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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 있는 자를 보겠느냐?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누가복음18:1-8

제목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 있는 자를 보겠느냐?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누가복음18:7-8).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기를어느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재판장이 있었는데그 도시에 살고 있는 한 과부가 날마다 재판장을 찾아와서 자기 원한을 풀어달라고 강청을 하자 처음에는 과부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그런데 이 과부가 날마다 재판장을 찾아와서 자기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하소연을 하자, 재판장이 나중에는 귀찮아서 그 과부의 청을 들어주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예수께서는 하나님도 두려워 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장이지만 과부가 날마다 찾아와서 자기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하소연하자그 과부의 청을 들어주었다고 말씀하시면서하나님께서도 당신의 택한 백성들이 밤낮 부르짖게 되면 나중에는 귀찮아서라도 백성들의 청을 들어주신다는 것이다그런데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은 하나님 백성들이정작 하나님께서 보낸 아들은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그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가지 많은 체험을 한 것을 가지고 구원 받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예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 있는 자는 보겠느냐?’ 말씀하시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만 택하시고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다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케 해주셨다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셨다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런 은혜를 누리고 살 때에, 이방인들은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른 체죄 아래 태어나서 죄악 속에서 살다가 모두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작하나님께서 보낸 아들은 믿지 않는 것이다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신약 성경을 보면 이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순간도 하나님의 손 길을 벗어난 적이 없다. 사방이 적으로 둘러 쌓여 적으로부터 침략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적들의 손에서 건져 주셨다. 이토록 큰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이지만, 하나님이 보낸 아들을 자신들과 뜻이 맞지 않는다 하여 배척하였다. 그리고는 끝내 로마 군의 손에 의해서 죽는데 내어주고 말았다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결국 자신들을 삼키고 말았덛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어떨까다시 말해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보낸 영적인 하나님 아들(부활하신 그리스도)을 잘 믿을 까기독교인들 역시 십중팔구는 하나님이 보낸 영적인 아들(그리스도)을 믿지 않을 것이다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역시 모두가 성령으로 구원받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마치유대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예수를 믿지 않던 것과 같은 이치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이름을 부르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보내주시고, 성령의 법아래 살게 하셨다그 이유는 마귀의 발아래서 개돼지처럼 살아가던 이방인들을 하나님 백성 삼기 위해서다이방인들을 먼저 하나님 백성을 만들어 놓아야, 그들 속에서 영적인 아들을 통해서 천국에 들어갈 자들을 골라 낼 수 있기 때문이다하나님 백성은 아직도 죄아래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백성의 신분으로는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이 보내주신 영적인 아들을 통해서 죄 사함을 받아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의 효력 덕분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는 마귀를 멸하는 능력이 있다. 그동안 이방인들의 영()이 마귀의 지배를 받고 살았으나예수를 죽인 마귀가 심판을 받고 세상 임금 자리에서 쫓겨나자에덴동산에서 아담의 범죄로 인간 곁을 떠났던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오셔서 인간의 영()을 다시 지배하게 된 것이다성령을 받은 이방인들을 영적인 백성이라 부르는데그 이유는 마음속에다 영적인 율법을 주셨기 때문에 영적인 백성이라 부른다. 이방인들과 달리 유대인들은 율법을 육체에 받았기 때문에 육적인 백성이라 부른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또한 성령을 통해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고 체험한 사람들이다성령의 은혜를 통해 여러가지 질병을 고침 받기도 하고죽을 병에서 나음을 입기도 있고사경을 헤매던 자가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나기도 하였다그리고 빈 털털이로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큰 부를 이룬 사람도 있고회사에 말단 사원으로 들어가서 가장 높은 지위에까지 이른 자도 있다우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그리하여 기독교인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눈물겹도록 하나님의 은혜가 구구절절하다.

 

그런데 이토록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은 기독교인들이지만정작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영적인 아들(부활하신 그리스도)을 믿지 않는 것이다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유대인들만 하나님이 보내준 아들을 믿지 않는 줄 알았는데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하나님이 보내준 아들을 믿지 않는 것이다유대인들은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하나님이 보내준 아들을 믿지 않더니만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으로 구원받았다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자기 의(義)에 차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얼마 전에 어떤 교회 장로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결려왔다교회 홈폐이지를 보고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자신도 그리스도로 거듭났기 때문에, 내가 말하는 성령과 그리스도 영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내가 묻기를 장로님께서 그리스도로 거듭났다면, 성령과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 좀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묻는 말에는 대답을 안 하시고 계속해서 성령을 통해 은혜 받은 이야기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도 죽을 병에 걸렸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로 시작해서, 자기도 한때는 노숙자 생활까지 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큰 기업체까지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장로님은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은 분이다장로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땅에서 큰 축복을 받은 분이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고, 큰 축복을 받았어도 기독교 2천 년 역사 마지막에 오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영생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장로님에게 베푼 은혜는 모두 육신에 관한 것일 뿐영생 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이다하나님께서 영생에 관한 일은 오직 당신의 아들에게 맡기셨다그렇기 때문에 장로님도 하나님이 보낸 아들을 믿어야 장로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사함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고 말씀드렸더니장로님은 그 말이 듣기 싫었던지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고 마는 것이다. 


그분이 정말로 그리스도로 거듭난 분이라면,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에 대해서 당연히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성령의 은혜만 체험했을 뿐,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답을 못하시고 하나님으로부터 은혜 받은 이야기만 했던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이방인들에게 오신 성령은 기독교인들의 육신에 대한 일만 관여하실 뿐, 영생하는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성령은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 을 주러 오셨기 때문에, 영적인 아들이 다시 올 때까지 이방인들을 법으로 다스리신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마음속의 죄를 해결 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아버지께서도 영생에 관한 일은 오직 당신의 아들에게만 맡기셨다. 이것이 바로 하늘나라 위계질서이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것을 가지고 구원 받았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위에 나오는 장로님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만 체험하고 느꼈을 뿐, 아직 그리스도를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는 자들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고 체험한 것으로는 영생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해준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이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죄 아래 태어난 인간이 영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기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죄 때문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아마도 그 장로님은 자신도 예수 믿고 구원 받았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예수라는 이름은 율법 아래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구세주의 이름이지결코 이방인들에게 주신 구세주의 이름이 아니다이방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해 주실 분은 오직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 한 분 뿐이다이방인들은 율법아래 살던 유대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 이름을 불러서는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없다이방인들은 성령은 받은 영적인 백성이라서 영적인 아들을 믿어야 비로소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된다영적인 아들이란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를 영적인 아들이라 일컫는다. 이에 따라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신 자를 믿어야 마음속의 죄를 사함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아마도 위에 나오는 장로님과 같은 생각들을 똑같이 하고 있을 것이다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성령의 법아래 살고 있는 죄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다시 말해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가 아니라아직도 죄에게 종 노릇하며 살고 있는 죄인들이다기독교인들이 죄에서 벗어나서 하나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듯이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고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그래야 양자의 영(그리스도 영)’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

 

위에 나오는 장로님처럼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은 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 그들의 특징은 하나님이 보내준 아들을 절대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이토록 엄청난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는데설마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옥 가도록 내 버려두시겠는가하는 생각들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택한 백성이라도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아들을 믿지 않으면 영생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을, 유대인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이 분명히 택함 받은 백성이지만, 하나님이 보낸 아들을 믿지 않아서 멸망으로 갔다는 사실을 우리는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큰 은혜를 입었다고 하여그것으로 영생에까지 이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만약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천국에 모두 들어갈 것 같으면굳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유대인과 기독교인들 앞에 다시 보낼 필요가 없다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의 아들을 유대인과 기독교인들 앞에 각각 다시 보내서 죄 사함을 받도록 하신 것이다. 유대인이나 기독교인이나 율법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보내 주신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모두 육신에 관한 것들이다다시 말해 영생에 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가령기독교인 중에 어느 누가 암에 걸렸는데 그것을 성령의 은혜로 고침 받았다고 하자이때 암을 고침 받은 것이 육신에 속한 것인가영생에 속한 것인가성령의 은혜로 암을 고침 받았다고 해도 기독교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그래서 성령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해결 받을 수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 하고 있는 신앙생활은 모두가 육신에 관한 것들이다그러다 보니 기독교인들 또한 모두가 육신에 관한 것들만 하나님께 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던 것은, 이방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토록 하여 하나님 백성 만들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성령만 받으면 무조건 구원 받았다고 믿는 자들은,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기 힘들 것이예수님 당시에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던 자들이 예수를 믿지 않았다그래서 예수께서는 인자가 올 때에 믿음 있는 자를 보겠느냐?’당시와 똑같은 말씀을, 오늘날에도 똑같이 하고 계시는 것이다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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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3-05-14 21:19
조회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