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하나님께서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인간들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신 것은,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하기위한 첫째 목적이 있다. 다만 인간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높아진 마음 때문에 인간들이 그것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세상만물을 다스리게 하시면서 그에 따른 법칙을 주셨는데, 하나님이 정해준 법칙대로 동물들은 서로 교배시키지 말 것 과, 식물의 씨앗들은 서로 섞어서 한밭에 뿌리지 말 것과 두 재료로 직조한 옷도 입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료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지며(레19:19)”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이 같이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준 법칙대로 사는 것이 피조물의 순리라는 것을 일깨어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인간들은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창세기 11장 바벨탑사건에서 보여주듯 인간들의 완악함은 계속해서 높아져만 가서 드디어는 하나님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다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고 말지 않았던가? 오늘날은 또 얼마나 많은 곳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법칙을 어기고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가? 동, 식물들을 교배시켜 여러 잡종을 생산하는 것은 이미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인간들마저도 유전자를 통한 복제인간을 만들어 내겠다고 하니,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여 스스로 망하는 길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죄악 된 한단면의 모습인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위에서 말한 이러한 법칙을 주신 것은, 이런 동, 식물들의 생육과 번식의 과정을 통해서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도록 하려는 목적이 다분히 그 안에 들어 있다. 가령, 씨앗을 뿌리는 과정 하나만 보더라도 콩을 심었으면 콩이 자라나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콩과 함께 팥을 함께 뿌려놓으면 싹이 날 때 저것이 콩인지 팥인지 분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다음에 결실을 맺기 위해 꽃이 필 때도 벌들이 꽃가루를 묻혀 이 꽃 저 꽃으로 옮겨 다니다 보면 순수한 콩과 팥이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교배종이 생산되게 되어서 하나님이 처음에 인간에게 주신 법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맛도 제 맛을 낼 수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것을 통해서 인간들에게 교훈을 주시려는 가장 큰 목적은 결코 식물을 위함이 아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들로 하여금 이런 하찮은 식물들을 보면서라도 깨닫게 하고 싶었던 것은, “너희가 콩을 심었으면 콩이 나듯이, 너희도 선을 심었으면 선이 나서 자라게 될 것이고, 악을 심었으면 악이 나서 자라게 될 것임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다.” 그런즉 너희가 무엇으로 심을 것인가 하는 것을 심사숙고 하여 결정하라는 하나님의 엄한 명령이요 사랑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이런 하나님의 법칙을 다 무시하고 인간들 맘대로 동물들을 교배시켜 잡종을 만들어 내고 있고, 또 식물들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의 한 방편이라는 명목아래 수많은 식물들이 본래의 순수성을 잃어버린 체 인간들 손에 의해 처참할 정도로 돌연변이 식물로 만들어 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정작 이런 동, 식물들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야 할 인간들이 자신들이 저질러 논 순수성 파괴로 인해 감각이 마비된 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조차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사람들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면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지 실감 할 수 있다. 자신이 지금 육체를 위하여 썩어질 것을 심고 있는지, 아니면 영생을 거두기 위하여 성령으로 살고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 하고 있으니 어찌 큰일이 아닐 수 있겠는가? 이런 사람들에게는 당신은 지금 분명히 육체를 위하여 썩어질 것을 심고 있다고 가르쳐 주어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여러분들은 지금 무엇으로 심고 계십니까? 자신을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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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7-07 19:34
조회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