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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하나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에베소서4:1-16

제목: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하나 될 수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하나 되자!”고 외쳐 보지만, 그 소리는 공허한 메아리로 되돌아올 뿐 기독교인들을 하나로 묶어주지 못하고 있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하나 되었더라면 기독교의 분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초대교회로부터 시작된 기독교 역사가 2천년을 훌쩍 뛰어 넘고 있지만, 기독교의 분열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교회는 분열의 역사다. 합쳤다가 헤어지고 하나 되었다가 나누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은 수십개의 교단과 교파로 나누어져 제 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로교 하나만 보더라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교단으로 나누어져 있다. 교단이 나뉘게 되니까 그 밑에 있는 교회들마저 교단을 따라 이리저리 나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교회안에 있는 성도들도 하나가 되지 못하고 끼리끼리 당을 지어 서로 나누어져 있다. 이것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다. 그렇지만 기독교인들로서는 이런 분열을 막을 방법이 없다. 그러다보니 서로가 네 탓만 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각각 성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되지 못하고 서로 나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은 성령만 받으면 모든 죄가 다 해결 되어 하나가 될 줄 알았겠지만,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 따라서 죄(죽은 영)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방해를 하기 때문에 믿는 자들이 서로 하나 되지 못하고 나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독교인들로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하나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예수를 '산 영'이라 말할 때, 인간의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는 영적인 존재를 죽은 영 또는 '악한 영'이라 부른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하게 되면, 인간의 죄악을 먹고 살던 귀신이 쫓겨나게 되는데, 이는 마치, 똥을 치우게 되면 똥을 먹고 살던 똥파리도 함께 쫓겨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귀신이 쫓겨나게 되면 그때부터 그리스도가 인간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주신다. 그리스도가 인간의 새로운 주인이 되면, 그때부터 다시는 인간이 나누지 않게 된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오시지 않기 때문에, 성령을 받아도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가 해결 되지 않기 때문에 '죽은 영' 또한 당연히 떠나지 않는다. 똥이 남아 있는 한 똥파리는 절대 떠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런 악한 영들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남아서 계속 이간질을 시키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하나 되지 못하고 나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 아래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하나가 될 수 없는데, 왜 바울은 성령으로 하나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혹시 바울이 실현 불가능한 말을 한 것은 아닐까? 여기서 바로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의 구원과 율법도 없이 살던 이방인의 구원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유대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사람들이라, 예수를 믿으면 먼저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게 되는데, 이때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게 되면, 마음속의 죄까지 사함 받게 된다. 마음속으로 지은 죄를 자범죄라 부르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율법을 어기고 지은 죄이기 때문이다. 예수를 통해 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은 유대인들은 마지막으로 성령을 받게 되면, 성령께서 유대인들의 마음을 꽉 붙들어주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가 살아계실 때, 이미 마음속의 죄(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은 자들이지만,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시기 전이라 아직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시지 않아 자꾸만 믿음에서 넘어졌던 것이다. 제자들도 온전케 되려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해 아담이 지은 원죄까지 사함 받아야 비로소 '자범죄와 원죄' 두 가지 죄를 모두 사함 받고 온전케 될 수 있다. 아담이 지은 '원죄'를 사함 받게 되면, 그 증거로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되는데, 제자들도 성령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담대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통해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은 후 마지막으로 성령을 받아야 믿음 위에 단단히 서게 된다.  

 

아담이 지은 원죄는 내가 지은 죄가 아니라, 인간의 조상 아담이 지은 죄라서 이 '원죄'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야 했던 것이다. 예수를 죽인 마귀가 심판을 받고 떠나자,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범죄로 인간 곁을 떠났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다시 인간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예수 피를 통해 원죄를 사함 받게 되면,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성령을 선물로 보내주신다. 이때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보내주신 성령은 유대인들에게는 구원의 완성으로 보내주신 것이고, 이방인들에게는 땅에서 이제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는 증거로 보내주신 것이다. 따라서 이방인들은 성령을 받는 그 순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고 신앙생활을 막 시작하는 첫 출발점이다. 하나님 백성은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죄인의 신분이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도 그랬고,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도 같은 처지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도 구원이 완성 되려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마음속의 죄까지 모두 사함 받아야 비로소 하나님 자녀가 될 수 있다.

 

바울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라서 예수를 통해 자범죄와 원죄 두 가지 죄를 모두 사함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성령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율법이 걸림돌이 되어 예수 믿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예수를 믿고 성령의 지배를 받게 되면, 그들은 이미 예수를 통해 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은 상태로 바뀌기 때문에, 얼마든지 성령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


좋은 예로 예수께서 부활승천 하시고 난후 관원들 눈을 피해 마가다락방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자, 제자들이 방문을 열고 뛰쳐나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수가 하나님 아들임을 담대히 선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자 제자들의 말을 듣고 하루에 수천명이 성령을 받고 한 마음 한뜻으로 하나님을 찬미하며 마음을 같이 했다고 하는 말이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바울 또한 유대인이기 때문에 성령으로 하나 될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성령을 받아도 마음속의 죄가 해결되지 않아 하나가 될 수 없다. 이방인들은 율법의 걸림돌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 받기는 쉽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예수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성령을 받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쓰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성령을 부어주신 것이다.


그러나 성령 받은 것으로는 아담이 지은 원죄 하나만 해결되고 말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옛 사람의 죄가 그대로 남아 있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죄(죽은 영)는 계속해서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도록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을 방해 한다. 그러다보니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하나 되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분열을 거듭하고 있다. 

 

가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다는 말은, 영적인 존재인 죽은 영이 기독교인의 생각을 붙잡고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다는 말이다. 죽은 영을 다르게 표현하면, 옛 사람, 자아, 자존심, 고집 등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기독교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도, 이런 영적인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신앙생활이 힘든 것이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영적인 존재는 계속해서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다. 이렇게 되다보니, 결국 기독교인들도 모두가 성령의 뜻을 거역한 죄인이 되고 말았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죄를 스스로 지은 죄라 하여 자범죄라 부른다.

 

기독교인들도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아담이 지은 원죄는 사함 받았기 때문에, 이제 성령을 거역한 자범죄만 해결 받으면 죄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지은 자범죄는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뜻을 거역하고 스스로 지은 죄라서, 성령으로는 해결 되지 않는다.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죄는 반드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해결 받을 수 있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의 자범죄를 육체를 입은 예수가 오셔서 해결해 주셨듯이, 오늘날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자범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해결해 주셔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정한 법이라 누구도 변개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하게 되면, 그동안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숨어서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며, 인간의 주인 노릇을 하던 죽은 영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떠나게 된다. 인간의 영()을 지배하던 마귀가 죄 없는 예수를 죽이고 불법자가 되어 더 이상 인간의 영()을 지배할 수 없게 되어 떠나게 되자, 그 자리를 성령께서 오셔서 차지하게 되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던 죽은 영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떠나게 되자, 그 자리를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차지하고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주인이 되어 주시면, 그때야 비로소 기독교인들도 주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하나 되자고 아무리 외쳐 보아도, 성령으로는 하나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심과 동시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러 오신 분이지, 이방인들의 속 사람을 변화시키러 오신 분이 아니다.


성령은 율법도 없이 개, 돼지처럼 죄악을 먹고 마시며 살던 이방인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이방인들을 하나님 백성 삼기 위해서 오신 분이다. 좋은 예로 불신자가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예수 이름을 부르지 않아 성령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없다. 불신자들이 그걸 모르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것이다. 


성령을 받고 신앙생활을 수십 년 동안 이어 오던 부부가 마음이 맞지 않아 늘그막에 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날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형제간은 말할 것도 없고, 부모 자식 간이라도 성령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의견이 맞지 않아 자주 다툼이 일어난다. 이는 성격 탓도 아니고, 각자 취향이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인간의 마음속을 지배하는 죽은 영이 인간들 사이를 이간질 하며, 악한 영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은 영으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악한 영으로부터 조종을 받지 않고 죄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성령이 하시는 일과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 어떻게 다른지 좀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성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시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영적인 율법)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일을 하신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성령 아래서는 하나가 될 수 없지만,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로 거듭나게 되면, 그때는 그리스도가 인간이 주인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 믿는 자들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로 거듭나게 되면 다시는 둘로 셋으로 나뉘게 되는 분열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오늘날 부부가 이혼하여 가정이 깨지고 자녀들이 탈선하는 이유는 모두가 '악한 영'의 이간질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일이다. 이런 패단을 막기 위해서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이간질 하는 '죽은 영'을 쫓아내야 한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죽은 영'을 쫓아내게 되면 다시는 사람이 나뉘게 되는 일도 발생하지 않게 된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죽은 영이 쫓겨나가고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면 총회나, 교단이나, 교회도 다시는 나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이요.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그리스도가 주인이 되면, 결혼하여 살던 부부가 이혼하여 가정이 깨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또한 자녀들의 탈선도 발생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실 분은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 한분뿐이시다.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이방인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러 오셨기 때문에, 성령 아래서는 이런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의 방해로 도리어 성령을 거역하고 살기 때문에 일이 꼬여만 가게 된다. 따라서 이제부터 우리는 성령으로 하나 될 수 있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거듭나야 하나 될 수 있다고 외쳐야 한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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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19-09-15 16:45
조회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