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기독교인들의 이야기

은혜 아래 살고 있는 삶이란?

나는 지금 주님의 은혜 아래 살고 있는가?


'우리가 주님의 은혜 아래 살고 있다' 라고 말할 때, 과연 내가 무슨일로 인하여 주님의 은혜 아래 살고 있다고 말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묻지 않을 수가 없다. 그냥 남들이 '은혜' '은혜' 하니까 영문도 모른체 나도 덩달아서 '그래 은혜 아래 살고 있다'라고 말 하자! 그냥 멋적게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예수 이름은 부르고 있는데, 뭔가 믿는 것처럼 보여야 하는것 아닌가?


그래서 아무런 영문도 모른체 교회에서 하도 귀가 따갑도록 설교해준 내용만을 가지고 "맞어! 예수가 나 위해서 피 흘려주셨지!" "음! 그것이 은혜로구나!" "그럼 나도 은혜 아래 살고 있는거네!"

또 전에는 삭월세 방에서 살았는데, 이제는 주님께서 축복해 주셔서 전세집이라도 얻을 수있지 않았는가? 뿐만 아니라 전에는 허리 디스크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는데, 이제는 주님께서 채찍에 맞아주심으로 인하여 내 몸이 건강해진것 아닌가? 아~ 주님의 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도 더 깊구나! 주님 감사합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이렇게 신앙생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약90%이상은 되리라 믿는다. 참으로 기가 막힌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기사 그것도 은혜는 은혜다.

하나님의 그것 마저도 없었으면 그나마 삭월세 집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며, 허리 디스크 또한 몸에서 떠나지 않았을 테니까? 그런데 믿는 자들이 조금만 생각을 깊이하여 예수가 천국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왜 예수를 삭월세 방이나 탈출시켜 주시는 분으로 밖에는 생각을 못하는것일까? 채찍에 맞으심으로 내 몸을 건강케 해주신분이라면 왜 내 영혼은 예수께 맡기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면서도 육신의 문제를 조금 해결해 주신 것으로 '은혜'아래 살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은 그 깊이가 얼마나 깊을까? 만약 자신의 영혼이 영원히 유황불못에 떨어져 죽게된 사실을 깨닫고, 예수의 은혜 아래 살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은 얼마나 그 은혜가 크게 느껴질까? 똑 같은 은혜를 느끼며 살고 있는데도, 어떤 사람은 진실로 자신이 죽게된 사실을 깨닫고 은혜 아래 살고 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겨우 육신의 문제를 해결받아서 느끼는 은혜이다 보니 그 감정 또한 반감 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율법 아래 있을 때는 영락없이 지옥에 갈 것을 예수를 만나고 난뒤에 비로소 깨달았기에, 예수가 고마웠다고 고백하고 있다. 바울은 자신의 진정한 죽음을 알았기에 자신은 예수로 다시 살게 된 것에 대하여 늘 감사하며, 은혜 아래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고백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울 왕은 은혜가 무엇인지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고, 제 멋대로 행동하여 하나님께서 죽이라고 명령한 양을 모조리 죽이지 아니했고, 불래셋왕 또한 죽이지 않고 살려 주었던 것이다. 은혜를 모르는 자들은 결국 하나님을 배신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진정으로 죽게된 사실을 알고, 자신을 다시 살려주신 주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은 절대 주를 배신하지 않게 된다.


우리가 은혜를 모르는것은 결국 내가 내 자신의 죄악 즉, 내가 진정으로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님의 은혜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주님의 진정한 은혜를 느껴보려면 내가 나의 죄악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내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뼈저리게 느끼는 자라야 결국 주님의 은혜가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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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08-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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