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설날 축복 예배 설교 
본문: 로마서3:19-31 
제목: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다. 율법아래 있는 자들도 죄인이요 율법 없이 사는 자들도 모두 죄인이다. 율법아래 있다는 말은 율법이 인간을 의롭게 하지 못하고 죄를 깨닫게 하는 역할만 했기 때문이다. 율법 없이 사는 사람들이란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이방인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율법을 모른다 할지라도 자신의 양심이 자신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방인들은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양심마저도 속이며 살게 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방인들을 향하여 개, 돼지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방인들은 그렇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아무리 열심히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어도 율법으로는 의로워 질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그들 모두도 죄인이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도 없이 산 이방인들만 죄인이지 자신들은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진짜 믿고 따라야 할 분을 배척하고 말았다. 

그럼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믿었기 때문에 모두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란 말인가? 아니다! 현재의 그리스도인들도 ‘믿음’없이 살고 있다면 모두 죄인이다. ‘믿음 없이 살고 있다.’라는 말은 신앙생활은 하되 하나님(성령)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못하고 자신을 더 의지하며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율법을 통하여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신앙생활을 했더라면 예수를 배척하는 일이 없었겠지만, 그들은 율법으로 죄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롭게 되려다가 예수를 배척하고 끝내는 하나님 아들을 죽이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그들이 죽인 하나님 아들을 믿었다 해서 개, 돼지처럼 살던 이방인들은 하루아침에 영적인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 그러나 이방인들 역시 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만 된 것이지 아직 ‘온전한 의인’이 된 것은 아니다. 온전한 의인이 되려면 그리스도인들 마음속에 ‘믿음’ 즉 예수가 계셔야 한다. 성령이 내주하여 계신 것을 가지고 예수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누차 말하지만 성령은 인간의 영속에 내주하시지만 예수는 인간의 마음속에 내주하시는 것이다. 그것을 두고 예수께서 육체로 임하셨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부인하는 자가 적그리스도 영이라고 사도 요한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요일4:3). 

예수가 마음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창수가 나고 비바람이 불어도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 주님은 이것을 주초위에 세운 반석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성령만 내주하여 있는 사람들은 처음 믿을 때는 하늘의 별이라도 딸 것처럼 설치다가도 육신의 소욕이 올라오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 하는 식으로 싸늘하게 식어 버린다. 그러나 예수가 마음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믿음은 더욱더 견고해 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온전한 구원이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이 자신을 표현할 때, ‘우리 온전한 자들 중에서 말하노니...’라는 표현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가 마음 중심에 예수를 모셔 들이기 위해서는 강단의 말씀을 무엇보다도 주의 말씀으로 확실하게 믿어야 한다. 강단의 말을 믿으라 함은 그것이 인간의 말이 아니고 주의 말씀이니 믿어야 되겠고, 또 다른 이유는 인간은 이미 마음이 부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것도 의를 행할 수 없기에 주의 말씀을 믿고 따르라는 것이다. 강단이 주님이 보내신 강단이라면 그 말씀 하시는 것도 결국 주님이 말씀 하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강단을 통하여 성도들을 살필 때 누가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가를 유심히 살피게 될 것이다. 주님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반드시 은혜를 베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강단의 말을 사람의 말로 무시하여 믿지 않고 따르지 않는 자들에게는 은혜를 베풀 것이 없어진다. 주님은 오직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만 자신을 나타내 주신다고 했다. 찾지 않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가 아무리 주의 이름을 열심히 불렀다 할지라도 주님은 ‘나는 너를 모른다.’라고 대답 하실 것이다. 2000년 전에 이스라엘 땅 오셨던 하나님 아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였다. 2000년이 흐른 지금 하나님 아들은 또 다시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찾아 오셨다. 영적으로 말이다. 과연 몇 사람이나 영적으로 오신 하나님 아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 영적인 눈과 귀를 가진 자들은 그를 알고 찾아 올 것이다. 그러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자들은 결국 어둠 속에서 왔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을 찌어다.’ 

공유하기
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2-01 19:59
조회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