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세습목사 문제 때문에 말들이 많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육신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일들로 크게 놀라일은 아니다. 아무리 성령충만한 목사라도 시간이 지나면 성령을 소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은 육신의 소욕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어 이런 일들이 서슴없이 벌어지게 된다. 육신의 소욕이 인간을 지배하게 되면, 인간은 누구나 다 탐욕을 부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겉으로는 모두들 내색을 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누구나 다 자기 아들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싶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사람들이 말들이 많다. 설사, 어떤 목사가 자기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분 역시 마음속의 탐욕을 떨쳐버릴 수는 없다. 다만 욕심이 많은 분들에 비해서 절제할 뿐이다. 이를 주님 입장에서 보면 모두 도토리 키재기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리스도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땅에서 선생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인간의 마음을 지배할 때만이 인간이 온전케 되어 바른 길을 갈 수 있다.

가령,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는 자가 자기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려고 할때, 그리스도께서는 절대 그를 가만 나두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회를 물려받으려는 자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는 없고, 온갖 육신의 소욕으로 가득차있는 자에게 교회를 물려주었다가는 교인들 모두를 지옥자식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령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는 자는 절대로 자기 뜻과 자기 마음대로 할수가 없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인간의 주인으로써, 인간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관섭하시고 주관하신다. 바울이 바로 그렇게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았던 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시게 되면, 인간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우리를 성령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 가신다.

그러나 기독교인들 영속에 오신 성령은 그리스도 영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으로써 기독교인들에게는 영적인 율법역할을 하신다. 따라서 성령아래 사는 기독교인들이 자기 아들들에게 교회를 물려주어도 성령께서는 그것을 강제로 막거나 제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령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법을 제대로 지키나, 지키지 않나 하는 것만 관섭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의 법아래서 자기 생각으로 하나님 교회를 자기 마음대로 자기 아들들에게 물려준 자들은, 그것에 대하여 심판을 받아야 한다. 심판은 인간이 죽은 후에야 이루어지므로 당장에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당장에 심판이 이루어진다면 무서워서라도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겠지만, 인간이 죽은 후에야 심판이 이루어지게 되므로 너도 나도 앞다투어 이런 일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교회 목사들일수록 자신의 욕망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대부분 자기 아들들에게 교회를 물려주고 있다. 이는 둘다 서로 욕망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것이다.

오늘날 제아무리 성령이 충만한 자라도 돈, 여자, 명예의 유혹을 이겨낼 자는 없다. 처음에는 성령충만으로 어느정도 억누르고 절제한다지만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성령을 소멸하지 않고 살아갈 자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욕심이 많은 대형교회 목사들일수록 끝 마무리가 좋지 않게 끊나는 것이다. 장차 그리스도가 오시게 되면, 그들의 잘잘못도 모두 들어나게 될 것이다.

성령과 더불어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는 절대로 자기 아들들에게 교회를 함부로 물려주지 못한다. 오직 주님의 허락이 있을때만이 그것이 가능하다. 주님이 허락할 정도라면, 적어도 그 사람은 이미 죄로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사람이다. 그래서 가능한 것이다.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령 받은 것을 가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 하는데,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기독교인들에게 율법역할만 하기 때문에, 성령 안에서는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법아래 머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인간이 다시 태어날 수 있다. 내가 먼저 죄로 죽고, 그리스도가 내마음속에 영으로 들어오셔야 만이 내가 그리스도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적어도 이런 자가 교회를 물려받아야 교인들을 지옥자식 만들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는 자는 그리스도가 선생이 되어 가르치기 때문에 교인들을 절대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때가 되지않아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 앞에는 영적인 하나님 아들을 보내주시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영적인 아들이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리스도가 영으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시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기독교인들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러기 전에는 기독교인들이 끊임없이 불화할 수밖에 없다. 유대인들이 하나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화를 일으켰던 것처럼,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계속해서 불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성령과 더불어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모둔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 앞에도 그리스도가 속히 오셔야 한다. 그래야 교회 세습 같은 문제도 말끔히 해결될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입만 열면 성령으로 하나 되자고 말하지만, 성령으로는 절대 기독교인들이 하나 될 수 없다. 성령아래서는 기독교인들 모두가 각각의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령은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는 분이 아니고, 기독교인들에게 율법역할만 하신다. 따라서 그리스도가 영으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오셔야 비로소 기독교인들이 하나될 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이제 자신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탐욕을 모두 버려야 한다. 이 탐욕을 버리지 못하면 지금까지 죽어라고 신앙생활 잘해놓고 마지막에 가서 자신의 욕심 때문에 패망의 길로 갈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을 상기하거든, 기독교인들은 마음속에서 모든 탐심을 떨쳐버려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마지막에 탐욕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무너지고 말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