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거듭남의 비밀

주일 낮 설교

본문: 요한복음3:1-15

제목: 거듭남의 비밀


거듭남이란 생각이나 의식이 바뀐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의식이 전환되고 가치관이 변화된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공산주의를 신봉하던 사람이 회의를 느끼고, 전향서를 쓰고 공산주의에서 돌아선 것, 이것을 거듭났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거듭남이란 태도나 행동이 바뀐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조직 폭력배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정말 못된 행동을 일삼던 사람이 그야말로 개과천선해서 착한 행동을 하게 된, 이것을 거듭남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거듭남이란 제도 개혁을 말하지도 않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혁파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것을 거듭남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거듭남의 외형적인 일부분으로 드러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전과는 생각과 의식이 달라 질수도 있습니다. 거듭난 사람은 태도와 행동이 달라 질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듭난 사람이 몸을 담고 있는 곳의 제도나 관행이 새롭게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거듭남의 본질은 아닙니다. 다만 결과로 드러나는 현상일 뿐입니다.

 

그러면 거듭남이란 무엇일까요? 그러니까 거듭남이란 글자 그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미 태어나 잘 살고 있는데 또 어떻게 다시 태어난다는 말입니까? 본문을 보면 성경을 가르치는 선생이었던 니고데모조차도 이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것을 뜻하느냐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다시 태어난다고 말씀하신 뜻이 무엇일까요? 이것을 이해하려면 태초의 인간 창조 사건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창 2:7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창조 당시부터 흙의 요소인 육과 생기의 요소인 영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흙에서 온 우리의 육위에 하나님의 생기로부터 온 영 부어져 온전한 인간 생령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범죄하여 그 벌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육과 영이 동시에 함께 죽은 것이 아닙니다. 먼저 그 영이 죽어 하나님과의 교통함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혼적인 요소인 마음이 부패되기 시작했고, 그 후에 육체도 서서히 죽어갔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죄 중에 태어났는데 그 영은 죽은 채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인생들은 그 영이 죽은 채로 태어나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과 온전한 교통을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은 그 영이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인간들은 모두가 그 영이 죽어있는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예수의 피를 힙 입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거듭나야” 하늘나라를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인생들은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죽은 영이 다시 태어나 온전한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영만 다시 태어날 것이 아니라 장차 우리의 신령한 몸(혼적인 요소)이 될 우리의 몸도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영이 죽었을 때 우리의 몸도 같이 따라 죽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속에 오셔서 우리의 신령한 몸이 되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온전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교회에서는 성령만 받으면 그것이 거듭난 것이라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의 소치입니다. 그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하면 거듭난 사람들의 행동들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3절에서는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5절에서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분명히 구분하여 말씀 하신 것입니다. 물은 여기서 주님의 육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19:34에 보면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라는 말은 곧 주님의 진정한 죽음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뜻은 곧 주님께서 피와 물을 쏟아 죽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씀 입니다. 또 요한일서5:6-8에 보면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거 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거 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이렇게 성경에는 물과 피로 임하신분이 예수요 이를 증거 하시는 분이 성령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방인들이 알아야 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달리 예수의 피를 힙 입어 우리의 죽었던 영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것뿐이지, 아직 우리의 몸이 되어줄 예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지 않으신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 이방인들은 아직 온전히 거듭난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 속에 예수가 게시다 해놓고 범죄를 일삼는 자가 있다면 그는 스스로 속고 있거나 거짓말 하는 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무시하고 자신들이 성령을 받아 거듭난 사람이라 해놓고는 속으로는 온갖 죄악은 모두 범하고 있다면 이는 분명히 거듭난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서 예수를 그 마음에 모시고 있는 사람은 영과 몸이 다시 태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결코 죄짓는 일에 가담 할 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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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6-01 17:06
조회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