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주일 낮 설교

본문: 누가복음 24 : 44 - 49

제목: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은 온전한 신앙의 종착을 알리는 것이요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은 본격적인 신앙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생활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동안 성전에서 소를 잡고, 양을 잡아가면서 성전을 중심으로 한 신앙생활의 마감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신앙의 결론을 맺고 있다. 그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동안 성전에서 자신의 죄 대신 양을 잡아야 했던 의식을 모두 철패하고, 죄로 자신이 죽어야 했던 것을 대신 예수께서 친히 화목제물이 되어 주셔서 자신들의 죄를 모두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어주자, 믿는 자들에게는 마음속에 있는 죄악이 깨끗해짐은 물론이요 예수의 피가 그들을 마귀의 손에서 완전히 해방시켜버린 것이다. 이렇듯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수는 그야말로 구세주였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예수를 온전히 믿고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 무려 2000년 동안이나 땅에다 모형을 갖다놓고 예행연습을 시켜왔다.


그러나 그들은 예행연습을 통해서 장차오실 메시아에 대해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통해서 땅에서 의로워지는 정 반대의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들이 땅에다 갖다놓고 연습한 모형은 원래는 하늘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것을 땅에다 그려주신 것은 순전히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함이었다. 땅에서 나온 것이 땅에 것으로 온전케 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땅에서 나온 것이 온전케 되려면 반드시 하늘에서 내려온 것으로부터 은혜를 덧입어야 가능하다. 예수는 바로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을 자신들과 같은 땅에서 나온 분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천년 동안을 율법으로 살아온 그들이 예수만 믿고 받아들였더라면, 그들이 그렇게도 바라고 바라던 하나님(성령)을 자신들안에 모실 수 있었을 텐데, 죄악으로 눈이 어두워 그만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을 믿지 않아서 구원의 문턱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들의 넘어짐은 이방인들에게는 구원의 소식과도 같은 것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이방인들은 율법도 살아온 사람들이다. 율법도 없이 살았다는 말은 죄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하고 둔하다는 말이다. 좀더 명확하게 설명하자면 하나님에 대해서 전혀 무례한사람들이란 말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밑도 끝도 없이 다시 말해서 손에 쥐어 주는 것도 없이 하나님을 믿고 따라 오라고 하면 이방인들이 얼씨구 좋다 하고 잘도 따라 가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어차피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하려면 아들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야 하는 일, 이때 흘린 예수의 피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 어느 누구에게도 효력이 있는 것,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가지고 이방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게 되신 것이다. 예수의 피는 그동안 인간을 지배했던 사단의 머리를 깨뜨리고 십자가에서 승리 하셨기 때문에, 이제 전 세게 어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그는 하나님의 영적인 백성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좀더 나아가 예수께서 흘리신 피가 나의 원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성령까지 선물을 보내 주셔서 더욱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여 성령의 열매까지도 맺어 가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가장 큰 이유는 이방인들은 율법도 없이 살아온 사람들이라서 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성령을 통해서 자신 속에 들어있는 죄악을 깨달아 더욱더 자신을 낮추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듯이, 이방인들 역시도 성령을 통해서 자신 속에서 죄악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성령 받았기 때문에 이미 자신은 하나님 자녀로서 구원의 길에 들어서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으로 육체만 깨끗해졌다하여 더 이상 속은 깨끗이 할 필요가 없을 것처럼 말했던 것처럼, 지금 이방인들이 그런 경우다. 예수의 피가 이방인들의 영만 거듭나게 했지 아직 이방인들의 마음까지 온전케 해주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예수의 육체가 화목제물이 되어 주셔서 그들은 속을 깨끗이 해 주셨지만, 이방인들에게는 율법의 요구가 없기 때문에 예수의 육체가 이방인들의 화목제물이 될 수없고, 성령으로 거듭난 이방인들 속에는 예수께서 친히 영으로 좌정해 주셔야 그때서야 비로소 속사람이 온전해 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방인들 속에 아들 예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알곡과 쭉정이로 분류하신다. 이 땅에 있을 때 아무리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다 하여도 그 속에 아들 예수가 없는 자에게는 하나님은 그를 친아들로 절대 인정하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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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6-08 17:06
조회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