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으로 하는 신앙생활은 무엇이든지 자신의 노력으로 일을 성취시키려 한다. 법아래서의 신앙생활은 법만 잘지키면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법은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알면서도 인간은 끊임없이 그 법을 잘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그리고는 겨우 법 몇가지를 지킨것을 가지고 법을 지켰다고 의를 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바로 여기에 있다.
왜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법을 먼저 주셨는가를 바로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법을 먼저 주어서 그 법을 지키지 못하고 모두가 죄아래 갇혀있게 되었을 때, 당신의 아들로 은혜를 베풀게 해서 그들을 구원 하고자 하시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이런 원리를 모르고 신앙생활 하고 있는 인간들은 엉뚱한 것을 붙잡고 해멜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은혜로 하는 신앙생활은 모든것이 은혜요 감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나는 없고, 오직 내가 있을 자리에 주님만 계시기 때문에, 인간의 의는 사라지고 오직 주님의 사랑과 은혜만 넘칠 뿐이다. 주님의 은혜를 깨닫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누구인가를 절실히 깨달아야 한다. 그러기 전에는 죽어도 주님의 은혜를 받아들일 수 없다.

주님이 계신 이곳에서 아무리 "나는 죄인"이라고 외쳐봐도 마음속에서부터 자신이 죄인인것을 깨닫지 못하게 되면 그는결코 주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가 없다. 또한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간절히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성령께서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깨닫게 해주지 않으면 자신이 죄인이란 사실을 결코 깨달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깨닫는 자가 진정으로 하나님 아들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아들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영규아빠가 바로 이렇게 성령께서 영규아빠 마음속에서 죄인임을 깨닫게 하기 때문에 영규아빠가 강단(주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수로 영규아빠가 강단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겠는가?

한 예로, 찬희를 보면 그가 얼핏보기에는 강단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을 하는 것 같지만, 그가 하는 순종은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하는 순종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주님을 배신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하는 순종은 절대로 배신이란 있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죄인이 은혜를 베풀어 주실 주인을 배척하고 어디로 가겠는가? 따라서 찬희가 주님말씀에 제대로 순종을 하려면 그도 성령의 도움을 입어 그가 죄임임을 제대로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죄를 진실로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하는, 자신을 죄인이라 부르는 것은 어불성실이요. 또한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자신이 진정한 죄인임을 깨닫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의 도움심을 힘입어서 자신이 정말로 몹쓸 죄임임을 깨닫는 것이 급선무다. 그렇게 깨닫지 않고는 아무리 자신이 죄인이라 노래를 불러도 그것은 거짓 죄인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 이곳에 있는 자들은 뭐니뭐니해도 성령의 도움을 힘입어 자신이 진정으로 죽게된 죄인임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는 것이 주님을 믿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님품속에서 은혜로 하는 신앙생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