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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이기는 자는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리라!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계시록3:7-13

제목: 이기는 자는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리라!

 

계시록에 등장하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이기고 나오는 자들에게는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거나, 만나를 먹을 수 있다고 하거나 또는 생명의 면류관을 얻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기고 나온 자들만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이기고 나오는 자들이란?” 어디서 이기고 나오는 자들을 두고 하는 말인가? 그것은 곧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오는 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받으면 그것으로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믿기 때문에 더 이상 싸울 것이 없다고 말하겠지만, 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았어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옛 사람의 죄악(미움, 시기, 질투, 분노, 음란, 탐욕)이 그대로 남아 있다. 죄악이 가득한 그곳에는 인간의 죄악을 먹고 사는 악한 영(죽은 영)이 인간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죽은 영들이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똥이 있는 곳에 똥파리가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성경도 똥집 주인을 바알세블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의 죄악을 먹고사는 죽은 영들이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귀신)’들과의 싸움에서 모두 지고 만 것이다. 베드로 후서2:19절을 보면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라말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기독교인들이 입으로는 예수 이름을 부르나 실상은 죽은 영의 종이 되어 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기독교인 모두 마찬가지다. 죽은 영의 종으로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바로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와야 비로소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을 계시록은 말하고 있다.

 

계시록 말씀대로라면,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의지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와야 비로소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온 자가 없다. 한국교회에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대형 교회의 유명한 목사가 성령의 은사를 충만히 받아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낫게 하고, 큰 능력을 나타내던 자이지만, 그도 끝에 가서는 돈과 이성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또 다른 유명한 부흥강사 역시 그도 물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한국교회에 이런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니다.

 

또 다른 대형교회 목사는 기도를 하도 많이 해서 돈과 여자 그리고 물질의 유혹까지 모두 물리쳤지만, 마지막 명예의 덧에 걸리고 말았다. 자기 자신은 명예는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명예 또한 사람들에게 대우받고 싶고, 다른 사람보다 높아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악한 영이 넣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죽은 영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고 만 것이다. 남자 목사들이 돈과 여자, 물질과 명예에 넘어지는 것이라면, 여자목사들은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악한 영이 넣어주기 때문에 그들도 온전한 주의 길을 갈수 없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들 때, 이미 남편으로부터 사랑 받고 싶어 하는 존재로 여자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아무리 성령 충만한 여자목사라도 죽은 영이 이미 자기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상, 어느 누구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누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올 수 있다는 말인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것부터 알아야 한다. 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는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들과 다름없다. 가나안 땅의 일곱 족속을 영적으로 표현하면 생명이 없는 죽은 자들이다. 성경은 죽은 자들을 귀신으로 표현한다. 그 귀신들이 현제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각각 주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각각 자기 마음속에 포진하고 죽은 영(귀신)들과 싸움에서 이기고 나와야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자는 단 지파처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낙오되고 만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모세를 따라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아모리 칠 족속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자인 여호수아의 말을 듣고 따라 나서야 한다. 애굽을 탈출할 때는 모세를 따라 나왔으나, 가나안 땅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호수아를 믿고 따라야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아모리 칠 족속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할 수 있다. 자기 힘만 믿고 자신의 능력으로 싸워서는 절대 아모리 족속들을 물리칠 수 없다.

 

좋은 예로 열두 지파 중 단 지파가 여호수아를 의지하지 않고 싸우다가 아모리 족속에게 져서 그 땅을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그들은 영원히 이스라엘 총회(천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되었다. 이는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자신의 능력만 믿고 싸우게 되면 100% 죽은 영에게 지게 되어 있다. 자신에게 진자는 결국 악에게 졌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서 모세는 오늘날 성령의 보내심을 받고 종으로 사역하고 있는 신실한 자들을 일컫는 것이며, 여호수아는 예수 즉,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할 때 모세를 따라 나온 것은, 오늘날 마귀 발아래서 살던 이방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 하나님 백성이 되어, 성령의 법아래서 신앙생활 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고, 여호수아를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은, 성령의 법아래 살던 기독교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 나선 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들을 물리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의지해서 싸워봤지만, 모두가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육신의 소욕을 이기지 못하여 지고 말았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주인이 오셨을 때, 그를 믿고 따라 나서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주인이란 다름 아닌 바로 십자가에 죽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마음속에 들어 있던 아모리 칠 족속들을 물리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된다.

 

예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에는 육체를 입고 계셨기 때문에 사람 속에 직접 들어갈 수 없었으나, 부활 승천하신 후로는 예수도 하나님처럼 영으로 계시기 때문에 얼마든지 사람 마음속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맨 처음 사람 마음속에 들어갔던 사건이 바로 다메섹 도상에서 빛()으로 바울 마음속에 들어갔던 사건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바울 마음속에 들어가셨던 이유는 바울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주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장차 바울 같은 자를 통해 이방인들 앞에 다시 가시겠다는 것을 예표로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이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보고 눈이 멀게 되자, 그 동네에 살고 있던 아나니아 제자를 통해 안수를 받게 하셨는데, 그때 바울이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성령을 받고 다시 눈을 뜨게 되었다. 그러니까 바울은 성령도 받고 또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자기 마음속에서 바울을 이끌어 가셨던 것이다. 바울에게 일어났던 일련의 이런 과정은 장차 기독교인들의 구원과정이 이렇게 진행된다는 것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성령의 법아래서 2천년을 살게 되지만, 기독교인들 역시 마음이 부패하여 모두가 성령을 거역하게 되어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게 되자, 기독교 2천년 역사가 끝나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바울 같은 자를 통해 다시 오셔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하고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가장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폐단이 생겨난 것은, 삼위일체의 잘못된 해석 때문이다. 성부, 성자, 성령은 죄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다. 그러나 성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다르고, 성자 예수가 하시는 일이 다르며, 성령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모두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성부, 성자, 성령이 모두 같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성령 받은 것을 두고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믿게 되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의 구원은 절대 완성되지 않는다.

 

이는 아직도 죄 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악한 영이 감쪽같이 속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악한 영의 계략은,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만들어 놓아야, 장차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기독교인들의 죄 문제를 해결하려 다시 오셨을 때, 그를 믿을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신앙생활 해온 기독교인들은 삼위일체 교리에 속아 성령 외에 누군가를 또 믿어야 한다고 말하면, 그런 자를 즉시 이단이라며 마음 문을 굳게 닫아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악한 영이 노리는 전략이다. 악한 영이 죄 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 목사들을 통해서 이것을 끊임없이 성도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날 목사들이 더 큰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바울이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내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9:33)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부딪히는 돌로 오셨지만, 이방인들 앞에 오시는 그리스도는 거치는 반석으로 오신다. 이 말은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는 바리새인들과 날마다 의견충돌을 일으켜 사사건건 시비가 붙었지만, 이방인들 앞에 오신 그리스도는 거친 반석으로 오시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을 예리한 칼로 도려내듯이 낱낱이 파헤쳐 지적하게 된다.

 

그때 그리스도로부터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죄악을 지적 받았을 때, 기분 나쁘다며 얼굴을 붉히며 그 자리를 떠날 것인가? 아니면 그 말씀을 자기 마음속으로 가지고 들어가서 그 말씀이 맞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 앞으로 달려 나올 것인가? 선택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가령, 그리스도께서 지적하신 말씀이 기분 나쁘다며 얼굴을 붉히며 그리스도 앞을 떠난 자는 자기 자신에게 진자요.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이 맞다며 자기 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 앞으로 달려 나온 자는 이긴 자가 되는 것이다. 이때 자신에게 진 자는 악한 영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게 되고, 이긴 자는 그리스도로부터 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죄악 속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로서는 이런 문제가 자신에게 닥쳤을 때, 선뜻 받아들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악한 영이 자기 주인이 되어 알게 모르게 악한 영을 의지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별 볼일 없게 생긴 자가 나타나서 자신의 죄악을 지적할 때, 어느 누가 그 말을 듣고 기분 좋아하겠는가? 십중팔구는 저런 자가 목사냐? 저런 자가 그리스도의 종이냐며 대부분 욕하며 돌아서고 말 것이다. 혹시 큰 교회 유명한 목사가 자기 죄악을 지적했다면, 겉으로 내색할 수 없으니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지만 겉으로라도 참고 있겠지만, 별 볼일 없는 자가 나타나서 그런 말을 하니까 더욱더 못 참는 것이다. 이런 자들 역시 이미 자기 자신에게 진 것이다.

 

계시록에 기록된 일곱 교회 중 유일하게 서머나 교회만 책망을 듣지 않았던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왔기 때문이다. 나머지 여섯 교회가 자신과 싸움에서 졌기 때문에 모두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방법도 알려 주신다. 이는 자신을 믿고 나오는 자들에게만 조근조근 알려주신다. 이것은 실제 삶을 살아봐야 하는 것이라서, 여기서 글로 다 설명할 수는 없다. 한마디로 그리스도께서 시키는 대로 따라 살기만 하면 누구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리하면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그 사람 마음속에도 들어가서 좌정하게 된다. 그리스도가 자기 마음속에 계시게 되면, 어떤 싸움에서도 승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나오는 자들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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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19-12-22 16:4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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