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기독교인들의 이야기

죽었다가 다시 살게된 다람쥐!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다람쥐 한 마리가 길가에 버려져 있는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안했는지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을 발견하고, 보자기에 싸서 집으로 가져와서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줬더니 죽어가던 다람쥐는 다시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동안을 계속해서 잘 돌봐줬더니 다람쥐는 훨씬 더 생기를 찾으며, 이제는 방안을 이리 저리 뛰어 다니기까지 했습니다.


새로운 주인을 만난 다람쥐는 날이 갈 수록 살이 오르고, 다시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갔습니다. 이렇게 생기를 되찾은 다람쥐는 자신을 살려준 새로운 주인에게 아주 고마움을 느끼며, 온갖 충성을 다했습니다. 다람쥐 주인은 다람쥐에게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주어야 겠다고 마음먹고, 다람쥐에게 체바퀴를 돌리도록 훈련을 시켰습니다. 다람쥐는 열심히 체바퀴를 돌리다가도 주인이 서라 하면, 즉시 제자리에 멈추어 섰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돌아라! 하면, 또 다시 열심히 체바퀴를 돌리곤 하였습니다.


주인은 말 잘듣는 다람쥐가 너무나 기특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주인은 말 잘듣는 다람쥐를 동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아 모이는 곳에 다람쥐를 가지고 나가서 체바퀴를 돌리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말 잘 듣는 다람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순식간에 다람쥐가 있는 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주인은 열심히 체바퀴를 돌리고 있는 다람쥐에게 서라고 명령을 하면, 다람쥐는 용케도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즉시 제자리에 멈추어 섰습니다. 또 돌아라! 명령하면 다람쥐는 즉시 체바퀴를 돌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다람쥐를 보고 너무나 신기해 하였습니다.


주인은 말 잘 듣는 다람쥐가 너무도 신기하고, 기특해서 이번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이곳에 다람쥐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곳에서도 다람쥐는 단연코 인기가 있었습니다. 다람쥐는 자신을 살려준 주인에게 보답이라도 하듯이, 체바퀴 도는 일 말고도 여러가지 다른 재주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구경하던 사람들은 열열한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면서 하나둘씩 다람쥐에게 돈을 놓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많은 사람들이 다람쥐가 사람말을 알아 듣고 재주를 부리는 것에 대하여, 그냥 볼 수 없다하여 돈을 놓고 보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제법 큰 돈으로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다람쥐는 많은 돈을 손에 쥐어든 주인이 회심의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 마냥 즐거워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람쥐는 자신을 죽음에서 건져준 새로운 주인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돈을 벌게 해준 다람쥐가 어느날부터 자신의 권리행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주인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주었니까 이제는 자신에게도 특별한 대우를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가지 재주중에서 서너 가지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주인은 화가 났지만, 그래도 국 참고 다람쥐의 요구조건을 모두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 수록 다람쥐의 행포는 심해져만 갔습니다. 다람쥐의 인기가 높아 지면서 자신을 극진히 대우해 주지 않는다고 걸핏하면 공연장에서 주인의 명령을 거부하기 일쑤고 또 제 마음대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주인은 많은 사람들이 처다보는 가운데서 다람쥐가 주인 말을 듣지 않고 제 마음대로 행동을 하게 되자! 주인은 당황합니다. 주인은 그것을 보면서, 뭔가 요녀석이 또 꿍꿍이가 있구나! 생각하고,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람쥐에 다그쳐 묻습니다. 다람쥐는 아니라고 둘러대지만, 주인은 다람쥐가 날이 갈 수록 기세등등해 가는 것을 그의 거친 행동을 통해 느끼면서, 모종의 결심을 하게 됩니다. 주인은, 은혜를 망각한 다람쥐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다시 길가에 버렸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누구도 그를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 다람쥐가 재주를 부리는 다람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다람쥐는 몇날 며칠을 철장안에 갖인체 버려져서 탈탈 굶습니다. 배에서는 쪼로록 소리가 납니다. 눈은 횡하니 들어가고, 온몸에서는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자신을 거들떠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람쥐는 드디어 눈가에 눈물이 맺힙니다. "왜! 내가 오만 불손하여 나를 살려준 주인의 은혜를 망각하고, 내 마음대로 행동하다가 주인에게 버렸졌는가?" "왜! 내가 나의 신세를 생각지 못하고 주인을 깔보고 말을 듣지 않다가 이 모양이 되었누뇨?"


이렇게 자신을 한없이 원망하며, 굵은 눈물 방울을 흘리고 있을 즈음, 누군가 다가와서 다람쥐를 들여다 보는데, 다람쥐는 며날 며칠을 먹지 못하여 눈이 가물가물하여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합니다. 다람쥐를 다시 찾은 사람은 자신을 처음 주워다 길렀던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주인은 죽어가던 그 다람쥐를 다시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다람쥐가 원기를 회복했을 때야 비로소 자신을 다시 대려온 사람이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람쥐는 지난날의 오만 불손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주인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얼굴을 들지 못했습니다. 주인은 그런 다람쥐에게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보냅니다. 다람쥐는 다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주인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다짐합니다. 주인은 그에게 따스한 미소를 보내며 지난날을 모두 잊고 새롭게 출발 할 것을 다짐하는 싸인을 보냅니다. 주인의 싸인을 받은 다람쥐 "주인님 진실로 감사합니다. 나를 두번씩이나 살려주신 주인님의 은혜를 다시는 절대로 망각하지 않겠으며, 남은 삶을 오로지 주인님을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하물며 말못하는 짐승들도 이럴진데, 우리 인간들은 주님으로부터 한량없는 은혜를 받고도, 감사할 줄 모른다.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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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08-27 16:25
조회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