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너는 이 같은 자들에게서 돌아서라!

어떤 사람이 어느 회갑 잔치에 초청을 받고 참석하였다.
잘 사는 집이라 그런지 차려논 음식들이 그야말로 모두가 진귀한 것들뿐이었다.
거기다가 자식들도 하나같이 모두가 이 세상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을 만큼 지식을 갖추고 있었고 교양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잔치가 무르익고 모두가 흥에 겨워 술들이 거나하게 취하자 저마다 한마디씩 하기 시작하는데 갑론을박이다.
잔치가 끝날 때쯤에는 그렇게 교양 있어 보이는 자식들도 서로가 잘 낫다고 멱살을 잡고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른다.
그야말로 개판이다.
왜 처음에 그야말로 경건한 모습으로 시작했던 잔치마당이 끝날 때쯤에는 왜? 꼭 이렇게 끝나고 마는가?
우리가 처음 예수를 믿을 때에는‘주’를 위해서 우리 온몸이라도 불사를 것처럼 결심하고 다짐을 해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그 열기는 식어가고 나중에는 예수는 온데간데없고 자신의 육신만 살아서 썩어질 육체를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는 모습들이 꼭 잔치판의 그 모습들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말세에는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한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것을 경계해야 한다.
이 같은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상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경건의 능력은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서 겉만 그리스도인들이지 속은 세상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이것을 염려해서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강력하게 경고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자들은 자기욕심에 끌려서 항상 배우나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진리를 알려줘도 대적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육신의 생각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을 초래하는가를 깊이 깨달아야 하겠다.
그래서 너희는 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철저하게 돌아서서 자신의 소욕을 버리고 진리의 길을 가라는 것이다.
우리 생각과 육신을 타고 들어오는 세상의 쾌락과 정욕적인 것들로부터 철저하게 나를 보호하지 않으면 나도 금세 물들고 말 것이다.
우리가 이런 것들로부터 나를 이기고 지켜내려면 반드시 고난도 따르게 된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12절)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뜻대로 사는 자들에게는 핍박이 나 고난이 있을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을 비유해서 기록된 말씀이 바로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래서 주님도 말세에는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 되게 하라”(계22:11) 고 말씀 하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회개의 기회를 주었는데도 계속해서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는 자에게는 그대로 갚아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또 계시록에 보면 성령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서 “너의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5)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이기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히브리서에는 또 “우리가 처음에 믿은 것을 끝까지 잃지 말고 끝까지 붙잡으라.”고 말씀하신다.(히2:3)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도 훨씬 가까워져 옴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리라는 주님 말씀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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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4-22 00:00
조회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