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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이야기

다음은 박진영(JYP)이 올린 간증문

다음은 박진영이 올린 간증문 겨자씨만한 믿음’ 전문

 

 2017/ 4/ 27 10시 히브리서 10장 10절을 읽다가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수십 번 읽었던 구절인데 우리라는 말 속에 내가 들어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아니 그 전에도 논리적으로는 알았지만 마음에서 처음으로 사실로 느껴졌다이게 왜 나에게 신기한 일인지 지금부터 써내려가 보겠다.
 
2008년 미국시장에서 성공해보겠다는 꿈을 품고 한창 뛰어다니고 있을 때 나는 불현듯 운이라는 게 뭘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운이라는 게 사람들 인생에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냥 말 그대로 운일 뿐일까 아니면 운이라는 걸 주관하는 신이 있는 것일까이 질문을 마음에 품은 채로 계속 살아가다가 2010년 난 더 이상 이 걸 무시하고 살아가는 건 멍청하고 비겁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신이 있는 지 확인해보기로 결심했다.
 
난 신이 있다면 그 신은 반드시 우주와 인간을 만든 창조자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만든 사람 말고는 그 만든 이유와 목적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다른 인간들의 생각은 어디까지나 짐작일 뿐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경전 중에 창조자가 나오는 책들만 찾아봤다.  
 
원래는 여러 책을 비교해 보려했지만 너무나 신기하게도 이 우주와 인간을 만들었다는 창조자가 그것을 어떻게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 자세하게 써놓은 책은 성경 한 권밖에 없었다그래서 비교해보며 공부해보려고 한 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고 할 수 없이 성경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해보는 방향으로 내 공부는 바뀌었다.
 
성경의 논리는 간단했다.  
 
1. 이 책의 저자는 하나님이라는 존재이며 우주(시간공간인간)를 창조했다.
2.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선택한 인간들의 영혼을 움직여 이 책을 기록편집번역유지했다.
3. 하나님은 원래 우주와 그 속의 모든 걸 영원하도록썩지 않도록 창조했고 그 창조의 목적은 인간과 함께 사랑하며 살기 위한 것이었다.
4.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유의지가 있어야하므로 인간에게는 자유의지를 주셨고 또한 그 자유의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간 앞에 두 개의 선택을 주셨다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길과 사탄이 가라는 길.
5. 인간은 하나님의 말을 버리고 사탄이 가라는 길 즉하나님이 가면 죽는다고 말한 길을 선택함으로써 시간과 죽음의 노예가 되었다.
6. 인간이 느끼는 허전함허무함두려움 등은 시간의 노예이기에 생기는 것이며 이 시간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다시 말해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구원이라고 한다.
7. 따라서 구원은 시간 안에 있는 존재가 절대로 해줄 수 없으며 시간 밖에 있는 존재만이 해줄 수 있다.
8. 하나님은 지금으로부터 몇 천년 전에 기록된 성경책에 인간의 과거와 미래 특히 유대인의 미래를 다 미리 예언해놓으심으로써 자신이 시간 밖에 있는 존재라는 것을 증명한다.
9. 미래를 다 아시는 하나님은 인간이 죽음의 길을 선택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들을 구원할 방법을 처음부터 만들어놓으셨고 그게 예수이다.
 
따라서 성경이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해보는 방법은 간단했다성경책에 씌여있는 수많은 예언들 중에 한 개라도 틀린 것이 있는 지 보면 되는 것이었다그래서 나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유대인의 대한 예언들과 실제 유대인의 역사를 비교해보기 시작 헀다각종 자료들을 찾아보다가 결국은 예루살렘으로 가서 세상과 단절한 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성경을 파헤치며 살았다집을 떠난 지 2달 후, 2012년 10월 나는 틀린 예언을 찾는 걸 포기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틀린 걸 찾기는커녕 오히려 성경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미래를 완벽히 맞추는 건 신이 아니면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난 성경에 맞춰 내 삶을 바꿔나갔다성실하다는 점 하나 빼면 난 참 나쁜 사람이었다따뜻한 척 하지만 사실은 차갑고나밖에 모르고방탕하게 놀고목적을 위해선 거짓말도 하는… 그랬던 내가 주변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바뀌기 시작했다아니 달라진 생활 때문에 주변 사람들 자체가 바뀌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문제가 하나 있었다성경과 그 속의 주인공인 예수그 예수님이 날 위해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았다더 이상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어서 인정하게 됐지만 마음에서 사실로 믿어지지는 않았다아무리 믿으려고 애를 써봐도 믿어지지가 않았다성경은 결국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씌여진 책인데 난 과연 구원을 얻은 것일까만약 아니라면 구원을 어떻게 얻어야 하는 걸까?
 
내가 헷갈렸던 것은 구원의 정의와 그것을 얻는 방법에 대해 교파마다 모두 조금씩 다른 설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는 천주교 기독교 구분 없이 100명이 넘는 성직자분들의 설교를 책을 통해영상을 통해혹은 직접 만나 듣게 되었다.
 
대부분의 말씀은 구원이 뭔지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또 자신이 구원을 얻었는지 안 얻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 지에 대해 정확하고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고 약간 두리뭉실하게 설명을 하고 있었고 또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눈 분들은 모두 나 정도로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고 또 그에 맞게 삶이 바뀌었으면 이미 구원을 받은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물론 난 이미 웬만한 신학대 졸업생 못지않게 성경을 잘 알고 있었고 성경과 그 속의 예수님을 내 구원자로 받아들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결심과 나의 의지였지 내 마음 속에서 믿어졌던 것은 아니었다그런데 자꾸 나에게 구원을 받았다하나님의 자녀다성령이 임했다거듭났다라고 하니 그저 답답할 뿐이었다.  
 
내 마음은 점점 괴로워져 갔다그 와중에 내가 성경을 많이 알고 있다 보니 나에게 성경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나는 성경을 가르칠 때마나 나는 아직 성경에 대한 의심이 남아있는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하고 가르쳤다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가르치는 사람들 중에 완전히 성경이 믿어졌고 2천 년 전에 돌아가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모든 죄과거의 지은 죄와 미래에 지을 죄까지 모두 대신 짊어지고 가셨다는 게 믿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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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4-01-01 21:18
조회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