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거듭난자들의 이야기

너도 이와 같이 하라 그러면 살리라

너도 이와 같이 하라 그러면 살리라

누가복음10 25-37

 

본문의 내용은 율법사가 자신의 의를 내세우면서 예수를 시험하고자,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강도만난자의 비유를 통하여 진정한 이웃이 누구인가를 말씀하시고. 영생하고 싶으면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왜 율법사의 이웃을, 강도만 난자를 치료해 주는 것으로 말씀을 하셨을까? 여기서 잠시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면, 강도 만난 자를 제사장과 레위인은 도와주지 않고 그냥 지나갔는데, 사마리아인은 여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고 자기 사비를 털어서 그를 치료해주었다고 한다.

 

그러면 제사장과 레위인은 왜, 치료해 줄 수가 없이 그냥 지나갔을까? 그것은 율법 때문이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저주를 받게 되기 때문에 두려운 나머지 목숨만큼 소중하게 여기며 지키고 있다. 특히 제사장과 레위인은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부정한 시체를 만지거나 피를 만지면 부정하다하여 성소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21:1-4) 그래서 맘대로 도와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이방인으로서 율법의 저촉을 받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가 선한마음 먹은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여 예수께서는 율법사에게도 사마리아 인처럼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율법사가 예수께서 시킨 대로 하려면 자기가 지금까지 지켜왔던 율법의 를 을 내려놓고, 그도 죄인으로서 예수를 믿고 나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율법사 입장에서는 율법을 지키고 살아야 하는 것이 자기 목숨 줄과도 같기 때문에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만약에 자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하게 되면 지금까지 고생하고 쌓아놓은 것이 무너져야 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기독교인들에게도 영적인 율법이 있다. 그것은 신약성경 전체의 말씀이 우리가 지켜야할 영적인 율법(성령의 법)이다. 그중에서 사도바울이 말한 내용 중 하나를 꼽자면,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함께 할 수 없고, 또한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함께하지 말며, 멍에도 함께 매지 말며, 대저 이방인들이 하는 제사는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니, 또한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도 함께 하지 말라!”(고후6:14-18참조)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에게는 이것이 영적인 율법이니 꼭 지켜야 된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이단들이나 타종교를 보면 꺼려하고 경멸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고 저들은 마귀새끼 라고 하며 상종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이때 우리 기독교인들 앞에 강도만난 자처럼 저들이 우리 앞에 쓰러져 있다면 사마리아인처럼 쉽게 구해줄 수 있겠는가? 아마 율법사처럼 똑같이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기독교인들은 누구를 강도만난자의 이웃이라 생각하며 도와주고 있는가? 기독교인들이 말씀을 순종한다고 하여 지금 선행을 베풀어준다고 하는 것이 고작, 불쌍한 사람 도와주며 병든 자에게 봉사활동하며 밥 퍼 주는 행위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이 하는 행위를 지금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율법의 제제 때문에 강도만난자의 이웃이 되기가 어려웠지만, 기독교인들은 육체에다 받은 율법이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아무 때라도 참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타종교나 이단들이 우리 눈앞에서 죽어 간다면 과연 아무렇지 않게 불쌍한 마음으로 살려 줄 수 있겠는가? 기독교인 역시도 마귀의 자식들 이라 하여 꺼려하며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말씀 하신다. 예나 지금이나 율법(성령의법) 아래에서는 법의 제재 때문에 할 수가 없었던 것을, 그리스도를 만나서 믿게 되면 법을 뛰어넘어 마음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하신다.

 

왜냐하면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죄인을 구하려고 오셨기 때문에, 우리가 죄인으로서 그분을 믿고 마음속에 받아들이면, 지금까지 성령을 따라 살지 못했던 죄를 용서받게 되어 마음속에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이 빠져 나가고 그리스도께서 마음을 지배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 하자면, 성령의 법 아래에서는 죄악만 깨달을 뿐,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과 원수를 사랑하는 것을, 아무리 해보려고 노력해도 마음속에서 잘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속에서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죄를 사함을 받아야지만 비로소 내안에 어두움이 사라지게 되어,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일 지라도 미워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타 종교의 어떤 누구라도 심지어 나를 죽이려고 한 원수일지라도 상관없이, 저들이 몰라서 그러니 누구든지 다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인’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하신말씀을 온전히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방기독교인들이 이제부터 자기 몸에 이루어 나가야할 숙제이다. 그러나 자기 를 내세우며 예수를 시험하고 떠난 율법사처럼, 기독교인들이 자기가 교회 안에서 열심내고 육신으로 불쌍한 사람을 도와 줬다는 것으로 의를 내세우는 자들은, 결국 자기가 쌓아놓은 를 내려놓지 못해 부활하여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고 배척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들에게는 영생도 없고 천국도 없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이 말씀을 듣는 즉시 지금까지 자신들이 잘했다고 하는 를 내려놓고 성령을 거역한 죄인으로 자신을 낮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기독교인들 앞에 가서 성령을 거역한 죄악을 찾아서 치실 때 그를 알아보고 입으로 시인하고 믿고 나올 수가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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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사라

등록일
2023-11-30 20:48
조회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