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말세를 만난 우리의 거울

오늘날 이방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된 사람들이다. 영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다는 말은 사람 겉모습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 속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브라함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된 것과 같은 원리이다. 육신적인 이스라엘 백성이란 말은 속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고, 사람 겉모습을 두고 하는 말이다.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영적인 이스라엘백성들이나 이들 모두가 영생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하나님아들을 믿어야 영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들어난다.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육신을 입고 오신 아들을 보고 믿어야 영생에 이를 수 있고,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영적으로 오신 아들을 보고 믿어야 영생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께서 인 치셔서 보내시는 아들로 이스라엘 땅에 육신을 입고 직접 오신 아들은 육신에 거하는 자들을 죄에서 건져주시기 위함이며, 두 번째 이방인들에게 오시는 아들 또한 영적인 죄 속에서 살고 있는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주시기 위함이다. 이스라엘 땅에 오신 아들이나, 이방인들에게 오시는 아들이나 모두 똑 같은 한분이다. 단지 좀 다른 것이 있다면 이스라엘 땅에 오신 아들은 사람들이 모두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육신을 입고 오셔서 죄에 빠진 인류를 건져주시기 위해서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이방인들에게 오시는 하나님 아들은 사람 눈으로는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영적인 모습으로 오시는데, 그것이 사람을 통해서 오시기 때문에 이방인들이 믿음의 눈을 제대로 가지지 아니하고서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오시게 되는지 전혀 알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다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3,44]”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들을 갑작스럽게 준비하신 것이 아니고, 이미 만세전부터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고 하니, 창세기에서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하셨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밝히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과정을 통해서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의 방법과,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인가 하는 방법들이 이미 거기에 다 나타나 있다. 그러나 출애굽 과정은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기보다는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진 일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항상 이렇게 앞으로 되어질 일에 대하여 인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먼저 밑그림을 그려주시는 자상함을 잃지 않으신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출애굽을 통한 밑그림을 먼저 그려주지 않고 일을 진행시켰더라면, 그렇잖아도 말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마 분명히 이유를 달고 항변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가나안 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양을 잡고 소를 잡아 하나님 성전에 모여 그 앞에 번제를 드리는 까닭이 죄 때문이라는 것까지는 알았지만, 그것이 장차 무엇을 상징하는 것까지는 깊이 이해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침례요한이 예수가 자신 앞으로 침례를 받으러 나오는 것을 보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보라!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하고 외쳤지만 누구하나 그의 말을 깊이 생각하여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율법 하나를 잘못 해석하여 의로워지는 것으로 사용한 결과, 선지자를 배척하게 만들었고 급기야는 하나님 아들을 죽이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 이방인들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 못된 행실을 보면서 그들을 거울로 삼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다가 하나님 아들을 배척하게 되었는가를 아는 것이 우리에게는 너무도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너무나 좋은 밑그림을 그려 주셨다. 그것도 두 장씩이나 말이다. 이것을 보면서도 영적인 백성들이 아직도 자신들을 처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이미 버림 받기로 작정된 자 일 것이다. 사도요한은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요일3:10].” 지금은 누구나 너도나도 주의 이름을 부르고 있지만, 마지막 때에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안 믿고 에 따라서 마귀의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로 딱 구분지어 갈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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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5-11 17:06
조회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