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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영으로 오신 예수를 믿어라!

신년 축복 예배 설교 
본문: 마태복음7:21-27 
제목: 영으로 오신 예수를 믿어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통해서 죄를 깨닫고,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 하다가 구세주로 오신 예수를 믿어야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율법을 더 잘 지키려고 안간힘을 써서 신앙생활 하다보니 율법을 잘 지키며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 의인이 되어 나타났고, 율법을 잘 지키지 못한 사람들은 죄인으로 취급 받으며 살았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율법의 목적은 의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죄를 깨닫게 하려는 목적에서 주신 법이다. 그런데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을 혼동하여 율법을 잘 지키면 의인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였다. 그것은 율법자체가 육신을 건전케 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율법은 육신을 건전케 하는 법으로서 장차 예수가 오시면 육신의 죄는 물론이거니와 영적인 죄까지 모두 사하실 것을 예표하고 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예수가 구세주로 왔어도 예수의 겉모양만 보고 구세주를 전혀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이 율법을 통해 자신들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손톱만큼이라도 깨닫는 사람들이었다면, 예수가 왜 구세주인가를 알아볼 수 있었겠으나, 그들은 이미 스스로 의인들이 되어 있었으므로, 그들에게는 더 이상 자신들의 죄를 사하실 분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아이러니 하게도 율법을 떠나 죄인들 속에 살며 죄인이라고 취급받던, 세리, 창기들과 율법을 범하여 눈멀고 귀먹은 벙어리, 문둥병자, 절름발이, 중풍병자들은 자신들이 죄인이라 여기며, 예수 앞에 무릎을 꿇으니, 예수는 그들의 죄를 사하시며 온전케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스스로 죄 없다 하는 자들은 구원에서 떨어졌고, 자신이 죄인이라고 여기고 있던 자들은 예수를 구원주로 믿어 의롭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날 이방인들에게도 이것은 똑 같은 상황이다. 오늘날 아무리 입으로 예수 이름을 많이 불러도 믿음이 없이는 결코 주님을 만날 수 없다. 믿음이란 나 자신을 버리고 완전히 그분에게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사는 것을 말한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죽어도 예수를 위하여 살고, 살아도 예수를 위하여 사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버려야 한다. 이런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허나 막상 자신을 버리라 하면 버릴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에 보이는 예수도 믿지 않았는데, 이방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예수를 뭐로 믿겠는가?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성령으로 하지 않고는 예수를 도무지 믿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다. 

예수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육신으로 오신 것처럼, 이방인들에게는 영으로 오셨다. 이방인들은 자신 안에 계신 성령을 통해 영으로 오신 예수를 알아보고 믿어야 한다. 이방인들도 자신 안에 계신 성령을 통해 자신이 죄인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영으로 오신 예수를 알아볼 수 있다. 영으로 오신 예수는 요한복음 16장 말씀처럼 반드시 죄에 대해서 책망하시고, 의에 대해서 말씀 하시고, 심판에 대하여 말씀 하신다고 하였기 때문에 자신이 죄인라고 느끼며, 죄에서 해방되어 온전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영으로 오신 예수 앞으로 인도받게 될 것이다. 영으로 오신 예수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에 그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지금까지 믿음 없이 신앙생활 하던 사람들이라도 모두 믿음을 소유할 수 있고, 또한 지금까지는 예수 믿어도 믿음도 없이 예수 믿다 보니까 별 소망도 없었겠으나, 진짜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 하다보면 자신 속에 예수가 계신 것을 자신이 직접 느낄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진짜 생명을 소유한자의 신앙생활이다. 육신의 겉모양을 아무리 호화롭게 단장하고 치장하여도 속에 생명이 없으면 그는 죽은 자에 불과하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예수가 오신 목적은 오로지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우리가 영생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예수를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다음에는 믿음을 따라 나를 전부 그분에게 맡겨야 한다. 나를 맡기지 못함은 그분을 믿지 못함이요 믿지 못하게 되면 내가 스스로 살게 되므로 죄만 살게 되는 것이다. 내가 살게 되면, 예수가 내안에 거할 수 없으므로 결국 내 영은 죽은 것이다. 

아버지는 세상만물을 창조하여서 사람이 살게 하였고, 지금도 악인이나 의인에게 똑같이 햇볕도 내려 주시고 비도 내려 주신다.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요구하시면 아버지는 아들을 봐서라도 응답 하신다. 그것이 때로는 세상적인 것일지라도 하나님은 응답 하신다. 아버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아버지는 언제까지나 참고 기다리시며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신다. 그러나 구원은 아들 예수에게 맡기셨다. 

누구든지 예수를 거치지 않고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영생에 들어가려면 예수를 믿어야 하고 또한 믿음도 있어야 한다. 믿는다는 말은 어느 한 부분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믿고, 전부를 맡겨야 하는 것을 두고 말한다. 만약 99%는 믿고 1%는 안 믿는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믿는 것이 아니다. 1%의 의심이 자신을 무너뜨릴 테니까 말이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수는 입으로만 믿고 있지 실재로는 예수와 따로 따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것은 한 마디로 생명을 소유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주님도 말씀하시길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말씀 하시는 것이다. 

예수를 진실로 믿는 자들은 반드시 주님 말씀에 순종한다. 주님도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나니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므로 도리어 도망 하느니라”말씀 하신다. 믿음이 있는 자들은 주님을 만난 자들이다. 주님을 잘 알고 있기에 주님을 믿는 것이며 그에 말씀도 믿는 것이다. 이들이 바로 주초 위에다 집을 짓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이 불어와도 끄떡도 않는다. 이와는 반대로 믿음이 없는 자들은 주님을 만난적도 없고, 주님을 잘 알지도 못하는 자들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들은 누가 진짜 주의 종인지 잘 알지 못해서 자신들의 생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들이 바로 모래위에 집을 짓고 있는 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와도 견디지 못하고 곧 무너지고 마는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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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1-01 19:57
조회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