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새롭고 산 길(목사님 임직식)

이스라엘 백성들은 짐승의 피를 통해 육체를 정결케 하며 살아왔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9:22].” 그러나 이 짐승의 피로는 인간의 죄를 없이하지 못한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 하였으리요 그러나 이 제사들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히10:1-4]”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이지 참 형상이 아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림자를 보고 참 형상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안주하려 했던 것이다. 이것은 출애굽을 통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2 세들에게서도 발견된다.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더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히4:9].” 이것만 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더 났고 더 온전한 것을 주시기 위해 계속해서 앞에 있는 사람들을 사용해서, 뒤에 남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그림을 그려주시는데도, 우매한 인간들이 그것을 바로 보지 못하고 당장 눈앞에 펼쳐진 현실에만 안주 하려는 것을 보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역시 그들 조상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것이 가나안 땅이 최종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그들 또한 율법을 통해서 행해지는 일들이 인간의 죄를 없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들의 죄를 대신할 어떤 죄없는 분을 기다렸더라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죄 없는 아들을 통해 아주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 성소를 거쳐서 지성소에까지 무사히 걸어 들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짐승의 피를 통해서 자신의 죄가 사해지는 줄 알고 그런 제사 제도만을 최고의 가치로 알았다. 그리하여 약점을 가진 제사장을 앞세워 그들은 무수한 양을 잡고 소를 잡아 그것들의 피를 제단에 뿌렸지만 누구하나 온전케 된 자가 없었다. 만약 짐승의 피를 뿌려 단 한사람이라도 온전케 된 자가 있었다면 굳이 예수가 이 땅에 올 필요가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단호한 어조로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다[요10:8].”라고 말씀 하시는 것이다.


예수의 피 흘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 어느 누구라도 믿고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해당된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 믿는 것과,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는 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미 율법으로 짐승의 피를 통해 육체를 정결케 하는 법을 따라 성전(예수의 몸)에서 제사를 지내온 백성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짐승을 대신할 흠 없는 예수(피)를 믿기만 하면 성소를 거쳐 지성소까지 무사히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예수를 믿기만 죄 사함을 받게 되고, 거기다 성령까지 받게 되기 때문에 그들은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율법이나 이런 제사제도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아니고 개, 돼지처럼 아무렇게나 살아온 사람들이다. 아무렇게나 살았다는 말은 어떤 규칙도 없이 살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율법을 주어서 짐승을 잡아 피 뿌리는 제도 속에서 다시 살게 한다면 아마 이방인들은 한 사람도 제대로 이런 제도를 따라 하지 않을 것이 너무도 뻔하다. 현재도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을 알만한 성령까지 보내 주었는데도 제멋대로 하고 사는 사람들 아닌가? 이렇게 제멋대로 살아온 사람들을 단번에 구원 할 수 있는 방법은 겉에서 시작되는 육체의 방법으로는 도저히 어렵고 사람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뿐이다. 다시 말해 영적으로 구원 하는 방법뿐이다. 그래서 이방인들은 예수를 믿게 되면 그의 죄 없는 피를 통해 먼저 인간의 원죄가 사함을 받게 되어 인간 속에서 하나님이 머물 수 있는 성전이 세워지게 되는 것이다. 성전이 세워지고 나면 성령께서 내주하셔서 지성소가 자리를 잡게 된다. 그때 이방인들은 영적으로 오신 예수를 따라 지성소에서 성소로 걸어 나오게 되면 비로소 온전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육체로부터 시작하여 밖에서 안으로 지성소를 향하여 걸어 들어가게 되어 있었지만, 이방인들은 지성소가 먼저 세워지게 되고 그 다음에 지성소에서 성소를 향해 밖으로 걸어 나와야 되는 것이다. 이때 마음이 부패한 인간 스스로는 절대로 혼자서 성소로 걸어 나올 수 없다. 오늘날에도 교만한 자들은 스스로 성소에 들어 가겠다고 생각 할지 모르나 그들 속에 영적으로 오신 예수가 계신가를 살펴보면 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소를 거쳐 지성소에 들어 갈 때, 예수를 뒤 따라 들어가야 살 수 있었듯이, 오늘날에도 지성소에서 성소로 나올 때도 이방인들은 반드시 영적으로 오신 예수를 뒤 따라 나와야 살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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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5-18 17:06
조회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