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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마음을 화합하라!

추석 명절 설교

본문: 갈라디아서6:6-10

제목: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마음을 화합하라!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들도 창조하셨다. 창조된 인간이 처음 지음 받았을 때에는 죄가 없었으나, 인간이 뱀에 꾐에 넘어가 범죄 하게 되자 인간에게 죄가 들어왔다. 그때부터 죄 아래 갇힌 모든 인간들은 모두가 사망으로 갈 수밖에 없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서 마귀를 멸하게 하시고 인류를 구원토록 하셨다.


하나님께서 마귀를 멸하는 과정이 바로 죄 없는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이는 사건이다. 인간의 생각 같으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분이니까 마귀를 그냥 때려잡으면 되지, 왜 아들을 죽여 가면서까지 마귀를 때려잡는 것일까 하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악한 인간의 생각이고 하나님께서는 오직 모든 일을 선으로만 실행하시는 분이며, 그때 악한 자는 자동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게 되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능력을 다 갖고 계시는 분이지만 그 능력을 아무데나 마구 사용하시는 게 아니라, 이렇게 모든 일을 합법적으로 사용하셔서 인간 어느 누구에게도 조금도 편벽됨이나 억울함이 없도록 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실 수 있는 조건이며, 오직 하나님으로만 하실 수 있는 공의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시기 전에 당신의 종들을 통해서 성막을 짓게 하시고, 율법을 주어서 장차 오실 아들에 대한 소망을 계속 심어주시기 위해서, 성전에서 하는 일들도 모두가 아들에 대한 모형으로 그 일들을 계속해서 준행토록 하셨다. 뿐만 아니라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서는 장차 아들이 오시게 되면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수고하고 애쓴 보람이 모두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그러니 그때까지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참고 인내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아를 기다려라! 선지자들은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외쳤던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점점약해지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형식적인 신앙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는 채찍으로 그들을 다스렸지만, 그것도 그때뿐이고 다시 시간이 흐르면 형식과 외식으로 포장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을 떠난 형식전인 신앙으로 돌아서자 어쩔 수없이 그들에게서 멀리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약속대로 아들을 이스라엘 땅에 보내주실 기한이 이르게 되었던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고 자기 민족들에게 왔지만, 이미 타락할 대로 타락하여 모든 눈이 감기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도무지 알아보지 못했다. 아들은 ‘자신은 하나님께서 보내서 왔으니 나를 믿어라! 그리하면 그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니라.’하고 외쳐보았지만 누구하나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또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성전에서 행했던 모든 일들이 모두가 나를 가리켜 한 것이다.’라고 목이 터져라 외쳐보았지만 이미 어둠으로 귀까지 막혀있던 그들에게 그 소리가 옳게 들려질리 만무했다. 하는 수없이 아들은 그들 중에서 그나마 자신의 죄악을 조금이라도 깨닫고 있는 자들을 찾아내 동고동락을 함께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오신자임을 증명해 보이는 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열두제자를 선택하여 함께 동고동락 해보지만 그들은 쉽사리 아들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했다. 아들은 그들을 이끌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끊임없이 이적과 표적을 나타내보여주지만, 그것도 보여줄 때 잠시뿐이고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제자들은 다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목석같은 사람들일지라도 빛과 함께한 시간이 3년이란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그들도 예수가 진짜 하나님께로부터 오신분임을 느껴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어렴풋이 느끼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없고,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마가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그들에게 성령이 임하자 비로소 예수가 하나님 아들이었음이 제자들 마음속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때부터 밖에 나가 ‘예수는 하나님 아들이다.’하고 담대하게 외칠 수 있었다. 이스라엘 땅에 육체로 계시던 예수가 이번에는 영으로 제자들 마음속에 오셔서 그들을 통해서 사역을 하시게 된 것이다. 육체로 계실 때에는 한분이시던 예수가 영으로 다시 열두 제자들 속에 오시게 되었을 때는 이미 열두 명으로 불어나 있었던 것이다. 이 열두 명의 제자들은 이스라엘 자기민족들에게 천국복음을 전하도록 사명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전역을 돌면서 천국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누구든지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통하여 마귀를 진멸하신고 난 후 이스라엘 사람들의 하나님만 되실 수없기 때문에 이방인들에게도 천국복음을 전해주도록 사울을 불러 바울이 되게 하신 후 그를 통해서 이방인들에게도 천국복음이 전해지도록 하였다. 당시 이방인들이 예수를 눈으로 보고 믿을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예수께서는 사도바울을 통하여 예수를 믿을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하여, 그 입을 통해서는 주님 말씀을 들려주시고, 눈으로는 사도바울의 행동을 보고 본 받게 하심으로써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하셨다. 이는 다시 말해서 주님말씀만 듣고는 어느 누구든지 쉽게 예수를 믿을 수가 없었으므로, 먼저 육신을 입고 있는 사도바울과 마음이 하나 되게 하신 후, 사도바울 속에 계신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이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잘 입증하고 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6:6)”사도바울이 이렇게 말씀하심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전하는 자와 우선 마음이 하나가 되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계속해서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6:7)” 바울이 이렇게 말씀하신 뜻은 속에서 말씀을 일러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신데, 그 말씀을 받는 자가 그것을 속이고 자기생각대로 혹은 거짓을 일삼는다면 이는 자기가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임을 알려주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진실을 심은 자는 진실의 주인이신 예수로부터 생명을 얻게 될 것이고, 거짓을 심은 자는 거짓의 아비 마귀로부터 사망을 얻게 될 것임을 말씀 하시는 것이다. 이제 여러분들은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기 위하여 마음으로부터 무엇을 심을 것인가 각자가 판단해야 할 것이다. 계속해서 거짓을 심을 것인지, 아니면 진실을 심을 것인지 이제는 여러분 모두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 결과는 반드시 여러분들이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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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09-11 19:18
조회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