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시던 분!

주일 낮 설교 

본문: 요한복음1:1-18

제목: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시던 분!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신 분이시다. 말씀으로 계시던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이스라엘 땅에 나타나셨는데, 그가 곧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이시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이 이유 없이 그냥 탄생 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가 오시는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서 탄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결국 그가 오시기 위해서 이 세상 모든 만물도 지은 바 되었고, 인간 또한 그가 오시기 위해서 지은 바 된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고 보면 이 우주만물도 모두 그가 오시기 위한 통로였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2000년 동안 율법 아래 살면서 열심히 소를 잡고, 양을 잡은 것도 결국 그를 만나기 위한 한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시는 그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온갖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현실을 만들어 주면서까지 아들에 대한 예표를 보여 주었건만, 정작 아들이 나타나자 그들은 전혀 믿으려 하지 않았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아들을 믿을 수 없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중에서도 가장 특이할만한 사항은 하나님께서 장차 보내주시는 아들을 잘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예표를 먼저 그들에게 보내주어서 그것을 실천해 보도록 한 후에 나중에 올 아들을 더 잘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였는데, 연습을 해 보라고 보내준 그것(율법)이 도리어 신앙으로 굳어져서, 나중에 오시는 아들까지 배척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나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더 잘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2000년 동안 그토록 공을 들여 놨는데, 고작해서 한다는 짓이 아들을 보내 주니까 아들의 입에서 나오시는 말씀마다 일일이 반박이나 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트집을 잡으려고 맨 날 시빗거리나 찾고 있으며, 안식일의 주인께서 사단에게 매인 자들을 풀어주는데도 안식을 범했다고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으며, 또 죄를 범해서 귀신에게 붙들린 자를 귀신을 내좇아 죄에서 구원해 주는데도, 저런 권세를 행하는 자가 누구인가? 하고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기껏 해서 한다는 소리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서 귀신을 좇아낸다고 비아냥거리기나 하고 있다. 정말 하나님 백성이라는 자들이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불신자들이 그랬다면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해라도 하겠지만, 안 다고 하는 자들이 도리어 안다고 하는 그것 때문에 스스로 교만해져서(자칭 하나님이 되어서) 아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일일이 시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 주장은, 왜! 자신들의 법대로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도대체 누가 누구의 법을 따라야 하는지 모르겠다. 예수께서 유월절이 가까워지자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시다가 성전 안에서 소와 비둘기와 양을 파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짐승들을 다 내좇으시고, 또 성전에 들어갈 때 성전 세를 내기 위해서 돈을 바꾸는 자들의 상을 다 둘러엎으시고,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지 말라!” 하시면서,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말씀하시자, 듣고 있는 유대인들이 ‘이 성전은 사십 육년 동안이나 지었거늘 네가 삼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예수를 몰아 붙였다. 그렇다! 분명히 인간의 상식으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미친 소리에 불과한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다시피 삼일 만에 일으킬 성전은 예수의 몸을 가리켜 말씀 하신 것이니, 어둠에 묻혀있는 인간들이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설사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백성들이었을 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비밀을 알 수가 없다.


이제까지는 이스라엘의 예를 들어서 살펴보았으니까 이제 우리들의 문제를 살펴보자!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과연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아들을 잘 믿을 수 있을 것인가? 제발 거부하지 말고 잘 받아들여서 믿어야 할 텐데, 그러지 못할까봐 대단히 걱정이 앞선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이방인들에게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셔서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었음을 증명해 주셨다. 또한 성령의 갖가지 은사를 주어서 장차 오시는 하나님 아들을 잘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이방인들이 하나님께서 확실히 살아계심을 믿게 하기 위해서, 그동안 성령의 종들을 통해서 갖가지 은사로 여러 가지 표적이 나타내도록 해 주셨으며, 또한 개인적으로도 방언, 예언, 통변, 영분별의 은사 등등을 주어서, 세상으로 흩어지지 말고 아들이 올 때까지 성령 아래서 잘 참고 기다리게 해 주셨다. 또한 교회에 나가서는 열심히 예배를 드리며 장차 오실 아들을 기다리게 하셨으며, 또한 좀 더 정확한 아들의 예표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서 장차 오실 아들을 기다리도록 해 주셨다. 그리고 예수 믿고 처음 교회에 나오는 자들에게는 장차 오실 아들의 예표로 침례(세례)를 받도록 하였으며, 주일 성수부터 시작하여 예물 드리는 일까지 모조리 장차 오실 아들을 잘 믿기 위한 예표로 주어졌다.


그런데 이방인들에게도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열심을 내서 한 자들이 스스로 ‘의인’이 되어 간다는 것이다.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도 ‘의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앞서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배웠으련만, 이방인들도 예외 없이 그것을 답습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방인들의 생각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 아래서 살았기 때문에 율법으로는 ‘의인’이 될 수 없었으나, 자신들은 예수를 믿었음으로 ‘의인’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참으로 위험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방인들이 지금까지 교회에서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성찬식을 거행하고, 침례(세례)를 받았던 일은 무엇을 위한 일이었다고 변명 할 것인가? ‘의인’은 오직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아서만 될 수 있으며, 또한 ‘의인’이 된 자들은 아들로 말미암아서 더 이상 부족할 것이 없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이방인들이 ‘의인’이 되었다면 무엇이 또 부족하여 교회에 나가서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마셨으며, ‘의인’이 된 사람들이 무엇 하러 옛 사람을 장사지내는 침례(세례)는 받아야 하는가? 이것은 절대 아니다! 이방인들은 스스로 ‘의인’이 되면 모두 망한다.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그들이 왜! 망하게 되었는지 두 눈과 두 귀를 통해서 생생하게 듣고 보아왔다. 그런데 또 이방인들마저 그러한 길을 답습하겠다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짓이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지금까지 성령을 보내 주셔서 잘 관리 감독 해주셨던 것은 오로지 장차 오실 아들을 더 잘 믿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주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런 배려를 저버리고, 이방인들이 스스로 교만해져서 자칭 ‘의인’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거짓의 아비 마귀의 꾐에 빠져서 스스로 거짓의 하나님(마귀)이 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나님 아들로 말미암아 ‘의인’이 된 사람은 죽을 때까지라도 절대 자기 자신을 자랑할 수 없다. 그러나 거짓의 아비 마귀의 사주를 받고 ‘의인’이 된 자들은 반드시 육신인 자기 자신을 자랑하게 되어있다. 이것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데 있어서 기준점이다. 이 세상 어느 누구라도 인간 즉, 자기 자신을 자랑하는 자는 무조건 거짓 영의 앞잡이이며, 가짜라고 보면 틀림없다. 그래서 아들의 은혜를 입은 자만이 죄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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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4-05-02 00:00
조회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