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아브라함 한사람으로 말미암아 탄생된 사람들이다. 아브라함 역시 갈대아 지역에서 우상을 섬기며 살던 보잘 것 없는 인생이었으나,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에 의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믿음의 조상으로 선발 되었다. 그 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구든지 태어나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선민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어느 민족에게도 주지 않았던 율법과 계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주어서 하나님만을 섬기도 살도록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여 자신들만이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이요 자신들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민족이라 하여 이것을 대단한 민족의 긍지로 여기며 살아가게 되었다. 심지어 그들은 자신들만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여기고, 이방인들은 개, 돼지 취급하여 상종도 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들의 열심은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기꺼이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로마 군대가 그들과 전쟁을 벌일 때도 그들은 하나님의 율례를 어기지 않으려고 안식일만큼은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켰다. 그것을 알고 로마 군대는 안식일을 틈타서 예루살렘을 총공격하여 성을 함락시킬 수 있었다. 로마군대는 그들의 이런 이상한 행동을 무식한 인간들이 하는 짓으로 보고 손가락질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이처럼 하나님을 철저히 섬기던 백성이라 하더라도, 그런것들은 모두가 육신적으로 한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그런 행동들이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할 수 있는 직접적인 동기는 되지 못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갖고 있던 열심과 충성심이 하나님에 대한 하나의 종교적 행위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 하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뿐이심을 그들은 알지 못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고 이스라엘 땅에 오셨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과 열심이 진실로 한 것이라면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을 믿고 받아 들여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아들을 믿지 않았다. 이것으로 그들의 행위가 믿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순전히 육신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아브라함으로 후손으로 태어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받은 율법으로 2000년 동안이나 신앙생활을 해왔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보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온전한 구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아래서의 삶이 죄를 깨닫는 삶이 아니고 오히려 '의로'치닫는 삶이 되다 보니까 애석하게도 마지막에 아버지가 보낸 아들을 믿지 아니하여 구원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이방인들도 마찬가지다. 이방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이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로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적인 이스라엘이 되었다. 하나님은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된 이방인들에게 믿음생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셨다.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신것은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단계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보내주신 목적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타락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성령)만을 의지하여 세상길로 가지 말고,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만을 믿고 신앙생활 하라는 것이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아들이 오게 되면, 그를 믿고 따라서 온전케 되라는 것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가장 큰 목적이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처음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을 때까지만 하여도 자신을 ‘죄인’이라 고백하며 경건한 삶을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며 그런대로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열기가 식기 시작하게 되면, 좀더 낳은 곳이 없나싶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된다. 이곳저곳을 둘러봐도 그게 그거다 싶으니까 자기 입맛에 맞는 교회를 찾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누구로부터 무슨 말을 들었는지 갑자기 ‘죄인에서의인’으로 돌아서 버리는 것이다. 이때부터의 신앙생활은 영적인 것은 모두 덮어두고 육신적으로만 하게 된다. 이방인들은 영적인 백성들인만큼 모든것을 영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계속해서 육신적인 신앙생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까 마음 속의 죄를 찾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마음속의 죄는 모두 덮어두고 육신적인 신앙생활만을 최고의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 건물들을 화려하게 꾸미고 목사들도 경건의 모양을 내려고 강대상을 높이고,설교때마다 까운을 입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거룩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신자들도 그것이 온전한 교회의 목사요 신앙인줄 알고 찾는다. 영적인 이스라엘 사람이라면 당연히 영적인 마음속이 온전해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교회에서 계속해서 신자들에게 육신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고, 또 그렇게 살도록 가르치고 있다는 것은 보통 잘못된 가르침이 아니다. 성도가 성령의 뜻대로 살지 못해서 분명히 넘어져 죄악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령 받고 은사 받은 것만을 내세워 마치 모든 것이 다 된 것처럼 ‘우리는 모두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하고 달콤한 거짓말로 날마다 성도들을 미혹해서 성도들이 계속해서 자신의 죄악 속에서 영영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님은 이런 거짓 목자들에게 미혹당해 있는 영적인 당신의 백성들을 건져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합법적으로 인정한 아들을 이방백성들에게도 보내 주시게 될 것이다. 이제 이방인들은 거짓 목자와 삯꾼 목자들을 버리고 그를 믿고 따라야 한다. 그가 오셔서 하시는 말씀은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마10:40]”이방인들은 이제 바로 그를 믿고 따르는 것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다. 이제 믿는 자는 누구든지 구원을 얻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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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4-13 00:00
조회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