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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메시아를 율법아래 나게 하신 것은...!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갈라디아서4:1-7

제목: 메시아를 율법아래 나게 하신 것은...!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4:4-5).

 

예수께서 여자를 통해 태어나게 하셨다는 말은, 예수도 우리와 똑같이 육체를 입은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가 육체를 입고 태어났지만,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죽여서 세상 임금인 마귀를 멸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 임금인 마귀를 멸하지 못하면, 인간들을 마귀 발아래서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도 죄 아래 태어났다면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지 못하게 된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율법아래 살고 있던 유대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지 못하였던 것은, 그들 역시 죄 가운데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종교 지도자들 역시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들 역시 죄 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고 말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죄인은 죄인을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예수를 율법아래 태어나게 하신 것은, 율법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여 주시기 위해서다. 이 말은 예수께서 율법아래 있는 자들의 속사정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 율법아래 태어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율법아래서 살아보아야 그들의 속사정을 제대로 알기 때문이다. 그들의 속사정을 제대로 알아야 불쌍히 여길 자가 누구이고, 긍휼이 여길 자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죄와 상관없이 나인 성 과부를 불쌍히 여겨주셨기 때문에 죽었던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게 해주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만약 예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면, 율법을 거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의 속사정을 알 수 없는 예수로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 법에 따라 심판만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예수역시 세상을 심판하는 하나님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영생을 주러 왔노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3:17).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크나큰 은혜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 땅에 직접 오신다면, 인간들은 죄 때문에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한다. 인간들에게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인간들 세상에 보내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2:17).

 

이에 따라 예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보 하러 오신 분이시다. 따라서 율법을 거역하여 율법아래 갇혀 있는 유대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중보자로 오신 예수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한다. 그래야 살 수 있다. 그런데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믿던 바리새인들은 중보자 앞으로 달려 나가지 안했다. 그러다보니 율법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지 못하여 결국은 멸망으로 가고 말았다.

 

오늘날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예수께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러 오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율법아래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에, 율법아래 있는 자들의 속사정을 너무나 잘 아시고, 율법을 거역한 창기와 세리가 자신을 찾아오자 그들을 불쌍히 여기 주셨다. 그리고 율법을 거역하여 하나님의 저주로 말미암아 혈루증을 앓던 여인과 중풍병자 또한 자신을 찾아오자 그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만약 하나님 법으로만 따진다면 그들 또한 율법을 거역한 자들이라서 살아남지 못할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속사정을 아시는 예수께서는 자신을 찾아온 그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 불쌍히 여겨 주셨다는 말은, 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셨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들과는 반대로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예수 앞으로 달려 나오지 않는 자들에게는 어떠한 자비와 긍휼도 베풀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방 불신자로 살다가 전도를 받아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 땅에서 하나님 백성이 되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죄 가운데 태어나 살다보니 마음이 부패하여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의 운명은 어찌 되는가? 기독교인들 또한 하나님 법으로만 따지게 된다면, 한 사람도 살아남을 자가 없다. 따라서 성령을 거역한 기독교인들이 다시 살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 앞에도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보 할 중보자가 반드시 오셔야 한다. 다시 말해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이런 속사정을 하나님 앞에 아뢸 중보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는 이미 하늘로 승천하여 하나님 우편보좌에 계시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보 할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하늘에 계신 예수께서 기독교인들을 위해 중보하신다고 착각하고 있다. 중보란? 하나님 아들이 인간의 속사정을 하나님께 직접 아뢰는 과정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을 중보하려면 기독교인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의 속사정을 알려면, 기독교인들처럼 성령의 법아래 직접 살아보아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기독교인들의 속사정을 정확히 아뢸 수 있다. 그런데 하늘에 계신 예수께서 어찌 기독교인들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다 알 수 있겠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하늘에 계신 예수께서 영으로 이방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선택하여 다시 오시는 것이다. 마치, 부활하신 예수께서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 마음속에 빛()으로 들어가서,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고 사용했던 것처럼 말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이방인 가운데서 한 사람을 선택하여, 그의 마음속에 영으로 들어가서 기독교인들과 함께 성령의 법아래서 직접 살아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기독교인들의 희로애락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그래야 기독교인들의 속사정을 정확히 알고, 하나님께 인간의 문제를 중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3:17절 말씀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도 기독교인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태어나게 하시고, 율법(영적인 율법)아래서 신앙생활하게 하신 것은, 율법(성령의 법)아래 있는 자(기독교인)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위와 같은 말씀에 따라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자 앞으로 달려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보낸자 앞에서 자신의 속사정을 숨김없이 말해야 한다. 그래야 인간의 마음속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속사정을 듣고 하나님 앞에 중보 할 수 있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앞에 중보를 하게 되면, 웬만한 죄는 모두 탕감 받게 된다. 그러나 용서 받지 못할 죄도 있다.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요일5:16).

 

결국 이스라엘 땅에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중보자로 오셔서, 자신을 믿고 달려 나오는 자들을 하나님 앞에 중보 하여 모두 다시 살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셨다. 같은 맥락으로 이방인들 앞에 다시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 역시 기독교인들의 중보자로 오신다. 따라서 기독교인들 역시 부활하신 그리스도 앞에 달려 나가서 자신의 모든 죄를 이실직고 하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믿고 찾아온 자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자들은, 절대 그리스도 앞으로 달려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자신은 틀림없이 구원 받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성령을 받아 땅에서 하나님 백성은 될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기독교인들의 중보자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 성령을 거역한 죄(마음으로 지은 죄)를 해결 받지 못했기 때문에 천국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죄악 가운데 태어난 인간이 하나님 아들이 되려면, 성령과 더불어 '양자의 영'을 받아야 한다. 양자인 영'은 그리스도 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성령은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예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값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그리스도 영은 반드시 그리스도를 모신 자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영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를 믿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를 믿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의 마음속에 영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스도가 자기 마음속에 계시게 되면, 그런 자는 다시는 세상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도 더 이상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선생이 되어 자신을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는 천국이 자기 마음속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이 세상의 어떤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두고 하나님 아들이라 일컫는다. 그러나 성령 받은 것으로는 아직 천국이 자기 마음속에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예배당에 나가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게 된다. 그리고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다보니 생명이 없는 죽은 자들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죽은 자들의 가르침을 받게 되면 자신 또한 그들처럼 죽어가는 것이다. 그리스도로 구원 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차이가 여기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기독교인들이 드리는 예배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드리는 예배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드리는 예배가 무엇을 위한 예배인지 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2천년 기독교 역사가 끝남과 동시에 이미 이 땅에 도적같이 오셨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모르는 기독교인들로서는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이미 이 땅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자들은 대단히 어리석은 자들이다.

 

좋은 예로 유대인들이 지금도 메시아를 보내달라고 통곡에 벽에 대고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그들은 육체를 입고 오신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저러고 있는 것이다. 지혜로운 자들이라고 하지만 지금보니까 얼마나 어리석은 자들인가?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하는 자들 또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세상 끝날까지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있게 될 것이다. 바리새인들보다 어리석다고 비난하였지만, 결국 자신들도 어리석은 자가 되어 어둠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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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19-12-15 16:45
조회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