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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사단아!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마태복음16:21-28

제목사단아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16:21-23).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 후 제 삼일에 살아나야 될 것을 말씀하시자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말하기를 주님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만약 누군가 주님을 죽이려는 자가 있다면 내가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니 조금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러자 예수께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아마도 베드로는 당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굉장히 깜짝 놀랐을 것이다왜냐하면 자신은 예수를 너무도 생각해서 죽지 말라고 말한 것인데예수께서 느닷없이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말씀하셨으니당시 베드로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하였겠는가더군다나 베드로는 앞서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 아들입니다고백을 하고예수로부터 천국 열쇄까지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까지 들었던 터라예수께서 자신을 사단이라고 표현했을 때굉장한 좌절감과 함께 낙망이 되었을 것이다.

 

베드로가 고기 잡는 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다닌 지가 삼년은 족히 되었을 텐데 왜 베드로는 예수께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죽지 말라고 말했던 것일까오늘날 우리가 베드로 사건을 통해서 깨달아야 할 것은,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가를 깨달아야 한다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도 결국 베드로처럼 사단의 앞잡이가 되어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자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베드로를 비롯한 열두 제자들은 예수를 통해서 율법을 거역한 죄(자범죄)를 먼저 사함 받은 자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가 자신의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던 것은그들에게 아직 성령이 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신 후하늘로 승천하신 후에야 오시기 때문에예수가 이 땅에 살아계실 때는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지 안했던 것이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지 않으면 온전한 믿음에 도달할 수 없다. 그래서 베드로 역시 성령을 받기 전이라 육신의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인간의 생각으로 예수께 죽지 말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고 난 후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게 되자제자들이 담대하게 나서서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이스라엘 전역에 전파하고 다녔다뿐만 아니라예수님이 주신 권세로 말미암아 귀신을 쫓아내기도 하고병든 자를 고쳐주기도 하였다제자들은 이 땅에 남아 예수께서 못다하신 일들을 하고 다녔다.

 

그렇다면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니까 베드로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까다시 말해 베드로처럼 인간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기독교인들 역시 아직은 육신의 소욕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생각으로 하나님 일을 방해하고 있다. 자신들은 예수 믿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아니라고 말하겠지만,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죄악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주인노릇을 하고 있는 죽은 영(귀신)’들이 기독교인들의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고 하나님의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예로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죽은 영)’이 방해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받고도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다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착각한 나머지, 성령을 받으면 자기 마음속에도 그리스도가 계신 것으로 착각하여 구원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죽은 영)’에게 완전히 속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죽은 영에게 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이 앞서다보니 자신이 속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러다보니 바리새인들처럼 교만한 자리에 앉아서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을 날마다 정죄하고 있다.  

 

성령과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서 동일한 영이 아니다. 물론 죄가 없는 측면에서 보면 성령과 그리스도가 같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성령과 그리스도는 하시는 일도 각각 다르고 또한 인간속에 오셔서 거하시는 장소 또한 각각 다르다성령은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인간의 영()속에 오셔서, 믿는 자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시고, 하나님 법대로 살 것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마음이 부패한 기독교인들로서는 어느 누구도 성령의 법대로 살지를 못한다. 그리하여 현재는 기독교인 모두가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유대인들이 율법을 거역하고 율법아래 갇혀 있던 것과 같은 이치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이방인들 앞에 오셔서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하신다그런데 아직 이방인의 구원에 때가 이르지 않아아직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는다기독교인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 때문에기독교 목사들로서는 교인들에게 육신의 생각으로 말씀을 전해줄 수밖에 없다그러다보니 목사들을 통해 아무리 많은 설교를 들어도 기독교인들의 속사람은 변화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기독교 목사들로서는 기독교인들의 영혼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가 전해주는 말씀만이 인간의 영혼을 죄에서 구원할 수 있는데, 말씀을 전하는 자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다보니, 목사들이 아무리 많은 말씀을 전해주어도 기독교인들의 영혼이 죄에서 자유함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좋은 예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는 큰 일을 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은 하지 못하였다. 이에 따라 모세는 종의 신분으로서 장자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쓰임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모세와 달리 하나님 아들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하셨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령으로 쓰임 받고 있는 기독교 목사들 또한 아직은 종의 신분이라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은 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성령으로 쓰임 받고 있는 목사들은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하나님 백성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전부이다. 이에 따라 오늘날 기독교 목사들 또한 장차 오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쓰임 받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목사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교인들에게 구원 받았다고 가르치다보니, 교인들의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실 분은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 한분 뿐임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하나님과 원수 되는지, 모 교회에서 실지로 일어났던 사건을 예로 들어보겠다오늘날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대형교회 목사와 그 목사의 손발이 되어 교회 모든 재정을 맡아보던 유능한 장로가 있었는데, 그 교회는 일년에 두번씩 새신자 초청 집회를 열었다. 그날도 새신자 초청집회를 열고 있었는데, 사방에서 많은 사람들이 초청되어 왔다. 그 교회 목사는 새신자 초청집회 때는 며칠전부터 금식하며 몇시간씩 기도를 하고 설교를 한다. 그날도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고는 성령에 사로잡혀 설교를 하는데, 사람들의 죄악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마구마구 험악한 말()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께서 그 목사 입을 써서 인간들의 죄악을 지적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새신자로 초청 받아서 온 사람들이 영문을 모르고, 이구동성으로 왜 목사가 설교 시간에 욕을 하냐며 수근거리는 것이다. 그리고는 불쾌하다며 새신자로 등록도 하지 않고 모두 그냥 가버리는 것이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장로가 그만 걱정이 되어목사님을 찾아뵙고 정중하게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목사님 설교에 은혜 받은 자도 있고그렇지 않는 자도 많습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목사님 설교가 다 좋은데 왜 설교할 때 욕을 하냐며 수근거립니다목사님이 설교할 때 욕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목사가 그 장로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아무래도 자신이 말을 함부로 했다는 것이 느껴지니까 그날 이후부터 욕을 하지 않았다그러자 교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교회도 덩달아 엄청 크게 부흥되었다그러나 그 교회에 사람숫자가 불어나 교회가 부흥은 되었을지 몰라도그 목사는 성령의 뜻을 저버리고 인간의 비위를 맞추고 말았던 것이다.

 

만약 장로가 그 목사에게 험악한 말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을 때예수님이라면 어떻게 대답하셨을까?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하고 말하지 않았을까오늘날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있는지 모른다성령이 충만하던 그 교회 목사 역시, 그것이 사단의 계략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던 것이다가장 신뢰하던 장로가 목사를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는데누가 이를 사단의 계략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베드로가 자신의 생각으로 예수를 너무도 생각한 나머지 예수님께 죽지 말라고 했을 때예수께서는 그것은 사단이 주는 생각으로 여기고 단호히 물리쳤듯이우리가 사단의 계략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마음속에도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그래야 사단의 계략을 물리칠 수 있다마귀가 광야에서 예수를 시험 했을 때도, 예수께서는 그 시험을 모두 이기고 나왔기 때문에, 우리 역시 마귀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계셔야 한다. 그 교회 목사처럼 성령 받은 것만으로는, 결코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없다. 

 

오늘날 제아무리 성령이 충만한 목사라도 자기 마음속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계시지 아니하면사람을 통해서 역사하는 사단의 계략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지금도 그 교회 목사는 자신이 사단의 계략에 넘어 갔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다그가 죽은 후 주님 앞에 섰을 때비로소 자신이 사단의 계략에 넘어가 성령을 뜻을 저버리고 자신의 생각으로 목회했다는 깨닫게 될 것이다그때는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오늘날 한국교회에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서 육신의 생각으로 목회하는 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마귀와 귀신들은 지금도 목사들을 넘어 뜨려 자기 하수인 삼기 위해서 온갖 계략을 꾸미고 있다. 목사 한 사람만 넘어 뜨려 자기 하수인 삼으면 ,그밑에 성도들은 자동으로 자기 발아래 들어오기 때문이다.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은, 예수를 통해 율법을 거역한 죄를 먼저 사함 받은 후마지막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해 마지막에 성령을 받아야 영생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오늘날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가 좌정하게 된다기독교인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마음속에 계셔야 사단의 계략을 물리치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가 마음속에 계시지 않으면 천하없는 사람도, 결국 사단의 계략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방해하게 된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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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1-12-12 00:00
조회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