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사랑의 본질

주일 낮 설교

본문: 요한복음3:16-21

제목: 사랑의 본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사랑이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요? 그 은혜가 한량없이 많으신 분이라고 말이다. 그 말이 맞다.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랑만 많으실 뿐만 아니라, 성을 더디 내시는 분이요? 오래 참으시는 분이요? 긍휼히 많으신 분이요? 자비하신 분이다. 이 밖에도 하나님에 대하여 모두 열거하자면 오히려 이 지면이 부족할 것이다. 이런 사랑 많은 분이시기에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아들을 이 땅에 보내서 피 흘려 죽게 하시고, 그의 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그 아들을 믿게 해서 영생에 이르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더욱더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고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 하나님은 무조건 아무에게나 사랑을 베푸시는 분인가? 그것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들이 만들어 낸 사랑이다. 아니 그것은 어쩌면 마귀가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의 사랑으로 변질시켜 나타나게 했을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인간들이 만들어낸 사랑을 살펴보기로 하자! 인간들이 말하는 사랑은 고작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전부다. 사랑의 종류를 살펴보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우정), 이웃과 나누는 교제의 사랑 등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이 말하는 사랑은 각각 경우에 따라서 조금씩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자신의 이윤추구와 정욕적인 것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웃과 나누는 교제에 있어서도 반드시 먼저 어느 한쪽이 베풀어야 그에 대한 보답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친구간의 우정에 있어서도 반드시 저쪽 친구가 나를 좋아해야 만이 가능한 일이다. 만약 이때 어느 한쪽이 싫어하는 기색이라도 보이게 되면 이 우정은 금세 금이 가고 말게 된다. 남녀간의 사랑은 순전히 정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처음 출발은 순수하게 사랑으로 출발했다하더라도 결국은 육신의 정욕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때도 두 사람이 조금만 호흡을 맞추지 않게 되면 금방 헤어지고 말게 된다. 그래도 이 중에서 가장 애틋하고 속 깊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도 겉으로 보기에는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것 같고, 자식이 부모를 위하는 사랑 같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서로가 자기 이윤 추구에 부단히 계산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 왜 인간들이 이렇게 온전한 사랑을 하지 못하고 각자가 자기 이윤 추구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간이 겉으로 착하게 보이고, 선을 가장하여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하더라도 인간의 속은 이미 부패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가 나타내는 선은 역시 속을 숨긴 위장의 거짓 선한 것이다. 며 일전 지하철역에서 사고가 났는데, 어린아이가 철로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역무원인가 하는 사람이 그 어린아이를 밀쳐내다가 역에 들어오는 전동차에 치여 자신은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사고를 당했다. 신문은 1면에 톱기사로 실었다. ‘요즘 같이 사막한 세상에 천사 같은 사람이라고’ 그 부인은 팔다리가 잘려나간 남편을 바라보며 앞날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고 하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부인은 벌써 그 안중에도 벌써 앞날을 계산하고 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래도 세상에서 남편을 알아주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선하디 선한 의인으로 평가한다. 그럼 하나님도 그를 의인으로 평가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볼 때는 그도 죄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선의 기준을 이 세상의 기준에다 맞추어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이 말하는 선은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기준에서 말하는 선이다.


그럼 이제 예수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과연 어디에 속하는 사랑일까? 오늘날 예수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은 과연 어느 쪽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일까?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에서 목사들이 말하고 있는 사랑을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는 사랑의 분량으로 똑같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들이 말하는 사랑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본질이 아니다. 이것은 그들이 왜 그럴 수밖에 없는가 하면 아직 저들은 예수의 사랑을 제대로 맛 본적이 단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처음 듣는 사람은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여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이야기 하실 수 있는 분은 오로지 예수 한분뿐이다. 예수만이 아버지에게서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전달해 주실 분은 오직 그의 아들 예수뿐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제대로 맛보려면 반드시 그의 아들 예수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아직 저들 속에 예수가 계시지 않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저들이 말하는 모두가 인간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들을 말하고 있다고 해도 틀 린 말이 아니다. 그들이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빙자하여 사랑을 외쳐대도 그 사랑은 세상 적이요 정욕 적이요 마귀 적이 될 수밖에 없는 사랑이다.


그럼 끝으로 하나님께서 말씀 하시는 사랑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이것을 살펴보기로 하자! 하나님의 사랑은 한마디로 너무 방대하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멸망 받지 않고 모두가 구원이 이르기를 갈망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이루시기 위해서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서 그를 피 흘려 죽게 하셨다. 그것이 벌써 하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신 첫 번째 사랑이다. 이제 인류가 그 사랑 안에 거하는 방법은 아버지께서 보내신 아들을 믿는 것이다. 아들을 믿지 않겠다고 하는 자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거부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이미 이 세상에 있을 때 심판을 받은 자들이다. 그럼 하나님 백성들은 아버지께서 보내신 아들을 믿고 있는가? 아들을 믿기 위해서는 아들 앞에서 반드시 자신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 이런 자들만 아들은 사랑으로 받아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두 번째로 베푸시는 사랑이다. 그러니까 아들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바로 이 두 번째 사랑을 베풀로 오신 분이시다.


그런데 인간들은 하나님께서 첫 번째 베푸신 사랑 안에만 머물러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인간들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하나의 증거다. 이것은 또한 마귀가 노리고 있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었고, 또 오늘날 이방백성들에게서도 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귀신은 인간 속에 교묘하게 숨어들어서 인간들로 하여금 어떻게 해서라도 아들은 못 믿게 해야 하기 때문에, 인간으로 하여금 죄를 발설하지 못하게 할뿐만 아니라, 또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인간의 모든 죄를 덮어두자고 날마다 진리가 없는 교회의 거짓목사들을 통해서 외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놀랄 일인가? 믿기 어려운 말이겠지만, 바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배나 지옥자식 만든다는 말이 바로 이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오늘날 신자들이 아무리 아버지를 부르고, 하나님을 찾아도 아들이 없이는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결국 사랑의 본질은 예수를 통해서만 온전히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공유하기
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8-03 17:06
조회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