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구약이나 신약 성경은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두고 기록된 말씀이다. 다시 말해서 예수가 영생의 구심점이 된다는 것이다. 구약은 예수가 오시기전의 일들을 기록 했고, 신약은 예수가 오시고 난후의 일들을 기록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천지 만물을 지으심도 사실은 이때를 예견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관심은 모든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맞추어 놓고 있는 것이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하나님 백성이 되어 장차 오실 예수를 바라보고 신앙생활 했지만,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끝까지 믿지 못해서 말씀을 거역하고 자기들 뜻대로 살다가 망했다. 약속하신 메시아가 그들 땅에 왔지만 육신에 눈이 어두워 알아보지 못하고, 그만 예수를 배척하고 말았다. 그들 가운데서 겨우 구원 얻은 자들은 그나마 눈멀고, 병든자들 뿐이다. 천국의 주인이 눈앞에 있는데도 그를 믿지 않해서 지옥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우리 이방인들은 저들을 바라보면서 두 번 다시 저들과 같은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방인들도 벌써부터 저들과 같은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여전히 예수를 부르고 있는데, 성령으로 하시는 말씀은 좀처럼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다가 신앙에서 넘어졌는가? 그들도 겉으로는 흠잡을데 없이 신앙에 열심이 있었다. 그러나 속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지 안했던 것이다. 주님께서 이방인들은 신앙에서 넘어지지 말라고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셨다. 성령만 따라 살게 되면 육신의 소욕을 멀리하고 얼마든지 믿음위에 바로 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방인들도 육신의 눈이 어두워져 성령을 따라 살기 보다는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게 된 것이다. 이제 이방인들은 회개하지 않게 되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훨씬 더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고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 “나 있는 곳에 아버지도 함께 계신다.” 그러기 때문에 “너희가 아버지 있는 곳을 가려면 나를 믿어야 될 것이다.” 하고 목이 터져라 외쳤지만, 그들은 예수를 하찮은 요셉의 아들 목수로만 보았던 것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겼다면 예수 입을 통해서 하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깊은 뜻을 발견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꼭 그것이 아니더라도 예수께서 행하시는 능력을 보고서라도 그들은 믿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마음이 강퍅할 때로 강퍅해져 있었기 때문에 끝내 예수를 믿고 따르지 안했다. 

이제 이런 일은 이방인들에게도 그대로 재현될 것이다. 이방인들은 예수 믿고 성령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성령의 온전한 것으로 신앙생활을 마감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이방인들은 신령한 것으로 시작 했으니 마지막 작품도 신령한 것을 내놓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제 그것을 가지려 오시겠다는 것이다. 주님이 재림에 앞서 당신의 종을 먼저 보내신 까닭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심 같이, 이제 주님도 성령으로 당신의 종을 이방인들에게 먼저 보내서 알곡될 자들을 분별해 낼 것이다. 

그리하여 주님은 당신의 종을 통해서 그들의 신앙 하나 하나를 점검해 보게 될 것이다. 그가 입으로만 예수를 믿고 있는 자인지, 아니면 진실로 예수로 믿고 있는 자인지 그들을 하나하나 시험해 보고 가려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아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내 그들이 진실로 하나님을 섬겼는지 안 섬겼는지 시험해 보는 것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이방인들은 자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받아야 할 기로에 서있다. 그 때가 되면 자신의 신앙을 아무리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게 된다. "주님께서 숨기운 것이 들어나지 않을 것이 없고, 감춰진 것 또한 모두 알려지게 되리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 그 때는 성령을 따라 살지 않았던 자들은 모두 쭉정이로 들어나게 될 것이고, 성령을 따라 살았던 자들은 모두 알곡으로 주님 품안에 들어가게 되어, 말로만 듣던 주님의 실체를 얼굴로 마주 보게 되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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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11-24 19:54
조회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