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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바울의 회심과 기독교인들의 회심이 어떻게 다른가?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사도행전9:1-22

제목: 바울의 회심과 기독교인들의 회심이 어떻게 다른가?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 이제 겨우 하나님 백성이 된 것을 가지고,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 180도 회심한 사건과 동일한 사건으로 여기며, 자신도 바울처럼 그리스도로 거듭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인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하는 소리다. 기독교인들의 이런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 오늘날 기독교인들 모두가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처럼 구원 받았다는 생각에, 그만 마음이 높아져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성령은 아버지(하나님) 영이요 그리스도는 아들(예수)의 영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하시는 일도 각각 다르고 또한 인간 속에 오시는 장소 또한 각각 다르시다. 성령은 인간의 영()속에 오시나,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인간의 마음속에 오신다. 성령은 오셔서 인간의 영()을 지배하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오셔서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신다. 하늘나라는 위계질서가 철저한 곳이라지성소에 하나님이 계셔야 하고, 성소에 그리스도가 계셔야 하는데, 만약 성령이 인간의 마음속에 오시고, 그리스도가 인간의 영()을 지배하게 되면, 하늘나라 위계질서는 무너지고 말게 된다. 위계질서가 무너지게 되면, 예수의 살과 예수의 피를 구분해서 먹고 마실 필요가 없게 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과 그리스도 영을 동일한 영으로 보고, 성령을 받으면, 성령이 인간의 마음속에 오시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만약 성령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오시게 되면, 이방인들은 아직 죄를 벗지 못한 상태라서, 그 자리에서 모두 즉사하고 말게 된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가 소달구지에 실려 돌아오는 것을 보고는, 기쁜 나머지 가서 법궤를 들여다 본고로 모두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죄인은 하나님을 직접 볼 수가 없다. 죄를 해결 받지 못한 자가 하나님을 보게 되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게 된다. 심지어 대제사장이라도 몸을 정결케 하지 않고 지성소에 들어가게 되면, 그자리에서 즉사하고 말게 된다. 


이런 원리에 따라 성령 하나님은 죄악으로 가득찬 인간의 마음속에 오실 수가 없다. 이런 말을 하면 어떤 자는 아브라함과 모세는 하나님을 보고도 죽지 않았다며 반문을 한다. 그러나 그들이 대면하여 본 것은 하나님 아니라, 하나님을 대리한 여호와 하나님 즉, 천사를 만났던 것이다. 하나님은 죄악된 인간 세상에 절대 오실 수가 없다. 하나님이 직접 오시는 날에는 죄를 해결받지 못한 인간들은 모두 죽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약에서 활동하던 여호와 하나님은 모두 하나님을 대리한 천사들이 활동했던 것이다. 천사들은 종이라서 인간의 죄를 사해줄 수 없기 때문에, 모세가 그토록 큰 일을 했지만 하나님 집에서 사환으로 일했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죄를 사해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아들로서, 유대인들 앞에는 육체를 입은 아들을 보내주셨고, 기독교인들 앞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아들)를 보내주신 것이다.  

 

이방인들 영()속에 오신 성령께서는 율법도 없이 살아가던 이방인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시고, 이방인들로 하여금 영적인 율법(성령)을 따라 살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죄악을 가지고 태어난 이방인들로서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어느 누구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마지막에 가서는 모두가 성령(영적인 율법)을 거역한 죄인이 되어 영적인 율법아래 갇히게 된다. 이렇게 하여 기독교인들은 현제 모두가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죄인들이다. 이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셨던 예수께서, 부활의 영으로 바울 같은 자를 통해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신 것이다.

 

이때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마음속의 죄(성령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기독교인들도 바울처럼 180도 회심을 경험하게 된다. 회심(回心)의 사전적 의미는 과거의 생활을 청산하고 마음을 고쳐먹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성령만 받아서는 마음속에 죄악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과거의 생활이 청산되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이 바울처럼 되려면, 반드시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 그래야 나의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님 영이라서 죄악이 가득한 인간의 마음속에 오실 수가 없기 때문에, 성령 받은 것으로는 나의 옛 사람이 죽지 않고 그대로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을 받았어도 내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 또한 그대로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타락으로 가는 이유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죽은 영)이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날마다 방해를 하기 때문에, 성령을 처음 받을 때와는 달리 끝에 가서는 기독교인 모두가 타락하여 불신자와 똑같은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따라 살 수 없듯이,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 또한 어느 누구도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이런 사실을 알고 유대인들에게는 육체에다 율법을 주셨고,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다 영적인 율법을 주신 것이다. 그러나 율법으로는 어느 누구도 구원에 이를 수 없다. 율법은 다만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할뿐이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겸손해져야 하는데, 도리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니까 문제는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의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바울 같은 자를 통해 이 땅에 다시 오신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바울 같은 자를 통해 다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비로소 바울처럼 180도 회심을 경험하게 된다.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믿고 바울처럼 180도 회심을 경험하게 되면, 그제야 기독교인들도 자신의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리스도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주인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이 세상 어느 누구의 가르침도 받을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가 선생이 되어 자신을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 되면, 그때는 더 이상 사람 손으로 지은 예배당도 필요없게 되는 것이다. 예수가 오셨을 때 예루살렘 성전이 필요없듯이 말이다.

 

바울은 열두제자들과 달리 자신이 체험하고 경험한 것들을 책에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바울이 한 일들을 개인일로 치부하지 않고, 그리스도가 하신 일로 보고 성경으로 채택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울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셔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실천하고 따랐던 것이다. 그러나 열두제자들은 바울과 달리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열두제자들의 사역은 바울과 달리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는 사실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주면 되는 사역이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은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기만 하면,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은 다음, 마지막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성령을 받으면 그것으로 구원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되는 입장이라, 그리스도께서 직접 바울 마음속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만약 바울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은 상태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했더라면, 그것은 빈껍데기 복음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하늘나라는 거짓이 일도 없어야 되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바울 마음속에 직접 들어가셨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말은, 영적인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말과 같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듯이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뿐, 율법으로는 누구도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이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신 목적은, 율법을 통해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더니만, 오늘날 기독교인들 또한 영적인 율법(성령)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두 백성이 너무도 닮은꼴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다 옥에 가두는 일을 했던 것처럼,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도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자들 입장에 있는 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다니는 자들을 이단으로 볼 것이 틀림없다. 그 이유는 자신들은 틀림없이 성령을 구원 받았는데, 또다시 그리스도를 믿어야 구원이라고 말하니까 그리스도를 전하고 다니는 자들을 이단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도 바울이 사울로 살 때처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다니는 자들을 핍박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바울처럼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그들도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로 고백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 받은 자 외에는 모른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고 보니, 그제야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자신은 예수 믿고 성령까지 받았으니까 틀림없이 구원 받았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 당시 바울도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여겼기 때문에 자신은 틀림없이 구원 받았다고 믿었다. 그러나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고 보니,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알고,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말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바울처럼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면,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때는 기독교인들도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통곡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직은 자신들의 신앙생활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다보니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 중에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자는, 그나마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킬 수라도 있지만, 마음이 높아진 자들은 자신의 마음속에 죄악이 가득하여 그리스도를 만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살아생전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죽은 후에야 그것을 깨닫게 되니, 어둠속에 쫓겨난 후 이를 갈며 통곡을 하게 될 것이다. 예수를 핍박하던 바리새인들이 죽은 후에야 자신들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옥에서 얼마나 회환의 눈물을 흘리고 있겠는가?

 

그리스도가 오셔서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설명을 해주기 전에는 기독교인들로서는 절대 자신의 잘못을 알 수가 없다. 어둠속에 사는 자가 자신의 어둠을 무슨 수로 깨달을 수 있겠는가? 인간이 자신의 죄악을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빛으로 자신의 속을 비춰보아야 한다. 이에 따라 빛 되신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면 인간은 절대 자신의 죄악을 깨달을 수 없다.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사, 심지어 제사장들까지도, 자신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다가 예수가 오셔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자, 그것을 받아들이고 돌이키기는커녕 도리어 예수를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단의 괴수라며 죽는데 내어주고 말았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면, 바리새인들이 걸어갔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다.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려면 부활의 영으로 오신 빛 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잘못던 길에서 돌이킬 수 있다. 오늘날 주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자는 이미 하나님 앞에 버림받기로 작정된 자이다. -귀 있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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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0-11-15 19:41
조회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