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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하나님 아들과 하나님 나라!

하나님 아들과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따라 성전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해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는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짐승의 피를 갖고 성전에 나아가 예배를 통해 죄 씻음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구체적으로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으며, 그 죄를 없이 해주실 분이 결국 메시아임을 깨닫고 그때부터 메시아를 기다리며 살아온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성전을 중심으로 한 예배요 신앙생활의 모습이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땅에 약속대로 메시아가 오시면서, 성전 중심의 예배시대가 막을 내리고, 예수님 몸이 성전이 되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하늘에 오르시니, 하늘로부터 믿는 각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시고, 그때부터 하늘나라는 각 사람의 심령 속에서 이루어져 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가 오시면서 성령시대가 열린 것이다. 물론 이때부터 이방인들도 예수를 믿게 되면 성령이 내주 하시게 되어 각각 하늘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까 구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천국 문이 열려 있었다고 한다면, 예수가 오신 뒤로는 전 세계 어느 사람들에게나 예수만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려지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예수처럼 하나님 아들이 될 수 있는 길도 열려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구약은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하늘나라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온전한 것을 맛볼 수 없는 상태에서 신앙생활을 한 것이다. 희미한 등불 밑에서는 글씨가 잘 안보이다가도, 형광등 앞에 오면 흐릿한 글씨도 잘 보이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미한 가운데서도 천국의 약속만 믿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던 사람들이다. 물론 율법을 통해 죄를 깨닫고 자신을 낮추었던 사람들에게는 모두 천국 티켓이 주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예수가 이스라엘 땅에 오셨을 때에는 천국이 이미 이 세상에 도래한 것이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 앞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은 주어진 것이다. 그 자격을 먼저 부여받은 사람들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두움에 눈이 가려서 천국의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배척하고 말았다. 그들이 버린 예수를 이방인들은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된 것이다. 그리고 성령까지 선물로 받게 되었다. 
성령까지 받아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된 이방인들은 성전 중심의 신앙생활이 아니라, 각자 가기 안에서 하늘나라를 이루어 가야 한다.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것은, 각자의 심령 속에서 하늘나라를 이루어 가라고 보내주신 것이지 놀고, 먹으라고 성령을 보내 주신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자기 속에서 하늘나라를 이루어 가려면 성령을 따라 살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교회들도 건물만 화려하게 지을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각자의 심령 속에서 하늘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세상사는 방법이나 요령을 가르쳐 주는 교회가 있다면 이미 그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성도들도 이런 것을 알고 자기 심령 안에서 하늘나라가 이루어 지도록 죄를 들춰내서 책망하는 주의 종을 찾아가야지, 자기 기분이나 맞추어 주는 그런 주의 종을 찾아 가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다. 이런 자들도 주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만약 이방인들이 그동안 신앙생활 하면서 자기 안에서 하늘나라를 이루어 가지 못했을 때에는 스스로 천국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치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 아들이 성령으로 다시 오신다고 했는데, 그때 무슨 수로 그를 다시 알아볼 수 있을 것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도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도 지킨 것처럼 착각 속에 살았던 점과 선지자들의 말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 가지로 이제 이방인들도 자기 안에서 하늘나라가 이루어져 가고 있지 아니하면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없게 되므로, 하나님 아들이 다시 와서 그들을 부른다 할지라도, 그를 알아볼 수 없게 될 것이므로 그를 무시하거나 그의 말을 듣지 않아서 결국은 버림 당하게 될 것이다. 
이제 마지막 때에는 거짓 교회와 거짓목사들이 도체에서 들고 일어나서 진짜처럼 우길 텐데,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교회와 목사들을 무엇으로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것인가? 이제 성령으로 오시는 하나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자들은 모두 거짓 교회와 거짓 목사들이 데려갈 것이다. 하나님 아들이 이스라엘 땅에 오셨을 때에도 이와 똑 같았다. 우리는 이런 자들에게 절대 속지 않기 위해서는 내 안에서 하늘나라를 반드시 이루어 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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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2-09-01 19:46
조회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