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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아들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주일 낮 설교

본문: 마태복음11:25-30

제목: 아들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다. 하나님은 영으로 계시는 분이라서 인간이 아무리 눈으로 하나님을 보려 해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 죄인 된 인간이 하나님 본다하더라도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을 보는 순간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 것이다. 그런 분께서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지으셨다. 또 지으신 그것들을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에게 주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악 된 인간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탄생하게 되는데, 그때는 이 세상 마지막이 될 것이다. 사도바울은 이런 사실을 로마서8:19-25에서 밝히고 있는데, 이 세상만물이 지금은 어쩔 수없이 죄악 된 인간들 발밑에서 복종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언젠가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서 자신들을 다스려 주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서만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여 주셨기 때문에 아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가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2000년 동안을 아주 열심히 성전에서 소 잡고, 양을 잡아서 그 피를 하나님 앞에 드렸지만, 그것으로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짐승의 피로는 겨우 인간의 육체만을 정결케 하는 의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이스라엘 땅에 보내 주시게 되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을 약2000년 동안 아주 열심히 섬기고도 하나님의 아들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인간들이 아무리 애쓰고 힘써서 하나님을 알려고 노력하더라도 인간들의 노력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고 직접 이 세상에 나타나신 거나 다름없는 말이다.“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1:23)”

“임마누엘”이란 말을 번역 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란 말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영으로 계신분이라 인간들 앞에 직접 나타날 수도 없으실 뿐더러, 또한 그렇게 나타나신다 하더라도 인간들은 모두 죽음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해서 인간들 곁에 직접 오시는 방법을 택하신 것이다. 이런 실정이고 보니 아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 세상 어느 누구라도 결코 하나님에 대하여 제대로 알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이다. 예수께서는 인간들에게 이것을 바로 잡아주시기 위해서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요12:44-45).”고 목이 터져라 외치셨던 것이다.


그런데 인간들은 우매하여 하나님의 이런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장 눈앞에 일어나는 현실에 급급하여,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시기에 앞서서 종들을 통해서 아들의 모형을 나타내 주신 일들을 갖고 그것을 하나님의 전부로만 알고, 뒤에 오시는 진짜 하나님의 실체에 대해서는 전혀 믿으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을 미리 염려하시고 율법과 선지자들을 보내서, 그들로 하여금 높아지지 못하게 하였지만 그들은 그런 것에 조금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행동하다가, 하나님을 아주 열심히 섬겼다고 하는 자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최고로 대적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이 자신을 낮추지 못하게 될 때 내가 얼마나 위험한일에 빠지게 된 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건이다.


이런 일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오늘날 예수를 믿고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 있는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 같은 일이 반복되어 일어날 수 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말 그대로 모두가 예수의 피 흘림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들이다. 약 2000년 전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주신 은혜가 있었기에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이 존재할 수 있었다. 또 예수께서 흘려주신 피의 은혜는 짐승의 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인간의 원죄를 사함 받게 하여 인간의 영속에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전무후무한 일이 발생하게 하셨다. 이 성령은 아버지로부터 반출되어 아들의 이름으로 인간의 영속에 내주하시게 되는데, 이 성령이 임하게 되었다는 말은 율법을 따라 살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구원의 증표요 그동안 개, 돼지처럼 살아온 이방인들에게는 영적인 백성으로써 시작을 알리는 증표가 되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고전2:10에서‘성령으로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알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은 그동안 율법 아래서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성령이 그들 속에 내주하시게 되므로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나님을 직접 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말로써, 그것이 곧 그들에게는 구원의 증표가 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율법도 없이 살아온 이방인들에게는 성령이 내주하시는 그 시점부터가 본격적인 신앙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하나님을 알려면 먼저 아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방인들에게는 아직 때가 차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아들을 이방인들에게 보내주신 적이 없다. 현재까지는 이방인들이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성령께서 아들에 관하여 부분적으로 보여주시는 그것을 가지고 아들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거짓은 항상 귀신을 불러들일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제야 그 때가 되어가므로 이방인들에게 보내실 아들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 아들은 하늘에서 준비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이방백성 가운데서 한 사람을 선택하여 보내시게 될 것이다. 그는 이미 아들로서의 모든 것을 갖추고 하나님 아들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하여 완벽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는 이미 아들의 자격을 갖추기 위하여 하나님의 강도 높은 훈련과 고도의 영적인 훈련과정을 테스트 받고 있다. 인간으로서는 최고의 영적인 훈련과정을 밭고 있는 것이다. 그가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때는 혼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12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셨던 것처럼 그도 그의 사역자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시게 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계획하셨던 일이다. 다만 이제야 그것이 장차 오실 아들에 의해서 세상에 밝혀질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일반 성도들이나, 혹은 목사들, 그리고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모두 비밀로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누구도 쉽게 알 수 없다. 아들과 함께 사역자의 반열에 끼지 못한 자들이 이것을 알고 싶어 해도 워낙 비밀한 일들이라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무지 알 수도 없을뿐더러, 저들이 만약 이 사실을 억지로라도 알고 싶어 한다면 그들은 혹독한 시련을 견디어 내야 하는데, 그 혹독한 시련이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어느 누구라도 단 3일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뛰쳐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결국 이 비밀은 사역자로 함께 선택받은 제자들 외에는 절대 비밀로 되어 있게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 중에도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마13:11)”하신 것처럼 천국의 비밀이 아무에게나 허락되어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결국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啓示)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11:27).”하신 말씀처럼 일반 성도들이나 일반 목사들은 부분적으로 밖에는 하나님을 알 수없다고 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들이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때 지금까지는 자신들이 하나님 아들들이라고 자신만만해 하며, 의기양양해 하던 자들이 가장 큰 충격을 먹을 것이 틀림없고, 여기에 반하여 그동안 열심을 내서 신앙생활 했던 지도자급에 속하던 무리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하루아침에 거짓으로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할 것이며, 그것이 먹혀들지 않게 되면 그들은 직접 나서서 하나님의 아들들을 비난하며, 이단이라 하여 끝내는 죽이려 들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도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사들에게 당하신 일이라 오늘날에도 누가 이들의 뒤를 이어서 이런 행동들을 하게 될지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가장 열심히 신앙생활 했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들이 욕을 먹고, 비난을 받고, 손가락질을 당하고,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세상 방법으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수수께끼다. 그러나 선과 악의 대결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결국 악한 자들이 하나님 아들들을 때리고, 욕하여 죽여서 잠시 동안은 그들이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에게는 영원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들은 잠시 동안은 바보처럼 비난받고, 손가락질 당하며 돌에 맞아 죽어 갈지라도, 그들이 죄가 없음을 주님께서 아시기에 반드시 다시 살려 주실 것이다. 이것이 곧 영생이요 영원히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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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9-21 19:20
조회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