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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먼저 너희 속을 깨끗이 하라! 그러면 겉도 깨끗하게 되리라!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마태복음 23:1-39

제목: 먼저 속을 깨끗이 하라! 그러면 겉도 깨끗하게 되리라!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도다. 소경 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태복음 23:25-26).

 

예수께서는 외식(外飾)하는 바리새인들에게 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외식(外飾)한다는 말은 속에는 온갖 죄악으로 가득차 있으면서 겉만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겉만 아름답게 꾸미는 바리새인들을 두고, 예수께서는 먼저 속을 깨끗이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겉도 깨끗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 스스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속을 깨끗이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율법은 인간의 어느 것도 온전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율법으로 인간이 온전케 될 것 같았으면 굳이 예수가 다시 오실 필요가 없다. 그러나 율법은 인간의 어느 것도 온전케 할 수 없기 때문에 율법의 완성자로 예수가 오신 것이다.

 

율법은 누구도 지킬 수 없는 하나님의 법이다. 설사, 바리새인들이 아무리 율법을 완벽하게 잘 지켰다 하더라도 율법은 육체만 깨끗이 할 뿐,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까지는 해결할 수 없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율법 전부를 완벽하게 지킨 것도 아니고, 겨우 율법 몇 가지를 지킨 것을 가지고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우쭐대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겉만 깨끗이 하고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화()? 지옥 불을 뜻하는 말로서, 인간이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지 못하고 죽게 되면 죽은 후에는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는데, 그때 죄에 대한 형벌로 지옥 불에 던져 지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23장에서 하신 말씀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당시 예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하신 말씀을, 오늘날 기독교인들 앞에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기독교 목사와 장로와 신학자들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시고 있다. 그중에 몇 가지 본문 말씀을 예로 들어 기독교인들에게 적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오늘날 목사와 장로와 신학자들이 바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그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종이라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고자 해서 고급 자동차와 값비싼 양복을 입고 잔치의 상석과 교회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들에게 목사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그러나 너희는 선생이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의 육체를 입고 오신 그리스도시니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있을진저 외식하는 장로와 목사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한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장로와 목사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 도다.

 

() 있을진저 외식하는 장로와 목사들이여 너희가 교인들에게 십일조를 하라고 강요하면서, 정작 하나님께서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소경 된 목사들아 너희가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은 멸시하고 천대 하면서, 지위가 높은 자와 돈 많은 부자와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는 굽실거리는구나!

 

() 있을진저 외식하는 장로와 목사들이여 너희가 겉은 번지르르하게 꾸미되, 너희 마음속에는 미움, 시기, 질투, 분노, 거짓, 음란, 탐욕, 방탕으로 가득하도다. 소경 된 목사들이여 너희는 먼저 너희 마음속부터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게 되리라!

 

() 있을진저 외식하는 장로와 목사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중에도 양심 있는 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기독교 목사와 장로와 신학자들을 책망하는 것을 보고 저 말이 맞다!’며 통쾌함을 보이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 목사와 장로와 신학자들은 몹시 기분이 나쁠 것이다. 그 이유는 자신은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당시 예수로부터 책망을 받던 서기관 바리새인들도 몹시 기분이 나빴다. 그들 또한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죽은 영이 기분이 나쁜 것인데, 인간이 죽은 영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살다 보니 도리어 자신이 기분이 나쁘다고 느끼는 것이다.

 

당시 바리새인들이나 오늘날 기독교 목사들이나 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할 수 없으면 차라리 낮아져서 겸손하게 살면 다행인데, 바리새인들은 율법으로 의롭게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바람에 유대 백성들을 배나 지옥 자식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날 기독교 목사들은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며 잘못 가르치는 바람에 교인들을 배나 지옥 자식을 만들고 있다.

 

매번 드리는 말씀이지만, 성령은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깨닫게 할 뿐, 기독교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지 않는다. 만약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온전한 구원에 이를 것 같았으면 굳이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성령으로는 기독교인들이 온전한 구원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육체를 입고 기독교인들 앞에 다시 오신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과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 각각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이를 알지 못하면 기독교인들은 악한 영에게 속아서 잘못된 구원론에 빠지고 말게 된다. 지성소에 하나님이 계시고, 성소에는 예수가 계셔야 하시듯이, 성령은 인간의 영(靈)속에 오시고, 그리스도는 인간의 마음속에 오신다.  이에 따라 인간의 영속에 오신 성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을 주시고, 성령의 뜻대로 살 것을 말씀하시나,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하신다. 

 

따라서 성령은 기독교인들을 구원해 주러 오신 분이 아니라, 기독교인들을 죄 아래 가두어 두기 위해서 오셨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께서 기독교인들을 죄 아래 가두어 두게 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누구나 성령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성령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은, 신약 성경에 예수께서 하신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가령, 예수께서 마태복음 5장에 형제를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으면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이방인들은 이미 자기 마음속에 미움이라는 죄악이 들어 있다 보니까 미워하지 않고 살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지 말라고 하셨다면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지 말아야 하는데, 이미 자기 마음속에 음란이라는 죄악이 들어 있다 보니 음욕을 품지 않고 살 수가 없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마음속에는 이런 죄악(시기, 질투, 분노, 거짓, 탐욕 등등)이 가득하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인 누구도 성령의 뜻(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끝에 가서는 기독교인 모두가 성령을 거역한 죄를 짓고 영적인 율법아래 갇히고 말게 된다. 인간의 영(靈)속에 오신 성령은, 이렇게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악을 깨닫게 하려고 오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들에게 오신 성령이 하시는 일이다. 

 

그렇다면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무슨 일을 하시는가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성령을 거역하여 영적인 율법’ 아래 갇혀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하신다부활하여 영으로 계신 예수는 육체를 입어야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득불 사람의 육체를 입고 오신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이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의 마음속에 영으로 들어가서, 기독교인들 마음속에서 죄를 짓게 하는 죽은 영(악한 영)’을 쫓아내고 믿는 자의 주인이 되어 주신다.

 

그리스도가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악한 영을 쫓아내고 믿는 자의 주인이 되어 주시면, 그때부터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시게 되므로 다시는 죄에 거하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해 귀신이 다시는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사망도 나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갈라 놓지 못한다. 바울이 갈라디아 2:20절에 기록한 말씀이 이를 두고 한 말이다바울이 이런 글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 또한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거듭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기독교인들 중에도 성령을 받은 자는 많지만, 아직 부활하신 그리스도로 거듭난 자는 한 명도 없다. 그 이유는 아직 기독교인들 앞에는 그리스도가 오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곧 그리스도가 기독교인들 앞에 그 모습을 들어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성령과 그리스도를 동일한 영으로 보고 있는  기독교인들로서는 이런 말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과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서 하시는 일도 각각 다르고 또한 인간 속에 오셔서 거하시는 장소도 각각 다르시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독교인들의 구원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율법 아래 살던 유대인들로서는 도무지 예수를 이해할 수 없었다. 예수가 아무리 구약 성경(이삭의 예표)을 인용해서 설명을 해주어도 유대인들 입장에서 보면 예수는 다른 종교를 전하는 이단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 또한 부활하신 예수가 사람의 육체를 입고 오셨다는 말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그리스도께서 신약 성경(바울의 예표)을 인용해서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기독교인들 입장에서 보면 그리스도는 자신들과 다른 종교를 전하는 이단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는 마치, 불신자가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을 이해할 수 없듯이기독교인들 또한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바울이 받은 자 외에는 알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인간이 잘못된 교리에 한번 세뇌 되고 나면, 그것을 깨고 나오기가 죽을 만큼 힘들다.

 

그러나 기독교인들도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로 거듭나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성령이 하시는 일과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 어떻게 다른지 분명하게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어둠 속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로서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알 수 없다. 계시록에서 천국의 비밀은 어린 양이 오셔서 인봉된 책을 열어주어야 알 수 있다고 말하듯이, 인간으로서는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알려 주셔야 비로소 천국의 비밀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 가운데 좌정하시게 되면, 그동안 하나님과 막혔던 죄악의 담이 허물어지게 되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성령과 더불어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를 하나님의 자녀라 부르게 된다. 그러나 성령의 법아래 사는 자는 아직도 죄 아래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라 부를 수 없다. -귀 있는 자는 그리스도가 하시는 말씀을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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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4-05-19 13:07
조회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