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좁은 문으로 들어 가기를 힘쓰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 세상이 대단히 편하고 좋아 보일 것이다. 거기다 돈이 있고, 권력이 있고, 재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이 세상에서 남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붙잡으려고 모두가 그토록 죽자 사자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세상 사람들이 쫒는 그것을 붙잡으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 사실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 눈으로 볼 때 과연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붙잡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 세상에 진정한 행복이 있었다고 한다면 왜 주님은 믿는 자들에게 지상낙원을 건설해 주지 않았던가? 주님이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들을 만들어 주지 못 했는가? 아니면 돈이 없어서 낙원을 건설해 주지 못 했는가? 이 세상 이치로 보더라도 얼마든지 주님도 믿는 자들에게 돈도 줄 수 있고, 권력도 줄 수 있는 분이다. 그런데 왜 그런 좋다는 것들을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주지 않았을까? 예수 믿는 모든 자들에게 그런 것들로 좀더 넉넉히 채워주었더라면 이 세상을 편하고 재미있게 살다가 천국에 올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이런 질문을 하니까 꼭 유치원생을 대리고 질문하고 답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성경에는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의 신앙생활의 모습과, 예수께서 오셔서 진솔한 삶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신앙의 모습이 아주 대조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바리새인들의 신앙의 모습을 보면 그들 기준으로 볼 때는 참으로 열심을 동반한 경건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아마 그들도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을 내어 놓으라면 목숨 따위는 기꺼이 내어 놓을 만큼 그들도 열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과연 그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느냐고 했을 때, 그들이 예수를 배척하는 것으로 봤을 때, 그들은 전혀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이런 사실로 미루어 봤을 때, 이 세상은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첫째는 예수를 전혀 믿지 않는 사람들로서 이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영이 죽어 있는 사람들로서 이미 심판을 받은 자들이다. 이들은 죽어서 그나마 주님 심판대에 설 것도 없이, 육신이 이 세상에서 끝나게 되면 곧바로 지옥으로 갈 자들이다. 두 번째는 예수를 믿고 영이 구원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구원 받은 증거로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셨다.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신 것은 구원받은 영혼이 세상의 쾌락과 정욕을 따라 살지 말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따라 살아서 그 영혼이 그리스도 분량에 까지 자라게 하여 온전히 천국에 이를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예수 믿고, 구원의 증표로 성령까지 받았으니까 아무렇게나 그냥 살아도 천국갈 수 있다고 하는 잘못된 생각들이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을 향해서 “육체의 기회를 방종의 기회로 삼지 말라고 경고 한다.” 또 이런 사람들을 향해서 히브리서에서는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중하겠느냐?(히10:29)” 하는 말로 경고한다. 만약,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자가 성령의 관섭 없이 아무렇게나 그냥 살아도 천국 갈 수 있다고 한다면, 주님과 사도들은 성경 여러 군데에서 모순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 하면 굳이 좁은 문으로 들어갈 필요도 없는 말씀들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에 오류가 없고, 주님과 사도들이 하신 말씀들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분명히 오늘날 아무렇게나 살아가는 방종의 삶으로는 영생에 이를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다.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욕적인 삶을 끝까지 돌이키지 않을 때, 죽은 후에는 주님의 백 보좌 심판대 앞에 서서 진리의 성령을 따라 살지 않고 방종의 육체적 삶을 살았던 것에 대하여 심판을 받아야 한다. 심판에 따라 그 사람은 자기가 저지른 죄악대로 형벌 또한 받아야 한다.

이제 세 번째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이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건한 사람들이요 거룩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의 온갖 유혹을 물리치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세상에서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았던 한 몸에 받았던 사람들로서, 세상눈으로 보면 세상에서는 철저히 실패한 사람들이다. 이들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따라 살다보니 도무지 자기 유익이라고는 전혀 챙길 수가 없기 때문이라서, 사람들 눈에는 바보 같은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 손에 붙들려 있기 때문에 하나님 지시가 아니면 도무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불의에 대하여는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결국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게 하시고 세상에 대하여 심판의 경고를 보내기도 한다. 또한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자기 자녀 삼으시고 의롭다 하시며 영화롭게도 하신다. 결국 성경에서 주님이 말씀하고 있는 내용이나 찾고자 하는 의인들이 바로 이런 사람들이며, 주님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신 최대 목적이 바로 이런 사람들을 만들어 내고자 해서 하신 말씀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첫째부활에 참예할 자들이며 두 번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주님 백 보좌 심판대에 설 때, 다른 사람들은 심판받기 위해 서지만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더 많은 상급을 받기 위해서 서게 되는 것이다. 주님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실 때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지 아무런 뜻도 없이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겠는가? 그러나 오늘날은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라도 절대로 고통을 당하지 않으려 한다. 돈만 있으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에서 누가 남의 꾸지람을 들으려 하고, 누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주님 말씀을 믿으려 하겠는가? 더군다나 성령에 의탁하여 하는 말씀이라고 해도 절대 믿으려 하지 않고, 혹시라도 상대방의 죄악이라도 들먹거리는 날이면 눈을 부라리며 달려들거나 아니면, 자신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해서, 다시는 교회문턱에 발도 들여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으니, 무슨 재주로 그들의 죄악을 털어낼 수 있겠는가? 현실이 이렇다 보니 교회에서는 성도가 왕이요 목사들은 성도를 섬긴다는 미명아래 그들의 종이 되어서 그들의 시녀 노릇이나 하고 있고, 애초부터 주님의 권위도 없이 시작한 목회는 날이 갈수록 성도들을 교만의 왕으로 군림하게 만들어 놓다보니, 그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하여 마귀는 그들을 등에 업고 온갖 못된 짓을 골라가며 하고 있고, 교회는 있고 목사도 있지만 주님의 권위는 도무지 온데 간데도 없고, 온갖 세상 것들이 교회를 장악하여 이미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다 말아먹고 있는 실정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시대가 이런대도 여러분들마저 주님이 말씀하신 좁은 문으로의 통과를 거부하시렵니까? 저들이 왜 오늘날 이런 꼴을 당하고 있습니까? 바로 주님이 말씀하시는 좁은 문을 통과하지 않고, 넓은 문을 통과하여 교회가 서다보니 바로 이렇게 된 것 아닙니까? 교회하나가 잘 못서게 되면 얼마나 많은 영혼을 죽음으로 몰아넣는지 알고 계십니까? 주님이 바리새인들을 향해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바다나 육지를 돌아다니다가 한 영혼을 얻으면 배나 지옥자식 만든다고 하는 주님 말씀을 우리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제발 넓은 문을 통과하여 지도자 되려고 하지 마세요? 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주님이 요구하신 좁은 문을 통과하여 주님이 인정하는 지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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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8-16 19:43
조회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