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주님 말씀으로!

보통 사람들이 예수 믿는 것을 보면 너무 쉬어 보인다. 자기일 다 해가면서도 얼마든지 교회 가서 충성도하고 있고, 또 세상에 나가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을 볼 때, 신앙은 한번쯤 가져볼 만도 하겠구나!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요구하는 것은 이런 정도가 아니라 
‘너에 믿음이 그리스도의 분량에 자라기까지 인내와 믿음을 요구하고 있다.’ 세상 것 다 해가면서 과연 믿음이 여기에 이를 수 있을까? 성경은 분명히 여기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비해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기에 이르지 않고 있는 것을 볼 때, 성경 말씀과 인간의 생각 사이에 분명 무언가 보이지 않는 함정이 있을 것 같다. 이제부터 우리는 이 함정을 파헤쳐 보기로 하자. 
구약은 율법과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이 전달되었다. 율법은 인간에게 삶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뼈대 역할을 했다면, 선지자는 말씀을 통해서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의를’ 알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하던 것이 예수가 오셔서 그 모든 어려운 것들을 몸으로 이루시고, 인간에게 가장 큰 선물인 성령을 보내 주셨다. 
신약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된 사람들을 말하고 있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다. 구약은 예수가 오시기 전의 육신적인 죄인이요 신약은 예수가 오시고 난 뒤의 영적인 죄인이다. 육신적인 죄인이라는 말은, 구약은 율법을 어떤 인간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에 죄인이며, 율법의 요구를 들어 주신분이 바로 예수다. 신약에서도 영적인 죄인이라는 말은,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지만 성령을 온전히 따라 산자가 없기 때문에 마음속에 미움, 시기, 질투가 남아 있는 영적인 죄인이다. 신약 성도들도 이것을 해결 받으려면 주님의 보내심을 받은 성령의 온전한 종을 통해서 비로소 영적인 죄악에서 해방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도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된다고 하였다. 주님 말씀은 성령으로 하시는 진리의 말씀이다. 인간들이 예수를 믿었다고 해서 육신 속에 남아 있는 죄가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해도 여전히 인간 마음속에 미움, 시기, 질투, 분노가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육신 속에 죄악이 남아 있다고 하는 증거다. 이 죄악을 빼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 죄악은 영적인 것으로 사악한 영(귀신)들을 뜻한다. 이 사악한 영들을 빼내주실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 성령으로 아니하고서는 이 사악한 영들을 인간 속에서 결코 쫓아 낼 수 없다. 그래서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따라 살도록 성령을 보내 주셨지만, 이방인 누구도 사악한 영에게 져서 온전히 성령을 따라 살지 못한 것이다. 이런 연유로 이방인들도 영적인 죄인이 되고 만 것이다. 
실상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만 믿으면 무조건 구원 받았기 때문에, 그저 아무렇게나 살면서도 자기 자신이 대단히 거룩한 것처럼 스스로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불신자를 보거나 신앙이 좀 약한 사람들을 보면, 정죄를 하고 좀 자신에게 특별한 은사라도 있는 사람은 그것을 신앙의 최고의 것으로 여겨 좀처럼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지없이 미움, 시기, 질투가 불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한마디로 어이없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날 신앙생활 하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라는 이름에 가려 자신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는 자신을 죽여야 예수가 산다고 하는 말을 수차 강조한다. 그런데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행동으로 절대 옮기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말씀을 들으면서 난다고 하는 말은 결국 성령의 말씀을 통해서 자신 속에 있는 죄악을 깨닫고, 자신을 죽이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깊이 깨닫는 사람은 그때부터라도 성령을 따라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절대 온전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씀은 자꾸 들어야 되는 것이다. 듣고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깨달은 죄악을 통해서 자신의 처지를 보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런 처지를 아는 사람만이 성령을 따라 살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성령을 따라 순종하다 보면 성령께서 반드시 사악한 영들을 인간들 속에서 몰아내 줄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이방인들도 온전한 구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것이 마지막 때에 드러낼 알곡의 작품이다. 귀 있는 자는 깨달을 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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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8-23 19:44
조회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