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말씀
본문: 누가복음11:37-41
제목: 마음속에 들어 있는 우상을 제거하라!
율법을 육체에다 받은 유대인들은, 육체를 깨끗이 해야 거룩하게 되는 것으로 믿었다. 그리하여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던 자들일수록 겉을 깨끗이 해야 만이 의롭게 되는 것으로 믿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것이 여실히 들어나고 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를 자기 집에 초청하여 점심 잡수시기를 청한다. 그런데 예수께서 그 집에 들어가 앉자마자 손도 씻고 않고 음식을 잡수시는 것이다. 그러자 이 바리새인이 깜짝 놀라 속으로 생각하기를 이자가 적어도 선지자라면 유대 전통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왜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일까? 그것을 바라보던 바리새인이 이상히 여기는 지라, 예수께서 그 바리새인을 보고 이르시되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에는 탐욕과 악독이 가득 하도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어리석은 자들아 밖을 만드신 이가 너희 속도 만들지 아니하였겠느냐? 오직 너희 안에 있는 그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게 되리라” 말씀하시고 있다.
율법을 육체에다 받은 유대인들은 겉만 깨끗이 하면 의롭게 된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육체를 깨끗이 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였다. 그들은 율법의 규례에 따라 손발을 씻지 않으면 음식을 먹지 안했다. 뿐만 아니라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는 규례에 따라 밥을 해먹어야 하는데 불도 켜지 안했다. 한번은 예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면서 배가 고파 이삭을 잘라 손바닥으로 비벼먹자, 그것을 보고 바리새인이 다가와 “왜 당신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하지 못할 짓을 하고 다니느냐?”며 예수께 따져 묻는다. 그들은 이렇게 율법을 잘 지키면 의롭게 되는 줄 믿었다. 그러나 율법은 인간을 의롭게 하려고 주신 법이 아니다. 죄 아래 태어난 인간으로서는 어느 누구도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누구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죄 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다. 그래야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을 보내서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셨던 것은, “내가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고 7일째 되는 날 쉬었으니까 너희도 7일째 되는 날은 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성경을 연구하던 율법 학자들이, 하나님을 잘 믿으려면 율법을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안식일을 좀 더 잘 지키기 위해서는 안식일에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삽입시켰다. 그리하여 그날은 밥해먹을 때 불도 켜서는 안 되며, 사람이 죽어가는 데도 병을 고쳐서는 안 되며, 급한 볼일이 있어도 가면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안식일에만 적용되는 법을 무려 110가지나 만들어 강재로 지키도록 하였다. 안식일 하나만해도 이렇게 많은 법조항을 만들어 지키게 하였으니, 각 계명마다 얼마나 많은 법조항을 만들어 지키게 하였겠는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백성들에게 이토록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자기들은 한 손가락도 까딱하지 않는다고 예수께 책망을 들었던 것이다. 그들 생각에 안식일을 잘 지키면 인간이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결국 죄 아래 태어난 인간이 율법을 잘 지켜서 하나님처럼 되려고 했던 것이다. 이런 일을 꾸민 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귀신)”들이다. 마귀는 영계에서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려다 이 세상으로 쫓겨난 자이다. 그가 직접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갈 수 없으니까 자기 자식(귀신)들로 하여금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죄를 짓도록 부추기는 것이다.
참고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마귀와 귀신을 동일한 영으로 착각한 나머지, 마귀가 하는 일을 귀신이 하기도 하고, 귀신이 하는 일을 마귀가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마귀가 하는 일이 다르고 귀신이 하는 일이 각각 다르다. 물론 죄를 짓게 하는 일에 있어서는 마귀나 귀신 모두 동일하다. 그러나 하는 일에 있어서는 각각 다르다. 마귀는 천사가 타락하여 마귀가 되었기 때문에, 육체를 입은 적이 없어서 인간의 마음속에 직접 들어올 수가 없다. 따라서 마귀는 인간의 몸 밖에서 미혹을 역사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한다. 그리고 귀신은 인간이 죄를 해결 받지 못하고 죽었을 때 귀신이 되기 때문에, 죄가 있는 인간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귀신이 들락거린다. 이런 원리에 따라 마귀는 몸 밖에서 미혹을 역사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고 있고, 귀신은 인간이 마음속으로 지은 죄를 직접 행동으로 옮기도록 역사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령과 그리스도 또한 동일한 영으로 착각한 나머지 성령이 하시는 일을 그리스도께서 하시기도 하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을 성령이 하시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성령이 하시는 일과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인간의 육체를 입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속에 직접 들어오실 수가 없다. 대신 인간의 마음속에는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만 들어오실 수 있다. 예수께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오실 수 있는 근거는,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죄가 없음으로 삼일 만에 다시 부활하셨다. 예수께서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셨다는 말은 예수께서 그리스도 영이 되셨다는 말이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님의 본질이지,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 영이 아니다.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께서는 그리스도 영이 되어 인간 최초로 바울 마음속에 오셨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분이 바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기독교 2천년 역사가 끝나가자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주시기 위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통해 또다시 오셨다.
마귀가 인간의 몸 밖에서 미혹을 역사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한다면, 성령은 하나님 영이시라 인간의 몸 밖에서 인간의 마음을 감동 감화시켜서 하나님 아들을 믿도록 부추기신다. 성령을 받은 자들이 예수를 하나님 아들로 증거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성령으로 하지 않고는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없다고 하는 말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성령과 달리 인간의 마음속에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인간들로 하여금 성령을 따라 선하게 살 수 있도록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신다. 그래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는 자기 뜻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이 세상 유혹에 절대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리새인처럼 겉만 깨끗이 하면 의롭게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자들은, 속을 깨끗이 해야 온전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예수와 충돌을 빚을 수밖에 없다. 율법을 주신 목적을 곡해하여 하나님처럼 높아지려고 했던 자들은, 빛으로 오신 예수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요한복음3장에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 하더라”하시는 말씀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심지어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도 헐라”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성전을 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본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주신 목적이 의와 인과 신을 갖추어서 하나님 앞에 예배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것을 저버리고 무조건 겉만 깨끗이 하면 의롭게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럴 것 같으면 예루살렘 성전도 하나의 우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께서 차라리 예루살렘 성전도 헐고 자신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 불신자들 가운데서 선택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이다. 이방인들이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하나님 백성이 되었지만, 그들 모두가 무조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무조건 구원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이 성령만 받아서는 결코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없다. 그 이유는 아직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죄악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독교인들 말대로 성령이 그리스도 영이라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지금쯤 죄악이 모두 사라지고 없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기 때문에 마음속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모신 자는 마음속에 죄악이 남아 있을 수가 없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 역할만 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아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옛 사람의 죄악이 그대로 남아 있다. 죄악이 아직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대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예수 믿고 성령만 받으면 구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악한 영들에게 속아서 하는 말이다. 생각해 보라! 자신이 아직도 죄 아래 살고 있는데 구원 받았다고 말하게 되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당연히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숨어 있는 “악한 영”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악한 영들은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자신을 보혜사 성령 혹은 그리스도라고 속이고, 기독교인들에게 구원 받았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모두가 하나같이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자 “악한 영”들이 기독교인들에게 겉으로 착하게 살 것을 종용하고 있다. 그래야 자신이 인간들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주인 노릇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예로 어떤 불신자가 예수를 믿기 전에는 술, 담배를 하였으나, 그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술, 담배를 끊게 되자, 하나님 자녀가 되었다며 모두가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그가 성령의 능력으로 술과 담배를 끊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는 없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마음속의 죄를 사함을 받고 속사람까지 온전케 되어야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속사람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다시 말해서 그가 성령의 능력으로 술, 담배를 끊고 겉 사람은 깨끗하게 되었으나, 아직도 속사람은 옛 사람의 죄악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자가 한 순간 방심하게 되면 언제든지 다시 옛 구습으로 돌아가고 마는 것이다. 성령을 충만하게 받은 사람이 끝에 가서 육신의 소욕을 이기지 못하여 넘어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배당에서 예수 이름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자신이 무엇 때문에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아는 자는 없다. 기독교인들이 예배드리는 이유에 대하여 모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이 구원 받은 줄만 알고 있지, 자신이 아직도 죄인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 역시 유대인들처럼 율법(영적인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기 때문에, 어떻게든 겉으로만 착하게 살면 천국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마음속에다 “영적인 율법”을 받은 백성들이라서, 마음속에 들어 있는 더러운 죄악들을 발견하고 깨달아 가야 된다. 하지만, 이미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속사람이야 어떻게 되든 아랑곳 하지 않고 오직 겉을 화려하게 꾸미는데 치중하고 있다. 그리하여 교회도 크고 웅장하게 지어야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오늘날 목사들이 설교하는 강단을 보면 온갖 꽃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장식들로 성전을 거룩하게 꾸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인간들이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서 꾸민 짓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자가 드물다. 오늘날 “악한 영”들 또한 기독교인들에게 거룩하게 살라고 부추기는 것은, 인간을 하나님처럼 높아지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생각해 보라! 성전을 아무리 거룩하게 꾸민들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가 사해지는가? 교회를 아무리 크게 짓고 웅장해도 그것이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도말해줄 수 있겠는가? 이는 다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오직 인간의 마음중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을 따라 살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악한 영(귀신)”들이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 아래 살고 기독교인들로서는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할 수 없기에, 기독교 2천년 역사 마지막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토록 하셨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나오는가를 눈여겨보고 계신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서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직 당신의 아들을 믿고 나오는 자들만을 하나님 자녀로 인정하시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쫓지 말고,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우상을 제거해야 된다.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우상이란? 자기 고집과 아집이다. 그리고 자기 생각대로 사는 것도 곧 우상을 따라 사는 삶이다. 적어도 구약시대에는 눈에 보이는 것을 우상이라고 말하였지만, 영적인 백성들에게 우상이란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더러운 영들을 두고 우상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우상들이 오늘날 기독교인 마음속을 좀먹고 있다. 이런 우상들은 성령의 은사로도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우상들을 마음속에서 제거하려면 반드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해결 받아야 한다. 그래야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더러운 영들을 내어 쫓고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시는 것이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자녀로 인정 하는 것이다. - 귀 있는 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