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구원에 이르는 말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요한복음 14장에 보면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 하신다. 그러시면서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말씀 하신다. 사실 제자들 입장에서는 예수께서 하신 이 말씀이 정확히 무엇을 말씀 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

그때까지 제자들에게는 성령이 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깊은 뜻을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단지 그때까지 손과 발만 씻은 상태였기 때문에, 예수께서 말씀 하시는 깊은 뜻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께서 느닺없이 그들 곁을 떠나가겠다고 하자, 제자들은 자신들만 땅에 남겨질 것을 생각하며 심히 불안했던 것이다.

불안에 떠는 그들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 하시면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다시 오리라!"고 말씀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제자들 입장에서는 예수께서 다시 오리라고 하신 말씀도 무슨 말인지 당시는 알지 못하다가 성령을 받고 난 후에야 알게 된다.

오늘날 성경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12제자중에서 도마가 예수를 믿지 못하고 의심을 가장 많이 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심지어 오늘날 불러지는 찬송가 가사에도 "의심많은 도마가...!"어쩌고 하며 도마를 의심이 가장 많은 제자로 알고 있다.

성령을 받기 전까지의 제자들은, 도마뿐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당시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 아들이라고" 말했던 것도 실상은, 베드로 스스로 안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몸 밖에서 마음에 감동을 주셔서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그런 고백을 했던 베드로도, 예수가 산헤드린 법정에 끌려가서 채찍을 맞는 것을 보자 두려운 나머지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했던 것이다. 이런 일들은 당시 제자들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사람의 아들로 태어난 자가 메시아가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가 하고 다니는 일마다 그들에게는 걸림이 될 수밖에 없었고, 또한 그들 입장에서 보면, 예수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어기고 다니는 사람인데다 더군다나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으로 여기고 다녔으니 그들 눈에 비친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라, 사람들을 미혹케하는 이단 괴수로 밖에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당시 엄한 율법 아래서 자란 사람들이, 이런 미치광이 같은 사람의 말을 듣고 믿는 다는 것은 정신이 온전히 박힌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짓이다. 이런 생각으로 찌들어 있는 사람들 귀에다 대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하고 있는 것이다.

3년 동안을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이라도 그가 하시는 말씀을 쉽게 알아들을리 만무하다. 그래서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하고 다소 쌩뚱맞은 질문을 하자,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며 탄식을 하고 계신다.

그러시면서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며 구체적으로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보내 심을 받고 온 메시아임을 밝히고 있다.

이런 일은 이제 성령 아래 살고 있는 영적인 백성들에게도 그대로 재현 되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기독교인들 역시 아직은 누구도 온전한 자가 없기 때문에 모두 죄 아래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죄 아래 살고 있다는 말은 아직 영생에 이르는 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이다. 영생으로 가는 길은 오로지 하나님 아들에 의해서만 나타나게 된다.

예수께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 하셨듯이, 영적인 백성들 또한 영적인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아버지 앞에 올자가 없는 것이다. 누차 말하지만, 오늘날 영적인 백성들이 예배당에 나가서 수천 만번의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단 한 번, 아들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수천번의 예배보다 낫다는 것이다.

사울왕이 아말렉으로부터 탈취한 양으로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려고 했던 것보다도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던 것과 같은 이치다. 성전에 나가서 양을 잡는 것은 영생으로 나아가는 지름길도 아니며, 진리도 아니다. 그것은 모형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영적인 백성들도 예배당에 나가서 온갖 여러가지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고, 십일조를 드리고, 헌금을 하고, 충성을 해도 그것은 영생으로 나아가는 지름길도 아니며, 진리도 아니다. 그것은 오직 모형에 불과할 뿐이다.

모형을 붙잡고 신앙생활 했던 사람들은, 이제 영생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영적인 하나님 아들앞으로 나와야 만이 모두가 아버지 앞에 갈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어느 누구도 인간 스스로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죄악 때문에 아버지 앞에 나아갈 수가 없게 된다.

이제 영적인 백성들에게도 2000년 동안 이어져온 신앙생활의 종착역을 맞이하고 있다. 종착역에 도착하면 각자가 자신의 목적지를 찾아서 가야 한다. 여기서 종착역이라 함은 그동안 종들로 살아온 지난날의 삶을 마감하고 아들과 더불어 살 것이냐? 아니면 영원히 마귀로 더불어 살 것이냐? 하는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에서 보아온 유대인들은 2000년 동안을 죽어라고 성전에 나가서 예배를 드리고도, 마지막 마무리를 잘못해서 마귀와 더불어서 영원히 멸망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영적인 백성들이라고 외에일 수는 없다. 싫든 좋든 자신이 어느 곳으로 가든 한번은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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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10-30 20:56
조회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