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안약을 사서 네 눈에 발라보게 하라!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오늘날 예수 믿는 이방 백성들이나 자신들의 처지를 똑바로 알지 못하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 구약 사람들은 자신들을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들로만 알고 있다가 예수를 믿지 않아 멸망 당했고, 신약 사람들 또한 자신들을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로만 알고 있는 것이 문제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아는 바와 같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 스스로는 의인이 될 수 없었다. 예수가 와서 그들을 온전케 해야 그들이 구원에 이를 수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 믿는 이방 백성들 역시 아직은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가 아니다. 이방백성들 역시 하나님 아들이 와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들을 온전케 해야 비로소 하나님의 완전한 아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하나님 아들이라고 우쭐대다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세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도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인가 아닌가를 깨달으려면 먼저 자신의 존재를 미리 확인해 봤어야 옳았을 것이다. 그들은 조상들의 이름만 들먹거렸지 진짜 중요한 조상들이 갖고 있던 믿음은 본받으려 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들을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들로만 착각하고 살았던 것이다. 자신들의 처지가 죄악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면서 ‘나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다’라고 말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큰 구원을 베풀기 위해서 보내주시는 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우하겠는가? 그것은 이미 불을 보듯 뻔한 사실 아닌가? 

이것은 오늘날 예수 믿는 이방 백성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이방 백성들은 예수 믿고 성령까지 받아서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다. 이방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버지로부터 오신 성령을 받아서 신앙생활 하고 있으니까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권리는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하나님의 완전한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내주하셔야 한다. 다시 말해서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참 아들로 인정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요일2:23).” 이를 좀더 풀어서 해석 하자면,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계시지만,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아버지가 있는 자는 아들도 있고’라고 말했으면 오늘날 성령 받은 사람들이 모두 구원에 이르는데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런데 성경에는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지만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5:12)” 성경에는 분명하게 아들이 있어야만 생명이 있고, 아버지도 계시다는 것을 아주 명확하게 기록해 놓고 있다. 

아나니아 삽비라가 성령이 충만할 때는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몽땅 드리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갑자기 육신의 소욕에 붙잡혀 근심하게 되니 사단의 지배를 받아 재산 얼마를 감추고 그것이 재산 전부라고 성령을 속이다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하였다. 만약에 그들 속에 아들이 있었다면 성령을 속이는 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를 속이는 일을 하지는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그들 속에 성령은 계셨을지 몰라도 아들은 계시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이 말하고 있는 내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예수 믿고 구원 받았다고 우쭐되는 사람들아! 현재 너에 벌거벗은 모습을 똑똑히 보라는 것이다. 어두움에 눈이 가려 잘 안보이거든 내게서 안약을 사서 네 눈에 직접 발라보고라도 너 자신을 자세히 살펴보라는 것이다. 너에 가련한 처지를 네가 네 눈으로 직접 보게 되면 네 신세가 얼마나 가련하고 불쌍한 존재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너는 지금 세상 가진 것이 좀 있다고 자랑할지 모르겠지만, 영적인 너에 현재 모습은 오뉴월 담장 밑에 쭈그리고 앉아 병들어 죽어가는 햇병아리와 같은 모습이라는 것이다. 네가 정녕 다시살기를 원하거든 세상모든 것을 다 버리고 다시 내 품으로 들어오라는 우리 주님의 간곡한 청이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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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2-16 00:00
조회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