르치는 목사나 성도가 성령을 따라 살려고 하지 않고 세상 말을 듣는 것을 좋아하고 육체가 원하는 대로 세상 것을 탐하고 살게 되면 영이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가르치는 자들이 거짓 목자가 아니고 누구란 말인가? 우리 성도들은 저들의 달콤한 말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하겠다.


지금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어느 한곳도 거짓이 판치지 않은 곳이 있는가? 그만큼 이 세상이 악해져 가고 있고 교회 역시 거짓 목사와 거짓 선생들이 판을 치고 있다. 교회 안에도 하나님 말씀이 점점 사라지다 보니 찬양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 보려는 시도가 활발해 지고 있는데 여기에도 육신의 소욕을 죽이지 못한 채 찬양을 하다 보면 어느 센가 꽹과리 울리는 소리만 요란해 질 것이다. 지금 이 시대는 바야흐로 성령을 따라 살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는 시대이다. 하물며 예수님도 성령으로 사역하시고, 성령으로 병 고치시고, 성령으로 죽으시고, 성령으로 다시 살아나셨는데, 피조물인 인간들이야 두말 할 것도 없이, 성령으로 예수도 알아야 하고, 성령으로 아버지 뜻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하나님이 정말로 누구이신 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전통에 얽매여 교권 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교리를 답습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인간의 생각으로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서 제자들과 함께 동행하고 있는데도, 이것을 알아보지 못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여전히 율법에만 매달린 체 하나님을 찾고 있는 것이나 같은 이치이다. 이런 실정이니 거짓들이 판을 칠 수밖에 없쟎은가? 성도들만이라도 육신의 소욕을 좇지 말고 성령을 따라 살려고 한다면 거짓 목자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지만, 연약한 성도들이야 무슨 재주로 성령을 좇아 살겠는가?


이제 우리 성도들은 나 자신부터 육신을 죽이고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하겠다. 지금까지는 일반 교회 성도들처럼 말씀과 관계없이 내 생각 되로 살았지만, 이제부터라도 성령의 뜻을 따라 살아서 죽었던 내 영을 소생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내 육신을 완전히 죽여서 내 영으로 하여금 점점 자라게 하여 그리스도 분량에 이르게 하여 우리 가족들을 구원하고 더 나아가서 이웃의 형제들을 구원하는 일에 발 벗고 나서야 하겠다. 지금까지 이런 사실도 모르고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산 나 자신을 주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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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2-17 22:03
조회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