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비주얼01

주일 설교말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두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으리라!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성민(聖民)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다 하여 민족적 자긍심이 대단했다. 또한 자신들만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여기고, 이방사람들 하고는 상종도 하지 않으려 할뿐더러, 이방인들을 마치 개, 돼지처럼 여기고 심지어는 같이 식사하는 것조차 꺼렸던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마치 예수 믿고 있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향하여 마귀새끼로 취급하고 상종도 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 것이나 같은 원리다. 이런 현상이 종교적 열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났다. 그것은 그들이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는데서 오는 큰 착각으로서, 자기 눈 속에 들어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만 보려고 하다보니까 자기가 하고 있는 행위가 최고인줄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런 일은 실지로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셨을 때 현실로 나타났다. 당시 가장 거룩한 생활을 강조하던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와 가장 많이 부딪혔음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고, 그리고 율법사, 서기관, 대제사장들과 같이 직분이 높으면 높을수록 예수와 가장 많은 의견 충돌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서 직분이 높다고 해서 믿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어느 지파에 속해 있다고 해서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직분이 높은 목사, 장로, 권사, 집사라고 해서 그들이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니며, 또 어느 교단 어느 교파에 속해있는 유명한 신학교를 졸업했다 하여 믿음 좋은 것이 절대 아니다. 어차피 모든 인간은 죄 아래 놓여 있기 때문에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그 죄를 없이 하실 분이 오셔야 하는데 그가 바로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다. 이렇게 하여 구약은 하나님께서 직접 보내신 아들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가 가장 믿음 좋은 사람으로 선택되었으며, 신약역시 예수가 보낸 종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가 가장 믿음 좋은 사람으로 선택되어질 것이다.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께서는 자신의 공생애가 불과 3년 남짓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아시고, 육체로 계실 때 부지런히 제자들을 양육하셨으며, 또 진리를 모르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진리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셨지만, 그것을 받아드리지 않으려는 자기민족 백성들을 바라보시면서 참으로 많은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셨다. 예수께서는 하루라도 빨리 자신이 죽는 것이 인류를 살리는 길임을 아시고, 비록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수도 없이 강조하셨지만 마음이 완악 할 때로 완악해져버린 유대인들은 그를 믿기는커녕 자신들 손으로 자신들의 구세주를 십자가에 못 박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다고 해서 천국 복음이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고, 주님의 열두제자들을 통하여 천국복음은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대되어 제자들을 믿는 자들은 모두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때까지도 율법에만 매달려 있던 유대인들은 눈이 가려있어서, ‘어떻게 십자에서 죽은 자를 믿는 것이 구원이 되느냐?’고 율법적인 교리에만 억매여서 전혀 그 속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가 이스라엘 땅에 오시기 전까지도 이방 사람들은 하나님 근처에 얼씬도 못하고 있었다. 이방사람들이 생각하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 율법과 선지자를 주셔서 그 사람들의 하나님으로 알고 있었지, 이방인들을 위해서주신 것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고 싶어도 믿을 수 있는 근거가 희박한 상태였기 때문에 도무지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예수가 오시고 난 뒤로부터는 이방인들도 하나님 아들을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큰 소망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시기날 일이지만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요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기 때문에 누구든지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을 믿기만 하면 모두가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것을 좀더 효과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나타내시기 위해서 당시 율법의 대가였던 사울이라는 한 청년을 택하여 그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다. 율법만이 최고인줄 알고 있던 그에게 예수의 영이 그 마음속에 들어오고 나자 그가 360도로 달라져 버렸다. 예수를 만나고 난 그는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우매한 삶을 살고 있었는가 하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율법 아래서 살아온 지난날들의 삶을 배설물처럼 여기며, 오직 예수복음만 전하겠다고 다짐하며 수많은 고난과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며 죽는 날까지 이방인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인들 손에 잡혀 순교 당하게 되었다.


당시에도 유대주의 자들이 기독교로 개종하여 복음을 전한다고 하였지만, 그 복음은 이미 율법을 전제로 하여 전해주는 복음으로서 영혼을 살리는 기능은 없었다. 오직 예수의 보내심을 받은 사도바울만이 영혼을 살리는 복음으로서 사도 바울의 말을 듣고 믿는 자들은 이방인누구든지 영생을 얻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그러니까 당시 이방인들은 하나님과 전혀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사도바울의 말을 듣고 그것을 믿고 받아들임으로서 그들은 단번에 천국백성신분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사도바울은 이것을 보면서 자기 민족인 유대인들이 그렇게 열심히 2000년 동안 하나님을 섬기고도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도 믿지 않더니, 또 자기 말도 믿으려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던지 ‘자신 속에 큰 근심과 함께 마음에 심한 고통이 있음’을 표현 했다. 사도바울이 순교당한 후로 천국복음은 끊어지고 그의 제자들만이 남아서 간간이 천국복음을 전한다고 전했지만, 그 위력은 직접 예수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온 사울의 영향력에  절대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마저도 얼마 못가서 이방인들 손에 혹은 변절자들에게 잡혀 모두 순교 당하게 되고 천국복음은 그것으로 종말을 맞이하고 말게 된다.


그 후로 기독교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천국복음을 가진 기독교가 아니라, 예수 이름을 빙자한 거짓 기독교가 약 150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하다가 주후1800년대 이후부터 성령으로 교회가 하나 둘씩 세워지면서 교회가 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성령의 역사는 전 세계로 급격하게 확산되어 순식간에 수천 수억의 그리스도인들을 만들어냈다. 이것은 그야말로 놀라운 성령의 역사요 하나님의 능력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수천수만의 사람들이 세계도처에서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인들이 되었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영생을 얻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 역시도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사도바울처럼 예수가 직접 보낸 종을 믿고 받아들여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는 것이다.


물론 예수가 보내시는 종이 오시기 전에라도 육체적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속에서 믿음으로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로 이미 영생을 얻게 하여서 그 영혼이 현재낙원에서 쉼을 얻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때에는 예수가 보내시는 종을 통해서만 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 그동안 성령께서 이방인들의 감독자로 세워서 쓰신 종(목사)들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예수가 보내시는 종 앞으로 나와야만 비로소 그들도 온전함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상급으로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께서 세우지 아니하였는데도 자기 마음대로 목회자가 되어 그나마 잘 양떼를 돌보았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목회를 하여, 주님께서 피 값 주고 산 양떼들을 마치 제 것 인양 때리고, 윽박지르며, 또 이리떼에게 물려가도록 방치하고, 술 취한 동무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직무를 태만이 한자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형벌로 다스리게 될 것이다.


이제 예수가 보내신 종이 오고 난후로는 교단도 필요 없고 교파도 필요 없게 되었다. 또 교회에서 그동안 감투처럼 여겨져 왔던 직분도 필요 없게 되었다. 그것은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께서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에 일으키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누가 예수께서 보내신 종을 믿고 따르는가에 따라서 하나님자녀와 마귀의 자녀로 갈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자신이 이 땅에서 제아무리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천국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또 자신은 가족3대가 모두 예수를 믿는 가정에서 출생 했다하더라도 그것으로 천국백성이 될 수는 없는 일이며, 오직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을 믿어야 영생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되었다.


믿음이 없이는 어느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는데, 오늘날 모두 죄 아래 놓여 있는데 무엇으로 믿음이 있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이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도 결국 예수가 보낸 종을 믿고 그를 따를 때만이 그와 함께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현재 예수를 믿고 있는 자나, 아니면 현재 예수를 믿지 않고 있는 불신자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모두 똑같은 죄인으로 보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래도 현재 성령을 받아 예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자들이 불신자들보다는 조금 더 아들을 믿기가 쉽겠지만, 그렇더라도 결국 자신을 낮추지 못하게 되면 성령을 받아있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불신자보다도 더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만약 불신자가 지금당장 예수가 보낸 종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가 결국 영생을 얻게 된다. 그럼 30~40년 동안을 죽어라고 신앙생활하고도 마지막에 예수가 보낸 종을 믿지 못하고 불신하게 될 때 그는 결국 ‘닭 쫓던 개 지붕 처다 보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이것은 이방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렇게 하다가 멸망을 자초하고 말았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결국 아들을 믿는 자만이 영생을 얻게 될 것이란 결과예외는 다른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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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9-07 19:18
조회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