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요한일서4:1-6

제목: 하나님께 속한 자는 우리말을 듣느니라!

사도요한이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고 말했던 것은, 당시 많은 거짓 선지자가 많이 나와서 영혼들을 미혹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사도요한이 거짓 선지자라고 말하던 자는, 당시 예수도 믿지 않던 자들이 가짜 복음을 전하고 다니거나 또는 성령도 받지 않은 자들이 앞날을 예언을 하고 다니던 자들을 두고 거짓 선지지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사람들이라, 예수를 믿지 않으면 율법을 거역한 죄(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지 못하기 때문에 성령도 받을 수 없다. 유대인들은 성령을 받지 못하면 누구도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사도요한이 유대인들에게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고 말했던 것은, 자칭 선지자라고 하는 자들의 영이 하나님께 속한 자들인지 확인해 보라는 것이다. 당시 성령을 통해서 말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자기 생각을 말하는 거짓 선지자에 속한다.

그러면서 사도요한은 거짓 선지자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찌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이를 직역하면, 당시 성령의 지배를 받는 자는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가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영마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적그리스도 영의 지배를 받는 자라는 것이다. 적그리스도 영이란? 예수를 흉내내는 가짜 그리스도 영이다. 오늘날도 예수를 흉내내는 가짜 그리스도가 인간의 마음속에서 기독교인들을 조종하여 구원 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도요한이 예수가 육체로 오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흘려주신 피가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는 세상 임금인 마귀를 멸하고, 마귀 발아래서 신음하던 인간의 영을 구원하여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하신다.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지 않으셨다면 피를 흘려줄 수가 없기 때문에, 마귀를 심판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담이 지은 원죄 또한 해결 되지 않는다. 아담이 지은 원죄가 해결되지 않으면 마귀가 지배하던 인간의 영(靈)을 성령께서 지배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요한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칭 선지자라고 하는 자가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으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런 자는 물어볼 것도 없이 가짜복음을 전하는 거짓 선지자이다. 다시 말해 그런 자는 성령이 아닌 적그리스도 영을 받고 활동하는 자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자는, 율법을 거역한 ‘자범죄’와 아담이 지은 ‘원죄’를 모두 사함 받고, 그 증거로 성령을 받는 자들이라서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속한 자는 세상이 하는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들은, 세상이 하는 말을 듣는 것이다. 세상 또한 저희 말을 듣는다. 이는 세상 영이 그들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의 구원과정을 설명한 것이고, 이방 기독교인들의 구원은 유대인의 구원과정과 다르게 진행된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해야 성령을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되지만, 오늘날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아래 살고 있는 이방 기독교인들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성령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된다.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신약성경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록한 책이다. 다시 말해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해 기록한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신약성경을 보며, 마치 자신을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으로 착각하여,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이방 기독교인들이 큰 함정에 빠지고 말게 된다. 유대인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록된 신약성경을 이방 기독교인들이 그대로 믿게 되면, 기독교인들은 악한 영이 처놓은 올무에 제대로 걸려들고 말게 된다. 기독교인들은 이미 그 올무에 걸려서 한 사람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도 곧장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그 이유는 율법의 완성자로 오신 예수는 오직 율법아래 살던 자기 백성 즉, 유대인들의 자범죄(율법을 거역한 죄)만 해결하여 주신다. 다시 말해 이방 기독교인들이 마음속으로 지은 자범죄(성령을 거역한 죄)는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는 오직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의 자범죄만 해결해주러 오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자범죄는 누가 해결해주시는가? 그것은 이방인들 앞에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해결해 주신다. 이방인들은 성령을 받은 영적인 백성이라 율법도 마음속에다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마음속으로 지은 자범죄 역시 영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무조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았으니까 자신들도 구원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으로서 기독교인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오늘 본문 말씀 중에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 예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가 육체로 오셨다는 사실을 시인하게 되면, 동족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것을 말할 것도 없고 유대교로부터도 출교를 당해야 했기 때문에, 자기 목숨을 내놓지 않고서는 결코 예수를 믿을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런데 오늘날 이방인들은 신약성경에 예수가 육체로 오셨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예수께서 육체로 오셨다는 사실을 시인하기가 너무도 쉽다. 거기다 예수 이름만 불러도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성령도 보내주신다. 유대인들은 율법아래서 이천년을 살고 나서도 또 다시 예수를 믿어야 구원에 이르게 되는데, 이방인들은 예수 이름만 부르면 성령을 받아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싼게 비지떡이라고, 유대인들은 예수를 믿고 천국을 가기 위해서 목숨도 내놓고 믿어야 했는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고 천국을 가는데 목숨도 내놓지 않고 가게 된다면, 하나님의 공평성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 그러나 아래 글을 보면 기독교인들도 결국 천국을 가기 위해서는 자기 목숨을 내놓아야만 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았다고 하지만,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성령을 받았어도 마음속의 죄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은 성령을 따라 살아야 구원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마음이 죄로 부패되어 있다 보니, 어느 누구도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는 것이다. 성령을 받고도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 죄가 된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였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모두가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것이다. 누군가 와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꺼내주지 않으면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심판을 받고 지옥 불에 떨어질 형편에 처해 있다.

기독교인들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통해 다시 오셨다.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그래야 성령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본문 말씀도 다음과 같이 이방인들에게 알 맞는 말씀으로 고쳐야 한다. 그래야 기독교인들에게 합당한 복음이 되는 것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결국 이방인들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게 되면, 모두가 적그리스도가 되고 만다. 그 이유는 입으로는 주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들 마음속에는 이미 적그리스도가 주인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 그리스도를 믿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자신의 마음속에서 주인 노릇을 하는 적그리스도가 떠나게 된다. 결국 기독교인들도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을 가기 위해서는 자기 목숨을 내놓아야만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기독교인들 중에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겠다는 말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그런데 말로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리스도가 영으로 우리 앞에 오셨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결국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자들이 바로 적그리스도 영을 받은 자들이다. 오늘날 이렇게 입으로는 주여! 주여! 부르지만, 속에서는 세상 영들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것이다.

벨리알과 그리스도가 함께 할 수 없고, 빚과 어둠이 함께 할 수 없듯이,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게 되면, 기독교인들 또한 그리스도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로 나누게 될 것이다. 이는 쭉정이와 알곡으로 나누게 되는 것과 같다. 그때 하나님께 속한 자는 우리(그리스도)의 말을 들을 것이나,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는 우리(그리스도)의 말을 듣지 않게 될 것이다. 이로써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자인지 또는 세상에 속한 자인지 보다 분명해 지는 것이다. -귀 있는 자는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