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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요한일서1:1-10

제목: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사도 요한은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도 요한의 글을 보면 예수께서는 무조건 인간의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인간이 먼저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만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은 어떠한가? 예수는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서 무조건 우리 죄를 사해주시는 분으로 알고 있다. 이런 잘못된 생각 때문에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만 다니면 무조건 천국 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지 모른다.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았지만, 이방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마음속에 죄악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한다. 그리하여 지금은 기독교인들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를 짓고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다. 이에 따라 죄인이 되어 있어야 할 기독교인들이 도리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며 교만해 있다. 이는 마치 바리새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교만해 있던 것과 같은 이치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구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신약성경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유대인의 구원과 이방인의 구원이 다르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으면 그것으로 구원이 완성되지만, 율법도 없이 살던 이방인들은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도 마음속의 죄가 도말 되지 않기 때문에 구원이 완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방인들 앞에 오신 성령은, 하나님 법도 없이 살아가던 이방인들을 사단의 백성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실 뿐, 이방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령은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깨닫게 할 뿐,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아도 온전한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이방인들이 사단의 백성에서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는 말은, 이제야 이방인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지키며 살게 되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 백성은 여전히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죄인이라서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며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된다.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들어있는 죄까지 모두 해결 받아야 한다. 그런데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지 않은 상태에서 기독교인들이 구원이라고 말하면 어찌 되겠는가? 이는 즉시 사단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게 된다.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기독교인들 스스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해결할 수 없다. 기독교인들이 주일 예배와 새벽 예배를 하루도 빼 먹지 않고 드리고, 교회에서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이웃을 돕는 일에 자신의 전재산을 팔아 구제하고, 자기 몸을 불살라 내어줄지라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해결되지 않는다.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기독교 2천 년 역사 마지막에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해결 받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방인들이 예수 피와 예수 살을 먹고 그리스도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이다. 그러나 현재 기독교인들은 예수 피만 마시고 있는 것이라서, 반쪽짜리 구원에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오직 자기 백성들의 죄만 구원하러 오셨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1:21). 이렇게 말하면 기독교인들은, 그럼 예수께서 이방인들은 구원해주지 않는다는 말이냐고 항변할 수 있다. 아니다! 이방인들도 당연히 예수께서 구원해주신다. 다만,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은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를 믿어야 구원에 이를 수 있고,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이 완성된다. 

 

예수께서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5:17). 말하고 있다. 이 말은 1차적으로 율법아래 살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으면 율법을 거역하고 지은 자범죄를 먼저 해결 받게 된다. 그런 다음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아담이 지은원죄를 해결 받은 후, 마지막에 성령을 받으면 그것으로 구원이 완성된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고 자범죄를 해결 받았다는 말은, 유대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았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유대인들은 예수를 통해 마음속의 죄를 먼저 해결 받은 후, 마지막에 성령을 받으면 구원이 완성된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유대인과 반대로 성령을 먼저 받은 후, 마지막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아야 구원이 완성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 과정을 몰라서 자꾸만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고 율법을 거역한 자범죄를 해결 받았다고 하여 그것으로 곧장 구원에 이를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이나 온전한 구원에 들어가려면, 반듯이 자범죄와 원죄 두 가지 죄를 모두 해결 받아야 구원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는 인간의 조상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하고, 예수 살은 인간이 하나님 법을 어기고 지은 자범죄를 해결한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도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시는 자라야 영생에 이르게 이르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다.  


인간이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 받게 되면, 그때까지 인간의 영(靈)을 지배하고 있던 마귀가 떠나게 된다. 마귀가 떠난 그 자리를 성령께서 오셔서 다시 인간의 영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인간이 처음 지음 받았을 때는 죄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배를 받고 있었으나,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도 더 이상 인간 곁에 머무를 수가 없게 되어 떠나게 되자, 마귀가 그 자리를 꿰차고 앉아 인간의 아비가 되었다. 그러던 것을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마귀를 멸하게 되자.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오셔서 인간의 영(靈)을 다시 지배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예수 살을 먹게 되면, 인간이 지은 자범죄를 해결 받게 되는데, 이때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던 귀신(죽은 영)도 함께 떠나게 된다. 귀신이 떠난 그 자리를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영으로 들어 오셔서 인간의 마음을 다시 지배하게 된다. 그리스도가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셔야 비로소 하나님 자녀가 되어 영생에 이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이나 예수 피와 예수 살을 먹고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찬식을 할 때마다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은, 예수께서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이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주신 것이라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오시게 되면, 그때는 더 이상 기독교인들도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지 않아도 된다. 다시 말해 모형으로 주신 것들은 온전한 것이 오게 되면 더 이상 필요 없기 때문에, 그때는 그리스도 모형으로 주신 성찬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예수를 믿고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은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까지 절대 믿음을 변치 말아야 한다. 그래야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아담이 지은 원죄 해결 받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예수 피를 통해 원죄를 해결 받은 유대인들만 성령을 받고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예수 살과 예수 피를 마시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과정이다. 유대인들이 먹은 예수 살은 율법을 거역하고 지은 자범죄를 해결하고, 유대인들이 마신 예수 피는 마귀를 멸하고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율법도 없이 살아가던 이방인들은,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도 구원이 완성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령을 받아도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자범죄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은 예수를 믿으면 먼저 마음속의 자범죄를 해결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를 믿어도 마음속의 죄가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 다만, 이방인들도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하여 아담이 지은 원죄는 해결 받았기 때문에, 반쪽 구원은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나머지 반쪽까지 구원이 이루어지려면 반듯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 

 

수께서 율법의 완성자로 오셨다고 하는 말이,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에게는 해당되는 말이지만율법도 없이 살아가던 이방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방인들은 율법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를 믿어도 마음속의 죄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사실 마음이 부패한 이방인들로서는 예수를 마음으로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모두들 입술로만 예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피 흘림을 통하여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셨다. 그렇다면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자범죄)는 누가 해결해 주시는가이 또한 당연히 예수께서 해결해 주신다


다만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가 해결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셨던 예수가 다시 오셔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해 주신다그때까지 기독교인들은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에 오신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다. 그리스도는 예나 지금이나 오직 죄인만 부르러 오시기 때문에 교만한 자들은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만 은혜를 베풀어 믿게 하신다. 

 

이방인들은 본래 하나님 백성이 아니다. 하지만, 이방인들이 전도를 받고 예수 이름을 부르자,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 받았다는 증거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보내주셨다.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을 두고 하나님 백성이라 부르는데, 백성과 자녀는 신분의 차이가 완전히 다르다. 백성은 여전히 죄 아래 살고 있는 자를 백성이라 부른다. 하지만, 자녀는 죄를 완전히 해결 받고 나온 자를 하나님 자녀라 부른다. 그런데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이 자신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며 뛸듯이 기뻐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령을 받은 것으로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양자의 영(그리스도)가 계셔야 하는데,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그리스도 대신 아직도 죄악이 가득하기 때문에 아직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

 

바울이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8:15). 바울이 말하는 종의 영이란? 죄(죽은 영)를 두고 하는 말로서,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죄에게 종 노릇하며 살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이런 말에 동의하지 않겠지만,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미움, 시기, 질투, 분노, 음란, 탐욕)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그리스도로 거듭나기 전에는 죄에게 종 노릇하며 살고 있다. 자신은 죄의 종이 아니라고 아무리 부인해도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기독교인들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신 것이다. 


그리고 양자의 영이란? 성령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의 영을 두고 하는 말로서, 부활하신 예수가 인간의 마음속에 직접 들어가서 주인이 되어 주신 것을 두고 양자의 영을 받았다고 말한다. 성경에서 유일하게 사도 바울이 예수의 영을 양자의 영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유는, 자신이 다메섹 도상에서 빛(영)으로 찾아오신 부활하신 예수를 직접 만났기 때문이다. 바울이 예수를 직접 만났다는 말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가 영으로 자기 마음속에 직접 들어오셨다는 말이다. 바울은 이를 두고 양자의 영 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바울이 말하는 양자의 영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아직 기독교인들 중에는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이 받은 자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바울이 말한 양자의 영도 성령이라고 우길지 모르겠다. 하지만, 성경 어디에도 성령을 두고 양자의 영이라고 말하는 곳이 없다. 만약 성령이 양자의 영이라면, 결국 하나님도 양자의 영이 되고 만다.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도 아들이 아버지의 영역을 침범하는 일은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위계질서는 얼마나 더 엄하겠는가? 기독교인들은 이제부터라도 성령과 그리스도를 혼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바울이 양자의 영을 받아야 한다고 했던 말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이방인들 마음속에 계셔야 비로소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말이다.

 

오늘날 이방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은 받았지만, 이방인들 마음속에는 아직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죄악이 그대로 남아 있다. 만약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양자의 영(그리스도)이 계시다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지금쯤 죄악이 하나도 없어야 한다. 그런데 죄악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니까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구원 받은 하나님 자녀가 아니라, 아직도 하나님 법아래 살고 있는 죄인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야 기독교 2천 년 역사 마지막에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기독교인들을 정죄하거나 비방할 목적으로는 하는 말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정체를 정확히 알아야 그나마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기 때문에 피를 통하는 심정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죄악이 가득하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느냐 하면,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살고 있지 못한 것이 그 증거다. 만약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양자의 영(그리스도)이 계셨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이처럼 타락으로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양자의 영 대신 죽은 영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보니,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죽은 영의 뜻을 쫓아 살고 있는 것이다


성령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증거는 성경에 차고 넘친다. 좋은 예로, 오늘날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이 새롭게 변화된 사람이 있는가 찾아보라!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한 명도 없다. 왜 성령으로는 속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가? 그 이유는 성령은 인간의 마음속에 오시지 않기 때문에 속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 것이다. 속 사람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반듯이 인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오셔야 한다.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을 보더라도,  인간의 영(靈)에 해당하는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성령이 계셔야 하고, 인간의 마음에 해당하는 성소에는 산 영이신 예수가 계셔야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성령이 계실 장소와 그리스도가 계실 장소가 엄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 백성도 아닌데 유대인들처럼 성령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해 마귀를 멸하게 되자, 그때까지 인간의 영()을 지배하고 있던 세상 임금인 마귀가 떠나게 되었다. 마귀가 떠난 그 자리를 성령께서 다시 오셔서 인간의 영()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3:8). 따라서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은 이제 겨우 마귀 발아래서 나와서 하나님 백성이 된 것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며 우쭐되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아직도 기독교인들은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아야 할 숙제가 남아 있는 사람들이라서, 성령으로 구원받았다며 경거망동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이유는 율법으로 의롭게 되라고 율법을 주신 것이 아니라, 율법을 따라 살지 못한 유대인들을 율법 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 율법을 주셨다. 그렇게 해야 유대교 2천 년 역사 마지막에 예수를 보내서 율법 아래 갇혀 있던 유대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주신 것은, 성령으로 구원에 이르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한 기독교인들을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 성령을 주셨다. 그렇게 해야 기독교 2천 년 역사 마지막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서 영적인 율법 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으로 구원받았다며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거역하게 되면, 그에 대한 형벌로 육체가 병들게 된다. 당시 육체가 병든 자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들이라 하여, 자기 동족들에게 조차도 완전히 외면 당했다. 심지어 병든 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나가 하나님 앞에 제사도 함부로 드릴 수 없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함께 예배도 드리지 못했던 것이다. 아브라함의 혈통에서 태어난 똑같은 형제들이지만 당시 죄인으로 취급받던 자들은 자기 형제들에게 조차도 철저하게 외면 당했던 것이다.

 

이런 생활이 무려 2천 년 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한 기한이 이를 때에 너에게 가겠다는 말씀에 따라,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셨다. 그러자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는 자들은 예수를 배척하며 믿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과는 반대로 육체가 병든 자들은 자신의 병든 몸을 고침 받기 위해서 예수를 찾았다.

 

여리고에 살던 소경 하나가 예수가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앞서가는 자들이 저를 꾸짖어 잠잠하라하되 저가 더욱 심히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아라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18:35-43).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셔서 병든 자를 고쳐 주셨던 사건은단순히 병을 고쳐준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율법을 거역하고 지은 자범죄를 해결해 주신 것이다따라서 육체의 병을 고침 받은 자들은동시에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까지 해결 받게 되었다예수께서 율법의 완성자로 오셨다는 말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그러나 유대인들이 율법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았다고 하여 그것으로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그들도 온전한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 받고마지막에 성령까지 받아야 비로소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된다.

 

유대인들은 자신의 병든 몸을 가지고 예수 앞에 오는 것이결국 자신의 죄를 예수 앞에서 고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자신의 병든 몸을 예수에게 보인 자들은 모두 고침을 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율법을 거역하여 몸이 병든 자라도 예수를 찾아오지 아니하면 고침 받을 수 없었다이것이 바로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이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는 말씀이 응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해야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을 수 있을까기독교인들 스스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할 수 없다그리고 아무리 성령의 능력을 많은 받은 목사라도 교인들의 죄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을 손꼽아 기다려야 한다그분이 바로 이방인들 앞에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이다. 그분 마음속에는 예수의 영이 계시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이방인들 앞에 도적같이 오셨다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도 30년 동안 요셉의 집에서 목수 일을 하고 계시다가때가 되자 요단강에서 세레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처럼 머리 위에 임하게 되자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 역시 이미 27년 전에 이 땅에 도적같이 오셔서 때를 기다리고 계신다. 지금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하게 감추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알 수가 없다. 


그리스도가 도적같이 오셨다는 말은 부활하신 예수께서 이방인과 똑같은 모습으로 오시기 때문에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그러나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아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계시지만, 이제 때가 되면 본격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사역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가 오시기도 전에 이미 세상에는 가짜 예수와 가짜 그리스도들이 나타나서 기독교인들과 뭇 영혼들을 미친 듯이 사냥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도 진짜 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사역을 시작하게 되면,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게 되어 꼬리를 내리고 줄행랑을 치게 될 것이다. 이미 성경에도 이런 자들이 먼저 나타나서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미혹하여 큰 함정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인들이다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죄를 들고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그러면 오늘 본문 말씀처럼,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구원)하게 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자신은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며 그리스도를 배척하거나자신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들기 때문에이런 자는 마지막 날 하나님의 무서운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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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09-2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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