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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난자들의 이야기

그리스도는 영적인 질서를 세우신다.

제목: 그리스도는 영적인 질서를 세우신다.
본문: 요한복음 1:1~18

 

인간은 누구든지 악으로 태어난 존재임을 알지 못하면 영적 위계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인간은 태어났다고 하는 것 자체가 악을 드러내기 위한 존재이지 인간이 스스로 무엇을 하기 위한 존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도 인간 스스로 자신이 대단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이것은 대단히 큰 잘못이고 영적인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이시고 기준(基準)이신데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천사인 루시엘이 자신의 자리를 이탈하여 결국 영적인 세계에서의 지옥인 이 세상에 쫓겨나게 되고 루시엘은 결국 루시퍼(마귀)가 되어서 이 세상의 임금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은 그 루시퍼의 죄악을 드러내기 위하여 합법적인 방법을 사용하셨는데 그 방법이 바로 영적인 존재인 인간을 만들어서 그 마귀의 범죄를 드러내게 하셨다.

 

인간이 영적인 존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통을 하도록 창조되었는데 그 소통의 길을 스스로 벗어났다. 결과적으로 보면 인간은 영적인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자가 되었고 죄의 값으로 형벌을 받게 되었다. 인간의 창조를 보면 땅의 것인 흙으로 창조하되 하나님의 숨을 불어 넣으셔서 생령(生靈)이 되었는데 그 인간이 땅의 임금인 마귀의 유혹에 이끌려서 죄를 범함으로 그 영이 죽었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을 떠날 수밖에 없다. 즉 빛과 어두움이 함께 있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빛의 반대는 어두움밖에 없다.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지은 원죄(原罪)로 인하여 누구든지 인간은 마귀의 지배 아래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의 그늘에서 살 수밖에 없다. 즉 마귀의 시녀로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마귀가 죄를 지었을 때부터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을 세우시고 철저하게 그 뜻을 이루고 계신다. 그 결과가 죄의 종이 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아들을 보내시는 일이다. 아들을 믿으면 구원에 이를 수 있으나 믿지 않으면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요한은 이미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일컬어서 빛이라고 말하고 있다. 빛을 비춰 주셨지만 어두움이 깨닫지도 못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마귀의 하수인(下手人)이 되어서 죄악으로 말미암아 사는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철저하게 한 점의 오차도 없이 그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 그러나 인간은 육신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마음대로 생각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는 것을 뜻한다( 16:23 참조).

 

그 이유는 하나님은 진리이시며 기준이시고 표준이시고 근본이시기 때문이다. 진리가 변하거나, 기준이 변동되고, 근본이 움직이고, 표준이 변동되고, 변화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결국, 하나님은 모든 것의 원천(源泉)이 되시기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의 정한 뜻대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의 법도(法道)대로 살 수 없다. 그 이유는 인간은 처음부터 죄악이기 때문이다. 악에서 선이 나올 수 없다. 단물과 쓴 물이 한곳에서 나올 수 없는 이치이다. 오직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다.

 

인간이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상고해 보면 모든 인간은 아담이 지은 원죄(原罪)로 인하여 누구도 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죄악이란? 빛이 아니라 어두움인 것을 말한다. 어두움은 빛이 없으면 자동으로 어두움이 된다. 빛이 없으면 어두움이 되듯이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없으면 자동으로 어두움 속에 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을 떠난 즉시 죄악이라고 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마음속 구조를 살펴보면 영(-생각)과 혼(-마음)과 육(-육신)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예루살렘 성전의 구조를 보면 이해가 될 수 있다. 예루살렘 성전을 보면 지성소와 성소 그리고 마당으로 되어있는데 인간의 구조를 그대로 말해 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흙으로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생령(生靈)이 되었다고 하였다. 즉 살아 있는 영()이 되었다.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것이 바로 영이라고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하늘의 천사도 침범하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만 주장하신다. 다음으로 혼()이 있는데 인간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자아(自我) 또는, 본질(本質)이 있는데 이것을 자신이라고 한다. 그리고 육은 영과 혼이 주장하는 대로 움직인다.

 

아담이 지은 원죄(原罪)로 인하여 인간은 그 영과 혼이 마귀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고 마귀의 휘하에 있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성령으로 잉태하여 인간이 되신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마귀의 휘하(麾下)에서 구출해 내셨다. , 원죄를 해결해 주시고 그 증거가 바로 성령(聖靈)을 보내 주셨다. 이제는 마귀의 발아래서 나와서, 겨우 하나님의 권세 아래 백성이 되었다고 하는 증표(證票)가 바로 성령을 받은 것을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제 겨우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을 가지고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바꿔서 말하면 성령을 보내 주신 것은, 성령을 따라 살 수 없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그 성령을 거역한 죄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범죄(自犯罪)”라고 한다. 이 자범죄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성령을 거역하게 하는 원흉(元兇)인 죽은 영을 내어쫓아야 해결 받을 수 있다( 18:1~14 참조). 이 문제는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셔야 가능하다. 성령으로는 원죄는 해결되지만, 자범죄는 해결 받을 수 없다. 오직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셔야 한다.

 

바울이 말하기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8:9)"라고 하였다. 이 말씀을 잘 보면 인간의 영은 앞서 언급하기를 하나님이 주장하신다고 하였는데 인간의 마음 즉 혼은 이미 아담 이후로 생령(生靈)이 아닌 죽은 영(본질, 자아)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 자리를 원래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

 

그리스도가 인간의 마음속에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지 못하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있으므로, 바울이 지적하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이라는 말을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지 못한 자라고 해석하고 있다. 즉 그리스도의 영이 인간의 혼의 위치 즉 마음속에 좌정하셔야 한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영을 마음에 모시게 되면, 그때 비로소 하나님과 막혔던 휘장이 찢어지고, 막힌 담이 무너져버리고, 그때부터 그리스도가 아버지께 중보를 하시게 된다.

 

이처럼 인간의 마음속에 역사하는 것은 다양하지만 복잡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사실은 하나님의 합법적인 방법이다. 문제는 인간의 마음속에 주인으로 자리 잡은 터줏대감이 문제이다. 이 주인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주인으로 살아왔고, 또한 그 사람이 세상의 문화와 문물을 통하여, 습득된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마음의 주인인 터줏대감은 좀처럼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참으로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그리스도께서 일러주시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 18:24~25)"라고 하셨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즉 믿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졌고, 가지고 있던 모든 권한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즉 이것은 죽음과 삶의 기로(岐路)에 선자의 심정을 가지고 자신을 버리라고 하시는 말씀이다.

 

육신으로 오신 예수께서도 자신의 위치를 떠나지 않으셨다.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인간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빛으로 계속해서 비춰 주셨다.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기득권층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았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음이 곤고하고, 삶이 핍절하며, 육신의 고난 속에 살아가는 자들과 삶에 지쳐 있는 자들은 죽기를 작정하고 예수께로 달려 나와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고, 더불어 영혼이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정말로 도적같이 오신 주님이신데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고 믿지도 않았다. 그러나 삶에 지쳐서 고난의 길을 가는 이들은 예수께로 달려 나왔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을 통하여 그 뜻을 정하시기도 하고 나타내 보이신다. 지금도 사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오셨다. 육신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눈에 보이도록 깨닫게 해주시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시기 위하여 인간의 마음을 보자고 하신다. 그런데 문제는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육으로만 해결하려고 하지 영으로는 관심이 없다. 그 이유는 인간 스스로 해결 받고자 하는 진정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에 주인이신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으면 세상의 어느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늘의 현실을 보면 이미 인간의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 갈라져 있고,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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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벧엘

등록일
2023-11-30 19:53
조회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