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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한 자들이 받을 형벌!

그리스도의 주일 말씀

본문히브리서10:26-39

제목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한 자들이 받을 형벌!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 세 증인을 인하여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10:28,29).

 

믿는 자가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했다는 말은,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은 자들이 성령의 뜻대로 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는 것이다. 이는 곧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죽은 영(귀신)의 뜻대로 살았다는 말이다. 마귀 발아래 살던 인간들이 성령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흘려주신 피의 은혜 때문이다그런데 예수의 피를 마시고 성령을 받은 자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았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철저한 배신행위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두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한 자들은 율법을 거역한 죄보다 훨씬 더 크고 무겁기 때문에 마지막 날 더 큰 형벌을 받게 된다. 오늘날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성령의 뜻대로 살았는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도행전에는 성령을 속이고 죽음을 맞이한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 이야기가 나온다.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라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5:1-5).

 

오늘날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 본문말씀이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니 믿음이 약하면 재산 전부를 못 받칠 수도 있는 것이지 재산 얼마를 감추었다고 해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면 누가 무서워서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겠냐?’하는 것이다그러나 성경은 그들이 재산 얼마를 감추었다고 해서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수를 믿은 후 성령을 받고도 하나님의 성령을 속였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도 마귀의 말을 듣고 행동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로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이야기가 결코 남의일 같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기독교인들 대부분이 성령을 거역하거나 속이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성령을 속여도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당장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그 이유는 이방인들에게는 성령이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령을 받아도 온전한 구원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은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 만약 기독교인들도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성령을 속인 죄 때문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면아마도 기독교인들은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그 이유는 기독교인들은 밥 먹듯이 날마다 성령을 속이며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은 기독교인들 모두가 온전한 구원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령을 거역하더라도 마음속에 죄만 쌓일 뿐 죽음에 이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고 지은 죄를 사해주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오신 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오늘날 성령이 기독교인들에게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한다는 말은이방인들은 본래 하나님 백성이 아니었으나이방인들이 전도를 받아 예수 이름을 부르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보내주셨다. 이는 마귀 발아래 살던 이방인들을 하나님 백성삼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아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고 하여, 그것으로 영생에 이를 수는 없다. 성령은 하나님 영으로서 이방인들에게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할뿐,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까지 해결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방인들 마음속에 들어 있는 죄는 오직 부활의 영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믿어야 죄 사함을 받고 영생에 이르게 된다.


이방인들이 하나님 백성도 아닌데 성령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통해 마귀를 멸하고, 아담이 지은 원죄를 해결 받았다는 증거로 성령을 받을 수 있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께서 인간 곁을 떠났으나,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통해 마귀를 멸하고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다시 오실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동안 마귀 발아래 살던 인간의 영()을 다시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방인들이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마시고 마귀 발아래서 나왔다고 하여, 그것으로 구원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며 경거망동을 해서는 안 된다.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며 경거망동하다가 멸망으로 가고 말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로 말미암아 이방인들 누구나 예수 이름을 부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성령을 보내주신다.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아 하나님 백성이 되었다면마땅히 이방인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법을 따라 살아야 한다하나님께서 성령을 받은 이방인들 마음속에다 주신 법을 영적인 율법이라 부른다. 영적인 율법’이란? 예수께서 신약성경에 기록한 말씀이다성령을 받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예수께서 신약성경에서 말씀 하신대로 살아야 한다만약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성령을 거역한 죄를 짓고 영적인 율법아래 갇히고 말게 된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죄악을 가지고 태어나다보니기독교인 어느 누구도 신약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지를 못하는 것이다다시 말해 기독교인 모두가 처음 성령을 받았을 때와는 달리 끝에 가서는 모두가 성령을 거역하고 마는 것이다하나님께서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계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것은기독교인 모두를 영적인 율법아래 가두어 놓기 위해서다그래야 기독교 이천년 역사 마지막에 당신의 영적인 아들(부활하신 그리스도)을 보내서 영적인 율법아래 갇혀 있는 기독교인들을 죄에서 구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하거나 속여도 당장은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 성령을 거역했다고 죽이게 되면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율법을 거역한 유대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오시게 되면그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그때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반드시 영적인 율법(성령을 거역한 죄)’을 거역한 죄를 해결 받아야 한다만약 그때까지도 해결 받지 못하면 기독교인들은 마지막 날 엄한 형벌(지옥)에 처해지게 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거역해도 당장 죽임을 당하지 않는데 반해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당시 죽임을 당하고 말았을까기독교인들로서는 이 부분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출발부터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유대인들은 율법아래서 이천년을 살다가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온전케 된 사람들이고이방인들은 불신자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아 이제 겨우 하나님 백성이 된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유대인들이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여름실과로서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고, 이방인들이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으면, 이제 겨우 땅에 심겨진 작은 겨자씨에 불과하다.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추수때가 되면,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사람의 육체를 입고 오셔서 가을 추수를 하시게 된다.

 

유대인이나 기독교인들이 똑같이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를 마시고 성령을 받았지만율법아래 살던 유대인들에게는 예수 믿고 성령을 받으면 그것으로 구원이 완성되는 단계이고이방인들에게는 예수 이름을 부르고 성령을 받으면그때부터가 하나님 백성으로서 신앙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첫 단계인 것이다그래서 본인이 서두에 기독교인들에게 주신 성령이 영적인 율법’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유대인들은 성령을 받으면 구원의 완성단계에 들어가는 것이고, 이방인들은 성령을 받으면 그때부터 율법아래서의 신앙생활이 시작 되는 단계인 것이다.

 

당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유대인으로서율법이 걸림돌이 되어 예수 믿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그들 부부는 예수를 믿고 율법을 거역한 죄를 사함 받은 다음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흘려주신 피를 마시고 성령까지 받았던 사람들이다그런 사람들이 성령을 속이고 재산 얼마를 감추자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땅에서 더 이상 죄 짓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시고그들의 영혼(靈魂)을 미리 불러 가신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모르는 기독교인들로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하나님께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을 통해서 당시 유대인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을 깨우쳐주기 위해서 때로는 특정인을 희생시켜서라도 깨닫게 하신다. 특히 초대교회 때는 로마의 핍박이 최고조에 이를 때라,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자라면 핍박 받아 하루라도 빨리 죽는 것이 복이었다. 열두제자들 역시 제 명대로 산자가 사도요한 한명뿐이다. 유대인들을 여름실과라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여름실과는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하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하지만, 알곡은 추수를 마치고 나면 주인의 곡간에 들어가서 겨울 내내 먹게 된다. 기독교인 중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자들을 알곡이라 부른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령을 속이거나 거역하여도 당장은 죽임을 당하지 않지만기독교인들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 마음속의 죄까지 모두 해결 받은 자가 성령을 속이게 되면그때는 기독교인들도 즉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그 이유는 구원 받은 자가 땅에서 더 이상 죄 짓는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시기 때문이다바울은 이런 경우를 두고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고전5:5). 이것은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영적인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이로 미루어 보아 하나님의 사역을 하다가 죽임을 당하는 것이 꼭 저주를 받아서 죽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예수 역시 세상 사람들 눈으로 볼 때는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아 죽는 것처럼 보여지겠지만하나님께서는 마귀를 멸하고 인간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예수의 죽음을 허락하셨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가 세상에서 죄 짓는 것을 허락지 않기 때문에미리 그 영혼(靈魂)을 불러가는 경우도 있다그렇다고 교회 다니는 사람들 모두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오직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 자녀들만 여기에 해당 된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죄 아래 살고 있기 때문에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특히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 때문에기독교인들 대부분이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장이라 정말 조심해야 한다. 바리새인들 역시 율법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해줄 메시아를 배척하다가 결국은 멸망으로 가고 말았다마찬가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 역시 성령으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면, 자신들을 죄에서 구원해줄 메시아(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배척하다가 필경은 멸망으로 가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그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성령을 거역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듣고 깨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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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22-03-27 20:05
조회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