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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너희가 하나님을 믿었으면 나도 믿었으리라!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 요한복음14:1-24

제목: 너희가 하나님을 믿었으면 나도 믿었으리라!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요한복음14:8-11).

 

본문을 보면 빌립이 예수에게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조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자 예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며 빌립을 책망하신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당시 제자들이 예수를 통해 율법을 거역한 자범죄는 해결 받았지만, 아직 예수가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시기 전이라 마귀를 멸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담이 지은 원죄가 해결 되지 않아 아직 제자들에게는 성령이 임하지 않았다. 참고로 성령은 반드시 예수의 피 흘림을 통해서만 인간에게 다시 오실 수 있다. 예수를 죽인 마귀가 심판을 받고 세상 임금자리에서 쫓겨나게 되면,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범죄로 인간 곁을 떠났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오셔서 인간의 영()을 다시 지배하게 된다. 그런데 아직 예수가 돌아가시기 전이라 제자들에게는 성령이 임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제자들로서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의 이런 속사정을 아시고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뜻을 모르고 자꾸만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믿지 못하자 나의 행하는 그 일을 보고서라도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 온전케 되기 전이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당시 제자들이라도 물(예수 살)과 성령(예수 피)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예수가 하신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다.


이것은 오늘날 이방인들도 마찬가지다. 이방인들은 반드시 예수 피를 마시고성령을 받은 후, 기독교 2천년 역사 마지막에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예수 살을 먹어야 마음속에 들어 있는 '자범죄'를 해결받고 온전케 될 수 있다. 두 가지 죄를 모두 해결 받지 않으면 아무리 교회를 오래동안 다녀도 성경말씀이 육신적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방인들이 예수 피를 마시고 성령을 받았더라도, 기독교 2천년 역사 마지막에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아니하면 기독교인들로서는 성경에 대한 깨달음은 말할 것도 없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오셔서 하시는 말씀 또한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경 말씀은 줄줄 외우고 있으나, 성경 말씀대로는 살지 못하는 이유는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마태복음26:69-75절을 보면 새벽닭이 울기 전에 베드로가 예수를 모른다며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장면을 보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당시 베드로가 믿음 없었기 때문에 예수를 부인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했던 것은, 위에서 말한 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이라 아직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기 전이라 베드로 또한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예수를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제자들에게도 성령이 임하자, 제자들이 담대하게 예수가 하나님 아들임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파하고 다녔다. 

 

그렇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니까 당시 베드로와 똑같은 상황을 만난다면 예수를 부인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마도 기독교인들은 세 번이 아니라 열 번이라도 예수를 부인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은 받았지만, 아직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죄악이 가득하다. 성령을 받아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들 또한 당시 베드로와 똑같은 상황을 만난다면 세 번뿐 아니라 열 번이라도 예수를 부인할 수밖에 없다. 이 말은 곧 기독교인들 또한 예수를 마음으로 믿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믿고 있다고 입술로 고백하고 있지만, 실상 기독교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예수를 믿을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이방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죄악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어느 누구도 마음으로 예수를 믿을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입으로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 그것을 믿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다. 믿음이란? 마음으로 믿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원리를 무시하고 무조건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 그것을 믿음’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기독교인들이 마음은 없고 모두가 입술로만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야고보는 이런 경우를 두고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뇨?”(3:11)말하고 있다. 야고보의 이 말은 선과 악이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신을 자랑하지 말라”(3:14)고 말하고 있다. 이 말 또한 죄악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자는, 그가 하는 말도 모두 거짓이기 때문에 자랑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도바울도 그리스도와 벨리알(귀신)이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바울의 이 말 또한 그리스도가 마음속에 계신 자는 그리스도의 특성을 따라 선한 것을 나타내나, 벨리알(악한 영)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자는 귀신의 특성을 따라 악한 것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그토록 하나님을 열심히 잘 믿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보낸 아들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을 보니까 유대인들이 입술로만 하나님을 믿고 있었을 뿐, 전혀 마음중심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 또한 예수를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셨던 예수께서 부활의 영으로 다시 오셨는데, 기독교인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을 보니까 기독교인들 역시 입술로만 예수를 믿는다고 말할 뿐, 전혀 마음중심에서 예수를 믿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으로 주시고, 율법아래서 2천년 동안 살게 하셨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율법을 거역하여 율법아래 갇혀 있게 되었다. 그러던 것을 유대교 2천년 역사 마지막에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율법아래 갇혀 있는 유대인들을 죄에서 구원토록 하셨다. 그런데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는 자들은 예수를 믿지 않아, 그들은 결국 멸망에 이르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보내주시고, 성령을 통해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다 영적인 율법을 주셨다. 그리고 영적인 율법아래서 2천년 동안 살게 하셨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죄악을 가지고 태어난 이방인들로서는 성령의 뜻대로 살 수가 없어서 기독교인들 모두가 성령의 법(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게 되었다. 그러던 것을 기독교 2천년 역사 마지막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영적인 아들)를 보내서 성령의 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토록 하셨다. 그런데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율법)으로 구원 받았다며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다.

 

이방인들 앞에 오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영으로 오시기 때문에 부득불 이방인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하여 오신다. 다시 말해 사도 바울 같은 자를 통해서 다시 오시게 된다. 그래야 기독교인들의 형편사정을 헤아려서 아버지 앞에 중보를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육체를 입고 오신 그리스도 역시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하게 될 사역자들을 사방에서 불러 모으시고, 그들을 정금 같이 사용하기 위해서 혹독한 연단과정을 거치도록 하신다. 그런 연단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복음사역자로 사용하신다. 그런데 훈련을 받던 사역자들 가운데 빌립 같은 자가 나타나 예수를 눈으로 직접 보여 달라며 조르는 것이다

 

그러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아무개야 내가 이렇게 오래 동안 너희와 함께 있었는데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그리스도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자꾸만 그리스도를 보이라 하느냐?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그리스도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셔서 그리스도의 일을 하시는 것이니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내가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고 말씀 하신다.

 

그러나 예수를 따르던 열두 제자들처럼, 오늘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 또한 아직은 그들 마음속에서 그리스도가 장성한 분량에 이르지 못한 관계로 자꾸만 그리스도를 보여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눈에 보이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마음속에 임하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작은 겨자씨 하나가 마음판에 떨어져 심겨지게 된다. 마음판에 떨어진 작은 겨자씨 하나가 점점 자라서 큰 나무가 되고 나중에 그 나무가 자라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 그때는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보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보게 될 것이다.


이를 두고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9-12). 


그러나 아직도 성령의 법(죄)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로서는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아직도 육신의 소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신의 소욕을 벗어나지 못한 기독교인들은 아직 온전한 구원에 들어간 것이 아니다. 이에 따라 기독교인들은 예수 믿고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의 모형에 불과한 현제의 신앙생활을 버리지 못하면,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좋은 예로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데, 그것을 버리지 못해서 결국 예수를 믿지 못해서 멸망으로 가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 또한 성령은 영적인 율법’역할을 하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에,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것을 버리지 못하면 바리새인들처럼 기독교인들 또한 그리스도를 믿지 못해서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다.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 모형에 불과한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는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 그래야 성령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성령을 아무리 충만하게 받은 자라도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영생에 이르지 못한다. 마음속의 죄를 해결받지 못하면,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했던 것처럼 기독교인들 역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부인할 수밖에 없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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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2-11-27 19:48
조회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