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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말씀

네 소유를 다 팔아서 천국을 사라!

본문: 마태복음13:44-50

제목: 네 소유를 다 팔아서 천국을 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깊은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자신들이 현재 신앙생활하고 있는 것만을 신앙의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율법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아들을 보내주시기에 앞서서 먼저 그들에게 율법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 낮추게 하셔서 장차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아들을 믿도록 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인데, 이와는 반대로 그들은 오히려 율법으로 의로워지려고 하고 있었으니, 당연히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신앙생활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들의 생각은 하나님은 하늘에나 계신 분으로 알고 있었으며, 또한 천국도 하늘에서나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니, 이런 사람들에게 천국의 주인으로 오신 예수는 그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모르고 신앙생활하게 되면, 그가 아무리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섬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리는 것이며, 또 자신에게는 그 열심이 ‘자신의 의’가 되어서 자신을 올무에 걸리게 하는 함정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깊은 뜻도 모른체 육신으로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마치 하나님을 다 알고 있는 듯, 육신으로 열심을 내고 있었으니 당연히 엉뚱한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하고 알 수 있는 분은 오직 아버지 품속에서 나오신 아들 밖에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가 없다. 그가 오시기 전까지는 이 세상 어느 누구라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라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없었다. 단지 그들은 장차 오실 예수를 예표 하는 사람들로서 쓰임을 받았을 뿐이다. 또한 모세,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같은 큰 선지자들이라도 역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아니라 단지 그들도 천사들을 통한 하나님의 지시에 의하여 장차 오실 예수의 부분적인 사역을 감당했을 뿐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마13:17)”고 말씀 하셨던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 나타나심은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 세상에 육신을 입고 나타나신 거나 같은 이치다. 이는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수가 오시기 전까지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모두 천사라는 종들을 통해서 모든 일을 수행 하셨지만, 예수가 오시고 난 뒤부터는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 세상에 오셔서 인간들을 구원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하나님을 섬겨왔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육신을 입고 직접 인간 세상에 나타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들 뜻과 맞지 않는다하여 욕하고, 때리고, 침 뱉으며 도리어 이단 괴수로 몰아 죽였으니, 이것만 보더라도 그들이 이제까지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적자 마귀를 섬기고 있었음이 여실히 입증되고도 남는다.


이것은 오늘날 이방인들도 마찬가지다. 현재의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을 받아서 그 아래서 살고 있으니까 자신들도 하나님의 깊은 뜻을 모두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육신으로 조금 아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신앙생활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아직도 백성(종은 주인의 뜻을 알 수 없음)들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어느 것 하나도 하늘의 깊은 뜻을 그들에게 알려주신 것이 없기 때문에,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깊은 뜻을 제대로 알려면 영적으로 오시는 아들(그리스도의 영)을 통해서만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방인들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체 열심만 내다보면, 그 열심으로 스스로 구원에 이르려다보니 그 열심이 결국 ‘자신의 의’가 되어서 천국의 주인이신 영적인 아들이 오셔도 그는 결국 자기 자신을 더 믿을 것임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오시는 아들을 믿지 않게 될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당시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들의 생각을 더 믿고 신뢰했던 거나 너무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오늘날 이방인들도 예수께서 이스라엘 땅에 오셨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사사건건 자기들 예배와 형식을 따르지 않는다고 시비를 걸어 올 것이 분명하며, 예수는 이렇게 믿는 것이라 하여 본을 보여 준다고 하면서 교회 안에서 별의별 희한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만 보더라도 벌써 교회들이 열린 예배니 뭐니 해가면서 전도라는 이름 하에 온갖 세상 것들을 다 끌어들여서 사람 숫자만 체우면 그것으로 하나님께서 교회를 축복하신 줄로 착각해서 인간의 교만한 마음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면서도, 정작 낮아져야할 인간의 마음은 이미 죄악으로 가득 차서 악귀들이 스스로 주인(아들)노릇을 하고 있으니 영적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거할 곳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그러고도 입만 열면 연신 주여 주여를 외치고 있으니, 도대체 그들이 부르는 ‘주’가 누구를 부르고 있는 소리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에서 그토록 양을 잡으면서도, 그 양이 누구를 예표 하는 줄도 모르고 양을 잡았듯이, 오늘날 교인들도 자신들이 부르는 주가 어떻게 영적으로 오시는 줄도 모르고, 주님만 부르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아무것도 모르고 답답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인간을 통하여 ‘내가 그로라’ 하여 알려준들 도무지 그들이 이해나 하겠는가?


오늘날 이방인들은 분명히 자신들이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인 것을 잘 알면서도 눈에 보이는 표적 쫓기만을 원하고 있어서, 육신으로 하는 병 나음만을 바라고 있고, 또 눈으로 보는 이적과 표적만을 쫓으려 하는 것을 볼 때 이것은 대단히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방인들이 이런 사고방식을 계속해서 버리지 않게 되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으로 오시는 주님을 누구도 만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영적으로 오시는 주님만이 천국을 주실 수 있는 분인데, 이방인들이 여태껏 신앙생활 잘 해놓고도 마지막에 주님을 못 만나다면 그야말로 헛된 삶을 살아온 것이 된다. 우리는 이제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이 결코 헛된 것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눈앞에 영적으로 다가오신 천국의 주인을 맞이하기 위해서 나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천국을 꼭 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천국을 눈으로 보고도 망설이는 자가 있다면 이 사람은 천국을 소유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전에는 내가 몰라서 천국에 대해서 등한시 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더욱더 확실해 졌고, 또한 천국이 우리 눈앞에 더욱더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게으름 피우고, 늑장을 부리고 있는 것은 천국을 소유할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의 행동이 분명하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천국을 소유하고 싶어도 천국의 주인께서 허락하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가 천국을 소유하지 못하게 될 때 그 마지막이 어떻게 된다는 것은 굳이 여기서 더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모든 목적이 천국을 소유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이제는 나를 과감하게 버리고, 그리고 나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천국을 사는 것이 내가 가장 소중한 삶을 얻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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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bansuk

등록일
2003-10-19 19:23
조회
88